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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11:46
이과로 보낸다고 했지, 이공계로 보낸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즉, 의대로 보내겠죠..
절반이 이공계면, 나머지 절반은 이공계가 아니라는 말이죠.. 기본적으로 이공계 대우가 별로라고 생각하니 금융권으로 인재가 흘러가는 거겠죠..
14/03/21 11:46
이공계 위기라는 건 문과가 인기여서 이공계가 위기라는 뜻이 아니고 의치한약이 인기여서 이공계가 위기라는 뜻이었죠.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문과 취직 안 되는 건 똑같습니다.
14/03/21 11:51
그런데 적성에도 안 맞는데 또 이공계 가면 수업 따라가기도 어렵고 그건 그거대로 힘들더군요...
바로 제 케이스...ㅠㅠ
14/03/21 12:25
학원같은곳에서 짧은 수업을 들어도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고 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a->b가 되고 b->c가 되니까 a만 알아도 c를 알아낼 수 있잖아" "왜??" 공부한 시간은 오히려 내가 더 적은데, 정말 적성이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14/03/21 12:18
이공계 위기는 상위권 공대에서 '아 내 밑에 들어와서 입닥치고 노예노릇하는데 천재성까지 있어서 내 명예 빛내주고 어디론가 사라져줄 멍청한 똘똘이들이 왜 이렇게 모자라'의 준말이라고 봅니다.
14/03/21 13:05
이공계 취업은 잘됩니다. 그러나 인문계가 서울갈때 이공계가 지방가고, 인문계가 자카르타 가서 에어콘 쐴 때 이공계는 보르네오섬에서 마체테 휘두르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취업만 된다면.. 상관없는 얘기겠죠.
이공계 위기의 본질은 인재유출입니다. 최 상위급 두뇌의 인재들은 대부분 대접 잘해주는 외국에 나가버립니다. 외국 회사 혹은 국책연구소에 소속되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연구하고 일하죠. 그들은 합리적 경제인으로서 당연한 선택을 하는 것이니, 결국 문제는 우리나라는 그만큼의 대접을 못해주는 것이 문제죠. 언젠가는 값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아니, 이미 치르고 있는지도 모르죠. 국책수출산업이라는 플랜트산업의 내로라 하는 유수의 건설회사들이, 알량한 EPC를 내세우면서도 기초설계능력이 부족해서 도면을 비싼 돈 주고 사와야 하는 형국만 봐도.
14/03/21 13:09
보통 상경계 계열이 학부 졸업해서 화이트칼라로 취업한다고 하면, 이공계 계열은 블루칼라로 취업하는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요) 그래도 취업은 잘되니까 문제없네라고 생각한다면 할말이 없네요.
14/03/21 13:19
이공계는 애초에 취업위기였던 적이 없는데요.
요즘 들어선 취업에서 하도 비교우위를 가지니까 힘들다고 내세울 게 없다보니 아예 레파토리를 바꿔서 일이 힘들다 이런 소리를 하는 경우를 가끔 보는데, 북유럽 사람이 한국인들한테 우리도 힘들어요 하는 소리 듣는 기분입니다. 영업 뺑뺑이 안돌고 할당량 조이기 안당하는것만으로 게임 끝이죠. 내가 기업에 취직한건지 자영업 앵벌이를 뛰는 건지도 분간이 안되는 상황인데 화이트칼라? 그냥 웃고 가야죠.
14/03/21 16:59
스트레스의 종류만 다를 뿐 힘든분은 힘든거죠
아침부터 밤까지 주말안쉬고 잠시 집에 씻으러 갔다가 출근하는 수준의 이공계엔지니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놀라실텐데요 기본적으로 개발업무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납기의 압박은 영업실적 압박이랑 다른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생각엔 이공계의 위기라는게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제외한 공과 및 자연계열 선호도가 떨어지게된 현상을 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4/03/21 20:24
제가 영업도 해보고 지금 프로그램 개발도 하는데요.
둘다 해보셨어요? 안해보셨으면 말도 마세요........................ 하루 18시간 근무 일주일동안 해보셨는지............?????????????????????
14/03/21 14:41
이공계 위기라는 말은 최상위권을 의치한이 휩쓸면서 나오기 시작한 얘기죠. 90년대 중반까지는 그런 얘기 없었거든요.
분명히 고등학교 때는 내가 더 낫거나 비슷한 성적이었는데 의대간 친구는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고수입을 올리고 공대간 나는 공돌이 소리 들으며 소모품 취급당한다.. 요게 진실인 거라서... 이공계 상위권의 최종 목표인 교수도 의사와 비교할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상대적인 박탈감 때문. 근데 뭐 이제 의대와 이공계의 성적차가 확연해진 지금은 저런 소리도 안 나오더군요.
14/03/21 15:38
예과때 의학개론에 어느 노교수가 와서... '여러분들도 공부 열심히 해서, 여러분 친구가 대통령이 될때 대통령 주치의가 되어보세요' 라는 말을 궁서체로 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뭐 그렇다고요.
14/03/21 16:03
인문학은 대학에서의 위상이나 취업면에서나 다 위기죠. 흑흑...
그래도 저는 인문학 하면서 내적으로 꽤 성장했고 운 좋게 취업도 해서 다행입니다만, 어쩔 수 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과 동기나 후배들 보면 참 짠합니다.
14/03/21 16:05
자기 자식은 당연히 본인 하고 싶은거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충고나 조언은 할 수 있을지언정 선택은 자식몫이라고 생각합니다만
14/03/21 22:56
이공계 위기가 저 이야기는 아닐텐데 ㅡㅡ ...,
사실 예전부터 인문학은 답 없었고, 그나마 상경계 vs 이공계 정도에서 입사후 대우가 상경계가 훨씬 좋다 가 이공계의 위기였는데 지금은 상경계도 노답이라 이공계 위기라고 하면 그냥 웃죠. 왜냐하면 다들 노답인데 이공계는 일단 취직은 하니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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