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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7 17:55
아마 '내 아이는 원래 착한데 친구를 잘 못 만나서 그래'의 업그래이드 판이 아닌가 싶네요. 내 아이가 나쁘다 혹은 자신들이 잘 못 키웠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것이 아닐까요.
14/08/07 17:56
여기서도 여실히 들어나죠.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안하고, 아니 생각할지라도 잘못은 다른곳에 돌리는 심정을요.
썩어 빠진 생각이고 해결도 안되는 답도 없는 생각이 지금의 현 세태를 여실하게 보여주는거죠.
14/08/07 17:59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 혹은 지도가 부족해서'는 학부모 측에서 훨씬 높게 나타나니 자신들의 잘못을 생각 안하는건 아니죠.
학부모측 1,2위가 좀 얼척없어서 그렇지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 순위입니다.
14/08/07 18:01
1,2위가 얼척없는게 여실히 보여주는것이요. 나머지가 거의 비슷한 순위는 보통 앙케이트하면 저런경우가 나와요. 진짜 배기는 상위권에 뭐가 있냐 하는것과 그 상위권의 비율인데 여기서는 여실하게 보여주는거죠.
뭐 다시 말하자면 생각은 하겠죠. 근데 남탓으로 돌린다는겁니다. 자기 들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글쎄요... 현재까지 한국사회를 보자면 그다지 동의되는 말은 아닌듯한데요...
14/08/07 18:14
비슷하지 않습니다.
"가해학생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부족해서" "가해학생들의 인품과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이 두 항목이 학생측과 학부모측의 순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4/08/07 18:28
질문의 범주를 사회문화적 환경, 제도, 학부모, 교사, 가해 학생으로 나누면 '처벌이 부족하다', '보호가 부족하다'라는건 둘 다 시스템상의 문제점이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 시스템의 미비를 주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건 공통점입니다.(학생 1,2위, 학부모 3,7위)
학부모는 사회문화적 환경과 학부모의 영향력을 과대평가 했으나 두 범주를 제외하고 보면 원인을 시스템 - 가해 학생 - 교사 순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학생은 시스템 - 가해 학생 - 사회문화적 환경 - 학부모 - 교사로 꼽았습니다. 따라서 사회문화적 환경과 학부모에 대한 관점을 제외한 나머지 세 관점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유사한 관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4/08/07 19:10
학부모 : 사회문화적 환경 - 학부모 - 시스템 - 가해 학생 - 교사
학 생 : 시스템 - 가해학생 - 사회문화적 환경 - 학부모 - 교사 이런 말씀이신가요. 이건 유사하지 않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요?
14/08/07 19:27
네. 맞습니다.
학부모가 원인요소중 사회문화적 환경과 학부모의 영향력을 과대평가 한다는 것은 저도 이미 첫 리플에서 지적을 한 부분이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얼추 비슷한 순위다 라는 의견입니다. 유사하냐 유사하지 않느냐에 대해서는 어느쪽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혹은 카테고리 분류에 따라 아니면 어디에 어느정도의 가중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처음부터 지적하고 싶었던것은 단지 '학부모는 자신들의 책임을 과대평가 한다. 따라서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14/08/07 17:56
책임회피죠 뭐.
전 가해자놈들의 인간성과 성격문제가 95%이상이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들이죠. 환경이 요인일수도, 처벌이 부족한게 요인일수도, 학교에서의 지도가 문제일수도 있지만 그냥 원래 그런놈들이 그렇게 되는겁니다.
14/08/07 18:17
인간성과 성격형성에 '환경'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주며,
인간성과 성격 -> 가해로의 연결에 처벌과 학교에서의 지도가 영향을 줍니다.
14/08/07 18:34
같은 환경이라고 같은 인격이 형성될거라고 보지않기때문에 근본적으로 본질적으로 가진 성격이 더 영향이 크다는 입장이라서요.
댓글을 좀 극단적으로 달았는데 다른 것들이 아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4/08/07 18:40
엄밀히 말해 같은'환경'을 경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궁내환경에서 일상생활의 각 세부사건들에 이르는 환경 각각이, '타고난 바'가 어떤 형태로 '드러나게 되는가'에 영향을 주니까요.
14/08/07 17:58
이건 중복 응답 가능 + 그 동안 미디어의 대 활약상이 어우러진 결과가 아닌가 시포요
그 동안 미디어에서 게임이 어쩌고 맨날 떠들어대니 그것만 믿는 부모들은 "게임은 나쁜거지 암암" 이렇게 평소에 생각하고 복수 응답 가능한 저 설문에 응답하는데 게임이란 항목이 있으니 일단 게임은 선택하고 다른거에서 고민했겠죠 솔직히 한문항만 고르라고 하면 저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14/08/07 18:02
학생들은 이미 있는 학교폭력을 겪으니 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가 우선이라면,
학부모들은 그런게 없다 생각하고 발생하면 왜 발생했는지를 따지는게 먼저일테니까요.
14/08/07 18:32
내 자식이 가해자일 수도 있기에 가해자 처벌보단 주변 탓으로 돌리려고 하지 않나 싶네요.
반면 학생들은 극소수 가해자를 제외한 실제 피해자이거나 직접 관찰자이기 때문에 좀 더 직접적인 이유를 고르는거 같구요. 의외로 교사탓은 좀 적네요.
14/08/07 18:42
글쌔요 이걸 나쁘게 보는건 약간 잘못된 시선이 아닐까 싶네요
문제의 안에서 봤을때 잘보이는 경우가 있고 문제의 밖에서 봤을때 잘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의 안에 있으면 감정적으로 생각하기 쉽고 문제의 밖에 있으면 이론에 치우쳐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학생들의 생각이 100%맞다고 할수도 없는것이고 부모들의 생각이 100%틀렸다고 할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미디어,게임이 좀더 사람을 감정적으로 움직이기 쉽게 만드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14/08/07 19:36
게임이나 미디어탓을 하는 분들은 60년대 70년대엔 학교에 학교폭력이 없는줄로 착각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
학생들이 많은 폭력성 미디어나 폭력이 있는 게임을 접할 수 없었던 그 옛날부터 학교폭력은 꾸준히 존재했죠. 사회적 문제의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원인보단 좀 더 두루뭉실하고 포괄적인 이유를 제시하는게 좀더 있어보이고 그럴듯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학교폭력 문제에 있어서 미디어나 게임 탓을 하는건 전혀 생각이 없는 허세적 문제 파악이라고 봅니다. 시스템에 대한 지적을 하고 싶으면 보기에도 있는 경쟁과 서열 중심의 문화를 지적하는게 차라리 낫죠.
14/08/07 19:39
학생들은 '나쁜 녀석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학부모들은 '나쁜 녀석들'이 왜 생기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학부모의 관점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지만, 너무 거시적으로 바라보다가 이상한 방향을 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14/08/07 20:48
보통 경쟁이나 빈부격차, 계급 같은 개념들을 쉽게 느낄만한 사회에서 학교폭력문제가 특히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사회나 학교폭력 같은 문제는 있겠지만, 미국이나 한국 같이 경쟁을 권장하는 국가들의 경우가 특히 심하다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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