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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1 06:00
저도 야만인인가요. 살아생전 지금까지 1번입니다. (....)
2번 내지는 3번으로 처리하면 웬지 내 손이 변기에 닿을거 같아 거부감이 들어서 1번 형태를 고수합니다. 딱히 다른 특별한 이유는 아닙니다.
14/06/21 06:28
1번.
전 일어나서 그 날의 작품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뒤로나 앞으로나 손이 들어갈 공간이 나오나요? 앞에는 어떤 것(?)이 있는데 말이죠 하체가 튼실한 편이라 뒤쪽으로도 공간이 안나옵니다.
14/06/21 08:37
전 그것보다 왼손 오른손이 궁금하군요.
전 왼손으로 처리하는데(오른손잡이) 여차저차 왼손이 지금 70%수준밖에 작동을 하지 않아 닦는데 심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4/06/21 17:40
3번의 메카니즘을 이해하면 몽둥이가 달려있어도 깔끔히 처리됩니다
저는 오히려 1,2번이 있다는 것에 30여년만에 문화컬쳐-_-;
14/06/21 10:38
1번은 오해가 좀 있는데 일어선다기 보다는 엉덩이를 좌변기에서 살짝 뗀다는 느낌이죠. 당연히 벌떡 일어나면 닦는건 불가능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2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자세임. 아예 주저 앉은 상태에서는 오히려 원활(?)하지가 않습니다. 원숭이도 아니고... 똥닦는 자세 가지고 '바른 방법인데는 이유가 있는거죠' 드립까지 나오는거 보고 변명좀 해봤습니다.
14/06/21 12:07
부먹찍먹도 그렇지만 이런 걸 보다 보면 이 세상에 '현대인의 습관'이란 게 얼마나 다양한지, 또 인간이 얼마나 보수적인 동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수는 정치적인 보수, 진보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사전적인 의미의 보수요.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절대로 바꾸려 들지 않으며, 그것만이 유일무이한 표준이고 나머지는 다 사이비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저만 아닌 척 쿨내 풍기는 건 아닙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습니다!
14/06/21 15:27
세 개 다 해봤는데
조합이 필요합니다. 일단 똥 싸고 바로 후에는 건더기같은 게 남아있어서 세게 닦기 보단 구멍이 난 결대로(앞에서 뒤로) 살짝만 휴지 대고 스쳐줍니다 이 때는 3번 방식 참, 이 땐 휴지 확인안합니다. 다음엔 다시 2번 방법으로 뒤에서 앞으로 스윽 닦아줍니다 본격적으로는 3번을 씁니다. 왼손으로 @ 잡아주고 오른숀이 처리하면 되는데 방향은 뒤에서 앞으로 해줘야 잘 닦여요 앞에서 뒤로하면 똥 묻은 게 금방 사라지는 거 같은데 착각입니다. 결과 반대로(뒤에서 앞으로) 해줘야 잘..돼요 그리고 오른손이냐 왼손이냐에 따라서도 묻어나오는 분비물이 다를 수가 있어요 반드시 마지막 검증은 반대손으로도 해줘야해요 1번은 시간 없을 때 좋은데 약간 일어나면 괄약근이 조여져서 분비물의 양이 줄어들어요..항문에 걸려있던 게 그냥 외출을 포기하고 대장으로 돌아간다고 표현하면 적절하지까..싶습니다. 그래서 정말 시간 없을 때랑,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올 때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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