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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3 15:46:55
Name 드문
Subject [유머] [유머] 한신타이거스 전문방송에서 상을 수상한 오승환


한시즌동안 가장 투지가 넘치는 장면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스피리츠상에서 오승환이 선정되었네요.

게다가 이번 12월에 있을 괌 자주트레이닝에서도 같이 갈 같은팀 유망주들을 모집한다고 해서 한신팬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얻고 있더군요.
성장이 애매한 유망주들 죄다 언급하면서 다 데리고 가서 싹 교육시키라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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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14/11/03 15:51
수정 아이콘
오승환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줄 몰라서 기록을 보니까 센트럴리그 2위와 세이브 차이가 더블스코어..
14/11/03 16:04
수정 아이콘
음? 요미우리의 매티슨이 30세이브 입니다.
히로시마 미콜리오가 25세이브
어강됴리
14/11/03 16:09
수정 아이콘
착각 했네요 30세이브를 왜 20세이브로 봤지
내일은
14/11/03 16:03
수정 아이콘
블론 갯수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시즌 막판 한국에서 오승환 선수가 KBO 통틀어도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만큼(음... 굳이 찾자면 송창식?) 혹사 당하며 팀을 클라이막스 시리즈로 끌고 갔죠.
저 신경쓰여요
14/11/03 16:53
수정 아이콘
사실 블론도... 절대적인 블론의 수로만 보면 많아 보일 수도 있는데, 오승환이 세이브 갯수에서 리그 내에서 2위와 격차가 큰 1위임에 더해 세이브 성공률도 1위더라구요. 절대적인 블론의 수 자체도 올시즌 마무리들이 죄다 힘들었던지라 양대리그를 통틀어도 블론이 적은 순서 대로 나열했을 때 2위인가 3위인가 그렇고... 그야말로 경탄스러운 세부 스탯과 올시즌 막판의 그 치열한 혹사를 감안해 보면 사실 블론조차도 아쉽지가 않은 수준이더군요 흐흐
IntiFadA
14/11/03 16:19
수정 아이콘
너무 혹사시켜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2년째는 더 잘할 거라 믿어요
솔로10년차
14/11/03 16:39
수정 아이콘
보통 혹사의 여파는 이듬해에 바로 나타나죠. 선발이 아니라서 모르긴 하겠지만, 마무리의 경우 구위가 떨어지는 정도에 따라 성적이 많이 차이나는 보직이라 불안합니다. 오승환이 잘 해주기를 바라지만, 한신은 내년에 망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를 그렇게 굴리다니.
14/11/03 17:56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NPB 팬 입장에서 한 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올해 오승환은 당연히 혹사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오승환이 NPB에서도 독보적인 혹사를 당했다던가 역사에 남을 혹사를 당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닙니다. 실제로 오승환 수준의 연투를 감행하는 선수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매년 대여섯명은 넘습니다. (작년만 해도 오카다나 사토를 생각하면......)

한신 감독 와다를 한국에서 일본 굴지의 백정으로 취급받게 만든 것이 오승환의 9월말~10월초 연투인데, 그 연투도 실상을 들여다보면 국내에 알려진 것만큼 무지막지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신의 모든 경기에서 던졌기 때문에 12연투니 15연투니 악명을 떨쳤는데, 사실 그 중간에 휴식일들이 꽤 많았습니다. 한신이 초반에 워낙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 일정이 붕 떠 있었거든요.

대충 9월 20일 경기부터의 간격을 볼까요.

정규시즌 막바지: 9월 20, 21일 연투-(1일 휴식)-23,24일 연투-(1일 휴식)-26,27일 연투-(1일 휴식)-29.30,1일 연투-(9일 휴식)
CS 1스테이지: 11,12일 연투-(2일 휴식)
CS 파이널 스테이지: 15,16,17,18일 연투-(6일 휴식)
일본시리즈: 25일 등판-(3일 휴식)-29,30일 연투-> 한신 패배로 시즌 종료

그런데 국내 언론은 마치 한신이 오승환에게 휴식일도 주지 않고 굴려댄 것처럼 써놨더군요. 특히 9일 휴식이나 6일 휴식이 중간에 끼여있는데도 그걸 연투로 포장하는 작태에는 기가 막혔습니다. 덕택에 한신은 천하의 백정 구단으로 찍혔습니다.

국내에서 오승환 혹사 이미지를 굳혀버린 것이 CS 1 스테이지에서의 3이닝 등판이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의 4연투인데 (물론 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혹사입니다. 특히 4차전에서 헹가래 투수로 만들겠다는 등판은 왜 시켰는지 모르겠더군요.) 위의 일정간격에서 보실 수 있듯이 등판 전후로 일정한 휴식이 보장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한신이 치른 경기에 죄다 등판했다는 것에만 주목했지만, 경기가 아니라 날짜를 보면 송창식을 논할 정도로 괴이한 혹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NPB의 타 구단 핵심 구원투수들과 비교하면, 오승환의 연투에서는 별로 유별난 점을 느끼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혹사가 아니었다는 얘기도 아니고 괜찮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혹사는 혹사니까요) 사실 제가 볼때는 올해 소뱅의 7,8월 이가라시 연투라던가 CS-일본시리즈의 이가라시 연투, 시즌 말미 오릭스의 사토 연투 등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와다가 무슨 일본 유일의 백정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NPB의 구원투수 굴리기 풍조에 개탄하면 모를까, NPB가 마치 오승환만 콕 찝어내서 굴렸다는 세간의 인식은 현실과는 꽤 동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오승환이 그토록 독보적으로 굴렀다면 그것이 경기수나 이닝수 순위에 그대로 반영되어야 하는데, 두 카테고리 모두 NPB 정상급이긴 해도 수위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건 포스트시즌 포함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오승환의 경기수나 이닝수 모두 9월에 몰아쳐서 꽤 순위가 올라갔지, 그전까지는 오히려 꽤 한가한 축에 속했습니다. 맨날 대승하거나 대패하는 바람에 별로 나올 일도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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