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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7 11:09:05
Name DogSound-_-*
Subject [유머] [유머]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기원
Sharpe's Enemy by Bernard Cornwell (배경: 1812년, 포르투갈)------------------------

(1812년 12월 25일 아침,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접경 지역에서 프랑스군과 대치 중인 영국군의 샤프 소령은 일단의 탈주병 무리를 진압하고 그들이 점유하고 있던 수도원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샤프는 사역을 위해 떠나는 병사들을 쳐다보고는 돌아서다가 수도원 안마당에서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일단의 라이플병들이 잎이 다 떨어진 혼빔(서나무속의 나무) 나무가지에 흰색 천을 길게 찢은 것을 매달고 있었던 것이다. 병사들은 웃고 떠들면서 아주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한명은 다른 병사의 어깨 위에 업힌 채로 꼭대기 나무가지에 특별히 큰 리본을 매달려고 하고 있었다.  앙상한 가지에는 뭔가 금속조각이 반짝거리고 있었는데, 아마도 어제 노획한 제복에서 뜯어낸 단추인 것 같았다. 샤프는 이들이 대체 뭘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좁은 통로를 따라 성벽을 내려와 크로스 대위를 불렀다.

"저거 뭣들 하는 거지 ?"

"저들은 독일인입니다, 소령님." 크로스 대위는 마치 그 대답이 샤프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라는 듯이 말했다.

"그래서 ? 뭘 하는 거냐고 ?"

크로스는 프레데릭슨 대위처럼 기민한 남자가 아니었다. 그는 더 느리고, 더 덜 똑똑하고, 게다가 책임지는 것을 매우 두려워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부하들에 대해 무척이나 방어적이어서, 그는 샤프가 지금 자기 부하들이 하고 있는 나무 장식을 무척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저건 독일 풍습입니다. 해가 될 건 없습니다."

"해될 거 없다는 건 나도 알아 ! 하지만 대체 저게 뭐하는 거냐고 ?"

크로스는 인상을 찌푸렸다. "크리스마스쟎습니까, 소령님 ! 독일인들은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저걸 합니다."

"독일인들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나무에 리본을 매단다고 ?"

"리본만 다는 것은 아니고요, 뭐든지 다 매답니다. 원래는 전나무 같은 상록수를 더 좋아하지요. 막사에다가 그런 상록수를 들여다 놓고 장식을 합니다. 작은 선물, 장난감 천사, 뭐 그런 것들이요."

"왜 ?" 샤프는 아직도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샤프 자신의 중대원들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었으므로, 샤프처럼 신기하다는 듯 그 독일인 병사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독일인들은 크리스마스 때 왜 나무 장식을 하는지 물어볼 생각이 크로스 대위에게는 한번도 들지 않았던 모양이었으나, 때마침 프레데릭슨 대위가 수도원 안마당으로 들어서다가 샤프의 질문을 들었다.

"이교도 때의 습관이지요, 소령님. 옛날의 독일 신들은 모두 숲의 신이었거든요. 이건 동지 풍습의 일부입니다."

"자네 말은 지금 저들이 옛날 신들을 숭배하고 있다는 거야 ?"

프레데릭슨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령님은 저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대장인지 모르시죠 ?" 그는 미소를 지었다. "신부들은 저 나무가 예수께서 못박히신 십자가 나무를 상징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완전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그냥 옛날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행사에요. 독일인들은 로마인들이 오기 훨씬 전부터 이런 풍습을 지켜오고 있었지요."

샤프는 나무를 쳐다보았다. "맘에 드는데. 좋아보여. 다음에는 뭘하지 ? 처녀라도 희생으로 바치나 ?"

그는 일부러 병사들이 듣고 웃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말했다.  독일인 병사들은 샤프 소령이 자기들의 나무를 마음에 들어하고 농담도 했다는 사실에 무척 기분이 좋았다.
※ 출처 : Nasica님 블로그 ( http://blog.daum.net/nasica/6862335 )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 중에 숲속을 산책하고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평소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롱한 달빛이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비쳐서, 주변을 환하게 비춰서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본 마르틴 루터는 순간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은 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존재이다.” 마르틴 루터는 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고, 전나무에 눈 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다.
※ 출처 : 위키백과
결론
버나드 콘웰 작가 : 크리스마스 트리는 로마전부터 내려오던 게르만족 고유의 풍습
위키백과 : 마틴루터목사가 깨달음을 얻고 기념하기위해 사용한것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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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구너
14/03/07 11:15
수정 아이콘
????
DogSound-_-*
14/03/07 11:26
수정 아이콘
결론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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