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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5 11:59
암사자 불쌍.. 집에는 여자 여러명 거느린 폭군이 매일 먹을거 잡아오라 하고.. 안잡아 오면 죽일라 하고..
먹이 찾아 나서면 먹이들한테도 1:1로 웬만하면 못이기고.. 전술써서 잡아 놓으니 웬 별 그지 같은 하이에나가 와서 찝적거리고.. 더 열받는건 그 하이에나가 쪽수로 밀어 붙이니 어쩔수 없고.. 폭군은 늦게 나타나서 하이에나 쫓긴 하는데 분명 고기 얼마 없다고 지가 다 쳐먹을라 할꺼고.. 에효.. 암사자 안할란다...
14/04/25 12:17
암사자 불쌍한거 아닐걸요, 흔히 숫사자에 대한 오해가 놀고 먹는다는 이미지인데, 전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일단 사자 무리는 가부장제가 아니라 가모장제입니다, 여왕사자의 엄마, 이모들, 여자조카들, 딸들로 구성되고 바뀌는 것은 숫사자인데 영악한 암사자들은 젊고 강한 숫사자만 허락합니다 암사자는 늙어도 무리의 원로로서 존경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과 달리 숫사자는 나이먹으면 무리에서 퇴물취급받으면서 퇴출됩니다, 사람으로 치면 육체적으로 가장 강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내지 끽해야 30대 중반까지 허락하는 것이고, 그 이상 나이먹으면 더 젊고 강한 숫사자에게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죠 그리고 숫사자는 놀고먹는게 아니라 영토를 보전하기 위해 다른 숫사자와, 육식동물들과 매일 전쟁을 합니다, 그래서 숫사자는 상처를 달고 살죠, 그 댓가로 사냥물을 먼저 먹게 해주는 겁니다, 또한 이런 경쟁에서 밀린 대다수의 숫자자들은 홀로 쓸쓸하게 살다가 외로운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일부 남성학자들은 이런 사자무리와 비교하면서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지배한 것이 아니라 극소수 상위 퍼센트의 남자들만 그런 혜택을 입은 것이며 대다수 남자들은 되려 역차별을 받아왔는데 멍청한 남자들이 상위퍼센트의 남자들만 가능한 것을 자기도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하죠, 크크 실제로 일부다처제가 대다수의 남자에게 유리한 구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그냥 좋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나 할까요 암튼 그건 그렇고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숫사자들도 머리를 써서 혼자 독식하지 않고 형제단위로 무리를 이끄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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