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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3/30 17:22:40 |
Name |
해원맥 |
Subject |
[유머] [유머] 기차에서 죽을병 환자로 의심받음 |
어제 기차에서 죽을병 환자로 의심받음
치아 교정한다고 이빨을 2개 뽑아냈거든 자리없다고 해서..
그리고 부산에서 뽑고 대구 집으로 기차타고 오고 있는 도중에 기차 화장실에서 솜빼고 자동문 터치 딱 했는데
그 이빨 빼고 난뒤에 침은 뱉지말고 삼키라해서..(기차에서 뱉는것 자체가 비매 지만) 삼키다가 사례가 걸려서
존나 "쿨럭쿨럭콜럭코룩"하면서 기침을 했는데 주위에 보니까 x발 무슨 개 측은한 눈들로 날 보고 있더라고 앞좌석에서 중간좌석까지 진짜 존11나 초 집중이야
그래서 주위 상황파악하느라 보고있는데 뒤에서 문열려서 뒤로 보니까 기관사인가? 뭔 표검사 하러 다니시는 분이 들어오더니 날 보고
갑자기 "헉.."하면서 속으로 삼키는 소리 내더니 갑자기 "손님 괜찮으십니까?"하길래 나는 뭔일인가해서
"아 네 괜찮아요.."하고 쪽 팔려서 자리에 앉았거든
그런데 내 옆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었단 말야 갑자기 휴지 뽑아서 주더니
"저..피...괜찮으세요?"하더라고 그래서 "예?"하고 그제서야 입 주위에 보니까 피범벅이더라고 손도 피범벅이고
그래서 피닦고 있으니까 갑자기 뒤에서 아저씨 한 분이 "학생 괜찮아?힘내"하면서 무슨 음료수를 한병 주시더라고
그래서 그거 받고 있으니까..어머니한테 전화가 와가지고
"아들 이는 잘 뽑고 괜찮나?집으로 오고 있나?"해서 내가 "예 아 괜찮아요 네 곧 집으로 가니까 걱정마세요"했거든
갑자기 옆에 여자 움
이건 진짜 구라 1% 안섞고 움
엉엉 우는게 아니고 날 딱 쳐다보고 눈물을 질질 짜더라고
아저씨도 뒤에서 개측은하게 "쯧.."하고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면서 되도 안한 머리를 굴리니까 이게 대충 내가 어떤 상황으로 보였는지 알겠더라고
그래서 해명하려고 해도 이미 관심집중이고 내가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이딴걸 일일이 해명하나 하면서...그리고 제일 큰건 쪽팔려서
"아 그게 아니고 제가 교정한다고 치아 발치를 해서요"라고 설명하기도 이상하고 그냥 묵묵히 창밖에 보면서 옴
근데 여자가 밀양쯤 오니까 내리면서 "힘내세요"하더라고 아 이건 뭐 그래서 나도 "아 예.."하고
대구에서 딱 내리는데 갑자기 왠 건장한 청년 하나가 오더니 "부축해드릴까요?"하더라고 아 그래서 내가 "아뇨 괜찮습니다."하니까
"힘내세요"하면서 가더라고 아니 이건 뭔가 개 억울해 그렇게 억울해 하면서 집으로 왔어
구라 0%고 개실화
지금 생각하면 개쪽팔림 결론은 쪽팔려 뒤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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