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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14:21
그 전설의 악명높은 가산한진을 가 본 적이 있었는데...
쌀 40kg 트레일러가 몇 대씩 들어올 때는 정말 비유나 농담이 아니라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울고싶었습니다 눈물 그렁그렁한거 애써 참고 돈받았는데 대학 주변으로 오니까 인력소 노가다가 수수료 떼고 8만원이더군요... 지금은 수수료 떼고 9만원 여러분, 택배알바는 정말 사람 할 짓이 못됩니다
14/07/09 14:25
일당 9만원이요??
뭔가 잘못알고 있은거 아닌가요??? 너무 진지 먹는거 같아... 좀 그렇긴 한데... 제가 한 달전에 양파 상차를 했었는데요... 20kg 1망당 600원 쳐줍니다... 이른바 망띠기지요... 둘이 한 조로 한 명은 1톤 트럭가져가서 10만원 추가로 받고... 아침 7시 반 부터 시작해서 11시 반에 밥먹고 1시에 오후 작업 시작해서 2시반에 끝났는데... 둘이 합쳐 700개를 실었습니다. 그래서 둘이 반띵 21만원 받았습니다. 정말 힘들긴 합니다... 그리고 요즘 일력소 일당 잡부도 10만원씩인데... 똥 띠면 9만원....
14/07/09 14:28
아 그러고 보니 저기는 택배가 아니라 청과군요
아마 글쓴 분이 택배 상하차 기준으로 올리신 게 아닐까 합니다 청과쪽도 해봤는데 가게에 따라 다른가 봐요 제가 한 건 매실이었는데 딱히 건당 얼마같은건 없고 그냥 일당...군대 가기 전 당시 5~6이었나 그랬습니다
14/07/09 14:33
택배 상하차, 망띠기, 샤니 빵공자 알바를 했던 제 친구가 GG친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주류회사... .....맥주병 박스랑 소주병 박스가 그렇게 증오스러울수 없다고.. 병말고 캔으로 먹으라고 하더군요
14/07/09 15:41
쪽지가 많이와서 여기다가 남길게요.
회사 이름은 댓글에 남겨도 될지 몰라서 우선 남기지 않겠습니다. 제가 방학동안 일하는 곳이 서울 홍대 근교 동교동 삼거리에 있는 인력사무소인데요. 주간은 보통 9만원 혹은 10만원을 받습니다.(물론 10%는 사무실에 내야합니다.) 야간 같은 경우는 '두품'이라고 해서 일당을 두배로 받는데 보통 일하는 시간도 낮타임보다 조금 길고(12시간 조금 넘게 일했네요 어젠) 일도 철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철거와 같은 공사현장의 경우 한품에 10만원을 받는데 야간의 경우 두품으로 일당 20만원(10프로 제외 18만원) + 목욕비 만원 + 식사비 만원 = 20만원을 받았습니다. 식사비 같은 경우에는 원래 안먹는다고 지급되는 것이 아닌데, 같이 나간 아저씨분께서 챙겨주신거구요 7천원은 저번에 일하고 못받은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야간일자리가 매번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사장님과 안면이 트여야 따로 연락을 주시기 때문에 (다른 사무실의 경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 찾아가서 야간 일자리가 있는지 묻는 것이 가장 빠를 것 같습니다.
14/07/09 15:57
몸 쓰는 일들이(상하차, 공사현장 등등)능력만 된다면 야리끼리 계속 쳐서 돈 많이 벌 수 있긴 합니다.
물론 그 짓을 단 2주만 해도 몸이 순식간에 망가집니다.
14/07/09 17:11
몸쓰는 일들 하면 돈 쉽게(?) 벌 수 있습니다. 전 중학생때 노가다 했는데 몸 안상하고 잘 버텼네요. 그 돈으로 집 빚갚는데 아주 잘 썼어요. 그리고 힘들지만 뭔가 한게 눈에 보이니 보람도 있고 좋았어요. 몸은 군대에서 다 망가졌죠. 저런 일들은 돈도 돈이지만 하는 것도 다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해보니깐 다른 직업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고 또 제가 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도 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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