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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2 14:54
크크 저도 그럽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막 해산물찜이라도 먹으러 가면 전 콩나물하고 국물만 먹습니다. 가족들은 5명이 와서 4명만 해산물을 먹으니 개이드기여...
14/12/22 15:00
요즘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놈이 새우를 그렇게 잘 먹더라군요.
그래서 그랬죠.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무척 좋지 않다고,, 그리고 생긴걸 보라고. 이건 바다의 바퀴벌레와 다를바 없으니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새우는 맛있으니까요.
14/12/22 15:18
이 비슷한얘기고 돼지고기 비계가 있죠 맨날 살코기만 발라서 자식들 먹이던 어머니가 계셨는데 나중에 커서 돈 벌어서 살코기를 사가도 잘 안드시길래 '괜찮아요 어머니 했더니 답변이 '얘야 엄마는 비계가 더 좋구나...' 크크크 이것도 있고 정말 양념갈비를 좋아하셨던 아버지 이야기도 있고 크크크
14/12/22 15:19
아 어제 마눌님이랑 비슷한거로 한참웃었는데...
어제 네네치킨 흑임자치킨 시켜먹었는데 마눌님이 먹다가 젓가락 놓더라고요.(입맛안맞으면 안먹습니다) 근데 나중에 아들내미 태어나서 흑임자 치킨먹는데 "어 엄마는 왜 안먹어?" "응 엄마는 싫어해 너 많이먹어." 그러던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받아 어느날 아들은 알바를 해서 흑임자치킨 한 다섯박스를 사오는데.... "이거 엄마꺼니까 아빠는 손대면안돼?"
14/12/22 16:22
약간은 다른 이유로 저도 꽃게는 국물만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물을 남기는걸 정말 싫어하고, 특히 먹을수 있는 부분이 남아있는데
버리는게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생선 대가리도 살이 있는 부분은 끝까지 파먹고 감자탕 같은건 골까지 쪽쪽 빨아먹어야 직성이 풀리죠. 꽃게... 껍데기를 cm단위로 해체하지 않는한 몸통을 크게 깨문어서 쪽 빨아먹어도 중간중간 못먹는 살이 많죠. 어릴때만해도 이걸 다 부셔가면서 끝까지 살을 다 발라서 먹었는데, 지금은 귀찮아서 그냥 국물만 마십니다
14/12/22 23:04
오...저도 해산물은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팔팔 끓인 탕종류는 그럭저럭 먹는데... 그래도 꽃게는 먹습니다. 먹을 때는 괜찮지만 다 먹고 나서
손에 비린내가 안 가셔서 고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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