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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5 16:24
광주챔필은 뭐 올라오기만 하면 까이네요. 크크크;;
누가 보면 1000억이 엄청난 예산인 줄 알겠음. 문학이 부지예산 제외하고 600억 들었죠. 그 당시에도 문학구장 싸게 지었다고 좋아했는데.. 사실 광주챔필도 그에 못지 않게 싸게 지어서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불펜 제외하고 뭐 그럭저럭 쓸만한데... 최근 신축구장이 없다보니 웹 상에서 기대가 참 컸나봐요.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 건지.. 아님 그냥 걍 까고 보자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게다가 최근 리모델링한 구장 생기기 전에 개념구장이던 문학구장 설계와 시공 모두 광주 공사 들어갔던 현건이 했습니다. 문학도 여러번 고치고 고쳐서 지금처럼 멋진 구장으로 바뀐거구요. 기아팬은 그냥 감지덕지 합니다. 사실 신나죽겠음요~!!
14/03/15 17:36
문제가 되는것들은 돈을 몇십억 더 들여야 고쳐지는 것들이 아니죠. 그래서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거구요.
펜스 설치할때 생각만 잘했다면 지금 나오는 말의 80%는 줄어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포항야구장만 해도 몇억 들지도 않았는데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실외기 문제도 있네요. 설계할때 사람들이 생각 한번만 더 했다면 실외기를 관중석옆에 갖다놓진 않았겠죠.
14/03/15 18:31
실외기 부분은 어차피 시공하는 현건이나 기아구단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kbo에서 그렇게 강행했으니... 지들이 시원하게 경기감독하고 싶다는데요~뭘~
14/03/15 18:41
어쩔수없는 부분이 아니죠. 실외기가 설치된 이유는 최초 설계시 감독관실에 들어갈 에어컨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했기 때문에, 추가설치하는 과정에서 실외기를 추가설치할 수 밖에 없었던겁니다. 냉난방 설비를 달때 통합시스템에 넣었으면 실외기를 달 이유가 없죠.
설계, 시공, 최종 감독하는 기아구단까지 삼위일체 뻘짓의 결말이 저 실외기입니다. 아무도 저걸 문제삼지 않았으니까요.
14/03/15 18:51
일단 공사의 감독권은 기아구단에 전혀 없습니다. 애초에 준공기간에 기아 구단에서 터치하거나 감사를 실시할 권한 자체가 없었어요.
그리고 감독관실 내부에 시스템 냉난방 시설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거기에 실외기를 놔둔 것은 중앙 냉난방을 매일 돌리면 아마 그에 따른 부대비용이 더 나올 것 같아서 아마 감독관실에 따로 에어컨을 설치한 부분 같아요. 그렇다면 그건 설계 상 미스가 아니라, 그 감독관실을 사용하는 경기감독관의 주무처의 입김이 들어가 있겠죠. 또한 추가로 에어컨을 들인다고 해도 걍 내부 복도로 돌려도 되는데 아마 냉매가 통과하는 관이 길어지면 전기세 더 나올걸 염려한 쪼잔한 대처인 듯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설계상 문제라고 언급하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사정 저런 사정 다 치워버리고, 설계자와 그걸 감독할 광주시가 문제다! 라고 주장한다면 뭐 그것 역시 일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기아구단은 그 삼위일체??에서 빠져야 할 것 같습니다. .
14/03/15 18:18
야구팬들이 돈드는 부분을 지적하는게 아니죠.
야구팬들의 기대가 큰게 아니라 근래 지어진 신축구장들과 봤을때 보여주는 비주얼이 요즘 지어진 경기장이 아닌 8,90년대 느낌이 나게 지어지다보니 특히 비주얼적인 부분이 까이는거죠. 펜스 설치 문제, 색의 선택등 크게 돈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음에도 이러니 말이 많죠. 적어도 문학 역시 시설의 증설은 후에 이뤄졌어도 지어졌을 당시 구장의 느낌이 구식 느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14/03/15 18:44
그러니까 지금 지적하는 부분이 비주얼이 삐까뻔쩍하지 않다~ 그게 문제라는 거죠?
디자인이야 애초에 히로시마 구장 베끼다시피 했으니 뭐 딱히 돈을 더 준다고, 또는 덜 준다고 해서 괜찮은 디자인이 뽑아나오진 않았을 것 같네요. 사실 엄청난 비쥬얼을 자랑하는 부분이 아니니 뭐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네요. 다만 문학구장에 관한 언급은 좀 공감이 가지 않는 것이, 문학구장 개장 당시에 제 반응은 잠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였습니다. 지금은 띠형식의 광고판이 위치한 부분은 회색칠로만 되어있었고, 내 외야의 큼지막한 그물과 기둥은 타 구장과 전혀 다를 바 없었거든요. 또한 지금 건설한 광주챔필의 공사기간에 비하여 꽤 긴 기간 공사했음에도 준공 당시에 아쉽다는 반응이 좀 있었습니다. 애초에 2년반동안 공사한 구장과 7년 걸린 구장의 첫 인상을 서로 비교하기엔 좀 조건의 차이가 존재하죠. 지금 첫 경기보고 지적해야 할 부분은 숱하게 지적받고 있는 펜스 색깔이 아니라.. 마운드랑 투구판이 없는 듯한 불펜과 그라운드 흙 다짐 문제 같은데요;; 흐흐흐 펜스 색깔은 안급한 것 같아요
14/03/15 18:55
님이 예산부분을 언급해서 예산에 덜한 부분을 댄겁니다.
삐까뻔쩍에 가장 효과적인건 led 전광판 같은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부분이고 컬러나 펜스등은 애당초 설계할때 최근 지어진 구장들만 잘 참조해도 이런 색상이 나오진 않을겁니다. 그 단적인 예가 포항 야구장이죠. 그리고 그라운드 흙다짐 문제는 이미 개막이 코앞인데 이거 가지고 문제삼기도 뭐하죠. 여유를 가지고 흙다짐까지 완료되고 개막일에 맞추면 좋겠지만 문학때도 그러했었고 이번에도 역시 빠듯하게 맞춘거 같네요. 선수들의 원할한 플레이에 방해가 되겠지만 감수하고 해야겠죠. 마지막으로 문학 개장후 아쉬운 소리는 들렸지만, 그 정도가 오늘 기아 신구장정도였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였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14/03/15 19:11
그건 개인의 온도차같긴 합니다만...
단언하신다니 뭐 알겠습니다. 애초에 예산 자체가 적은 편이니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에 들어갈 부분 역시 좀 부족할 수 밖에 없으니 다소 아쉬운 건 감수해야 하지 않겠냐~그런 의견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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