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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9 15:30
포커판에서 몰카로 상대패도 보는데, 바둑판은 그냥 보여주는 거니 더 쉽겠죠.
포커판과의 다른 건 바둑은 핸디캡매치인데 그 핸디캡을 깬다는 것에 있겠구요.
14/10/29 17:55
흠... 잘 이해는 안되네요. 사실 아마 5단 수준이면 내기바둑에서 돈 많이 딸 실력은 아닐거 같은데 말이죠. 고수 만나면 그냥 털릴 실력일텐데... 호구를 잘 낚은걸까요? 고수가 맘먹고 호구처럼 보이다가 큰 판에서 크게 먹는 게 사실 내기바둑에서는 짱일 거 같은데 말이죠. 크크
14/10/29 19:00
아마 5단이면 대회이외의 방법으로 딸 수 있는 최대한의 단증입니다. 그리고 내기바둑은 실력을 속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기바둑은 어차피 접바둑이기 때문에 원래대로면 기원1급이면 기원3급하고 2점을 깔아야 됩니다. 기원3급은 5급하고 2점을 깔죠. 아마5단이면 기원1급일텐데, 기원5급으로 행세해서 기원3급하고 붙으면 원래실력차보다 4점 치석의 이점을 깔고 가는 셈이죠.
몇 번 당하면 상대가 실력을 속였다는 걸 간파해야되는데, "아 내가 하수한테 실수해서 졌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14/10/29 19:45
아마5단이랑 아마5단수준은 다르게 느껴져서요. 그리고 솔직히 아마5단 내에서도 심하게는 치수가 3~4점 이상도 나는데 단순히 아마5단수준이라고 하니 그냥저냥으로 느껴져서요. 흐흐
진짜 최고수 수준이면 모르겠지만 단순 아마5단수준이면 진짜배기 사기꾼한테 제대로 털릴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
14/10/29 19:06
바둑은 장기나 체스에 비하면 저런 류의 범죄가 덜한 편입니다. 장기나 체스는, 컴퓨터프로그램의 실력이 너무 막강해서, 조력자없이 혼자서도 컴퓨터의 원격훈수를 받을 수 있거든요. 세계체스랭킹1위가 화장실에 자주 들락날락거린다고 의심을 받을 정도니 말 다했죠.
14/10/29 19:50
바둑은 왜 컴퓨터가 사람을 잘 못따라잡을까요? 체스야 전세계적인 게임이라 컴퓨터 연구가 많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쳐도 장기가 벌써 그정도 수준이라니... 바둑이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일까요? 사실 부분전 수읽기는 요샌 그다지 부족한 것 같지도 않던데 말이죠. gen만 봐도 수읽기가 상당하던데 따라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참 궁금하긴 하네요. 크크
14/10/29 22:06
아마 패 때문일겁니다
패 때문에 경우의 수가 마구 늘어나고(둔데 또두니까) 패의 크기와 팻감의 크기를 잘 계산해야 하는데 아직 컴퓨터로는 한계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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