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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6 23:16
뭐 여자들끼리 얘기할 일일테니 딱히...(아, 여긴 여초사이트였군요;;)
근데 정말 뭐가 낫고 말고를 떠나 남탕과 여탕의 분위기가 다르긴 한거 같더라요...
14/02/16 23:21
이거 여자들 목욕탕 문화라는데 사실이라면 솔직히 전혀 이해 안가는 내용입니다. 만약에 이게 문화라면 바꾸는 게 맞다고 보구요. 가끔 학원이나 도서관에도 마찬가지로 진짜 자리 관련해서 어이없는 태도 보이는 분들 많으신데 분명히 잘못된 거라고 봐요 이건. 문화상대주의도 적당히 합리적인 선에서 이해해 주는거죠.
14/02/16 23:22
자리를 맡는다는게 남자랑 다르게 여자는 목욕탕 가면 기본 1시간 이상은 있습니다.
샤워하고 때밀고 사우나 갔다가 팩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한 자리에서 하는게 효율이 좋죠. 게다가 짐도 한 바구니에요. 진짜 다 쓰려고 가져온게 한 바구니죠... 다들 그래서 자리를 맡기 시작한거고 사실 이게 몇 년부터 자리맡기가 시작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 엄마따라 목욕탕 갈 때부터 지금까지 쭉 계속 그랬던거니까; 실제로 여자목욕탕은 계-속 저랬는데.. 원래 그러는거다라는게 납득이 안가더라도 다들 그러는데 혼자서 뭘 어떻게 바꾸겠어요. 요즘 자리 저렇게 맡아도 탕에 들어가 있거나 사우나 있는 사람 자리는 '잠깐' 써도 오케이 되는 분위기라 저렇게까지 비키라는 분들이 예민한건 맞습니다만.. 싫다는 사람이랑 내가 맞네 니가 맞네 해가면서 저러는게 본인에게 더 피해라고 생각이 드네요. 결국 저 여자분은 그냥 탕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때 밀려고 했던거고, 그 자리 사람이 싫다하면 다른 자리로 가서 쓰면 되지 뭘 또 저기서 말 여러번 하는지 모르겠어요. 괜히 서로 짜증나게; 아마 저 여자분은 목욕탕 처음 가본듯 ...
14/02/16 23:23
자리를 맡아놓는다기보단 둘데가없어서 자리한곳에 올려두고 탕에들어가지않나요?
아물론 그자리에 다른사람이 앉으면 들고 다른자리가면되구요. 크크 전 이해되네요.
14/02/16 23:23
의자에만안앉으면됩니다 서서 샤워만하는건 다른사람짐있는데서 해도 뭐라 안하던데요. 특히 앉는 자리만 저런것같습니다 저도 전국목욕탕을다가본건아니지만요. 보통 의자 다 박박닦아놓고 목욕하는 내내 혼자 쓰는게 암묵적 룰이던데요
여자들은 대부분 그렇죠 탕에계시는 분이 그자리 치우고 쓰라고 하거나 씻는분이양보해주지않으면요. 도서관으로따지자면 책한권올려놓고 자리맡는 얌체가 아니라, 줄서서 표끊고 자리맡아놓고 공부하다가 저녁시간에 밥먹으러 나가면서 자리 안뺀다고뭐라고는 잘 안하잖아요 그렇게 허용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쓴다고 말하고 쓰는 그런식이에요
14/02/16 23:26
오호
전 아버지랑 자주 목욕 다녔는데 늘 샤워 -> 불리기 -> 때밀기라 자리를 맡고 가본 기억이 없네요. 막상 제가 자리 찾을 땐 세면도구 올려져있는데는 앉지 않았는데.. 뭐 비슷한거겠죠?
14/02/16 23:38
저 여자분이 목욕탕 처음 가봤다에 한 표 던집니다..
자리가 없으면 일단 제 세면용품 들고, 서서 샤워할 수 있는 곳에서 몸을 씻고 탕으로 들어갑니다 세면용품은 탕 언저리에 두고요 몸을 불리면서 빌 것 같은 자리(머리를 감는다던지, 세면용품을 씻는다던지, 몸에 비누칠을 하는 분들이 1순위져)를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그 분이 일어나시면 얼른 제 세면용품 가지고 그 자리로 갑니다 의자를 빡빡 씻고 목욕탕 바구니에 제 세면용품 쏟아붓고 수건을 수도꼭지에 얹어두어서 영역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탕으로 돌아와서 여유있게 몸을 불립니다 (이건 제가 때를 밀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나라시 받을때는 자리 맡아둘 필요없어요...) 그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제 자리에 앉으면 뭥미?? 하며 추이를 지켜보다가 뭔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 같으면 저같아도 뛰쳐나가서 여기 자리 있겠다고 하겠네요 본문의 여자분은 잠깐 씻고 간다고 했지만 그럴꺼면 서서 샤워할 수 있는 곳은 항상 자리가 있는데 왜 남의 자리에서 저러고 있나요...
14/02/16 23:47
남자야 빈손으로 가서 (또는 때밀이타월 한장) 탕 갔다가 씻고 때밀고 자유롭게 하지만
여자분들은 일단 짐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그 짐 둬야하는 자리가 있어야 하고 탕에 있는 사이에 누가 거기 앉아있으면 본인 짐 누가 건드린거일지도 모르고 기분 좋지만은 않겠죠.
14/02/16 23:50
한자리 계속 쓰면 그사람한테는 효율적이겠지만... 여자 전체로 보면 비효율적이긴 하죠. 바구니만 놓여있는 자리들을 쓰질 못하니... 그래서 한참 기다리고...
14/02/17 00:01
남탕에선 탕에 들어갈때 세면도구를 그 뭐라해야 하나...
자리 [거울][기둥][거울] 자리 의 구조일때 기둥 위에다 다 올려놓고 가지 않나요? 자리 맡에놓고 가는 사람 거의 못본거 같은데..
14/02/17 01:20
남자들은 세면도구를 안들고 가죠...
대부분은 기본비누로 해결하는 것 같고, 그 외엔 가끔있는 가져 다니는 사람 것 빌려쓰거나 남탕 입구에서 몇백원 짜리 일회용 세면도구를...
14/02/17 00:02
뭐 자리좀 맡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널린게 자리니)
여자는 목욕탕에서 자리잡고 엄청 오래씻는다는걸 감안하니 함부로 자리 맡고 그러면 안되겠네요.
14/02/17 00:13
뭐 이 문제에 관해서는 짤 속의 댓글 방향으로 암묵적 룰이 형성된 채 몇십년째 내려오는 중입니다. 여자들 사이에서 문제의식이 생기고 바꾸자는 의견이 커진다면 서서히 바뀌겠지만, 나름대로 저게 대다수에게 편리하니까 룰이 계속되는 거죠. 요즘은 그래도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잠깐 쓰고 갈게요~ 하면 별 말 안할거에요. 그러나 여자 목욕탕의 절대강자는 아주머니들이시니..-_-;;
14/02/17 00:22
저 여자분이 대중목욕탕 처음 가보신듯...;; 여자목욕탕은 대부분 저렇게 앉는 자리를 맡아둔다고 하는게 암묵적으로 통용되어있죠.
아마 일단 여자들은 목욕갈때 1.짐이 많고 2.시간이 오래 걸리며(아무리 짧게해도 1시간 이상) 3.자녀 혹은 시어머니등 가족과 같이 오기 때문에 하나의 공간을 맡아두고 있는게 편해서 죽 이어진 관습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저 상황에선 아주머니가 좀 예민하게 대응하긴 했는데 여자분도 씻는게 아니라 때를 밀기 시작했다고 하니 아주머니 반응이 이해는 가네요. 왜냐면 젊은 사람들은 어느정도는 별말 안하는데 아주머니들은 저런거 무지 민감하시거든요 (...) '젊은 아가씨...' 라면서 한소리 나옵니다. 그리고 이 관습은 안없어질겁니다. 왜냐면 여자아이들이 엄마 따라 여탕에 가면서 자연스레 보는 관습이라서 딱히 이상한걸 모르는거죠. 나중에 좀 커서 비효율적인거 같다고 느낄때는 목욕탕에서 소란피우는게 부끄럽고 성가실 나이가 되다보니 그냥 목욕탕의 관습을 따르는거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하면 편한거때문에 그대로 하고 더 나이먹어서 아주머니가 되면 이제 목욕탕의 실세가 되는거죠. 남자와 여자의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는 방법과 시간이 다르다보니 생겨난 차이라고 봅니다.
14/02/17 00:33
암묵적인 규칙이라면 인정합니다. 남자들이 어쩔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전체 효율성으로 볼땐 꽝이라고 봐야죠. 쓰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움 -> 쓰질 않아도 자리를 미리 맡아놓는다 -> 쓰질 않는 공간이 많아지므로 순환이 잘 되지 않음 -> 대기시간 증가 -> 너도나도 자리를 미리 맡아놓음 ->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짐 -> 대기시간 더 증가 -> 악순환 조금만 생각하면 자리를 미리 맡지 않고 쓰기 시작할 때부터 찾아보는 게 전반적으로 훨씬 더 도움이 되는데 말입니다.
14/02/17 00:37
애초에 자리수보다 훨씬 오버해서 사용자가 들어오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봐요.
정말로 탕에 있는 사람 자리도 없어보이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14/02/17 00:41
남탕도 명절때는 - 명절때[만]이 더 정확할수도 - 자리수보다 사람수가 과도하게 많습니다.
그래도 자리를 미리 맡아놓지는 않기 때문에 항상 자리에 사람이 차 있고 효율적으로 돌아가죠. 씻을 때 자리를 찾아나서는 것이 좀 귀찮고 번거롭기는 합니다만, 자리만 보면 최고의 효율로 돌아가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14/02/17 00:49
뭐, 남자와 여자의 목욕탕 짐의 가짓수가 차이가 커서 그냥 번거로운 수준은 아닐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여탕은 명절에만 사람이 많은건 아니라서요. 자리를 맡고 안맡고를 떠나서 그런식으로 장사하는 것 자체가 맘에 안들어요. 저는 엄마랑 새벽부터 가거나 하면 할머니들 뿐이라 자리를 맡고 할 자시고도 없이 그냥 무난히 씻고 나오는 편이긴 합니다만.. 가끔 찜질방 놀러가거나 할 때 씻는 사람이 너무 과포화되면 저런 사이클로 돌아가도 결국 저는 앉을 자리 없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마치 식당에서 자리 없다고 그냥 서서 먹으래서 그렇게 먹는 기분이랄까.
14/02/17 00:34
후임이 말 안들으면 온갖 신체, 언어 폭력을 행사하는건 군인들만의 관습이고 자체정화가 안되는거 보니 인정하고 존중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당 여러분!!
자꾸 태클거는 신입이 있으면 군대 처음 오는거냐고 물어봅시다. 아...처음 온거 맞지?
14/02/17 01:48
정곡을 찌른게 아니고 너무 가신거라는 댓글이 아래에도 있네요. 똑같이 유치하게 대응하면 뭐 겨우 이런걸로 본인은 의식있고 깨어있는 문화시민이며 이성적인 인간으로선 이해못하겠다라는 우월감이라도 느끼고 싶으신건가... 정신승리도 가지가지네요. 허허
14/02/17 02:18
군대내 인권유린과 비교한게 아닙니다.
자리맡기가 옹호될만한 사안인지 아닌지 그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 옹호논리가 고작 저런거라면 말도 안된다는 거지요. 똑같은 논리를 군대나 악폐습에 적용하니 어이없는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14/02/17 03:45
글쎄요 풍자의 미덕은 적정선 아니겠습니까. 저는 공동체가 가지는 관습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똑같은 논리로 군대 내 폭력을 옹호할 거라고 확신해서 비꼬기까지 하는 건 좀 멀리 나간 거라고 생각되네요. 관습에 대한 옹호와 악습에 대한 옹호는 분명한 선이 있고, 대부분은 그 선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걸 넘어갔을 때 비판을 하면 되지 지례 "그러다가 폭력도 존중하겠다?" 라고 하시면서 누구라도 혐오감을 느낄만한 사안까지 옹호할 것이라고 비꼬는 건 여러모로 오바죠. 아무도 그럴 생각이 없는데요.
14/02/17 02:22
너무 간것은 관습에 대한 옹호논리입니다.
아니 논리도 아니죠. 부족한 근거를 반대편의 경험부족으로 근거없이 몰아붙이는게 논리일수는 없습니다
14/02/17 03:42
그냥 쭉 보다가 설명이 필요한 듯 해서 적어둡니다.
STARSEEKER님은 여성들이 목욕탕 자리를 맡아둔다는 일종의 관습을 악습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글을 군대내 폭행이라는 또다른 악습에 대입하신게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면 이 비교는 적합하지 못한 비교이며, 풍자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댓글을 읽을 때 부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소위 우리가 관습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다수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하기 보다, 사회적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라는 불필요한 것들도 관습으로서 공유되고 실천되고는 합니다. 악습은 다릅니다. 악습은 관습이라는 거대한 범주안에는 들어갑니다만 그로 인해 타인에게 해를 입히거나 권리를 빼앗는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관습은 존중되지만, 악습은 타파되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죠. 어떤 것이 보통의 관습이고, 어떤 것이 악습인가 구분하는 것이 오묘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경우에는 관습이라고 보는게 적절할거라 생각합니다. 공중목욕탕은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목욕용품은 개인적인 물건이죠. 여성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들고 오는 목욕용품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양도 많으니, 어떠한 자리를 정해서 관리하는 관습이 생긴게 아닐까 합니다. 이 경우에는 그런 상황을 잘 몰랐던 글쓴이가 낯선 관습 속에 들어가서 배척을 당한 일로, 관습 자체가 나쁜 것이라 얘기하기 힘듭니다. 글쓴이도 나쁜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론은 "아, 잘 모르셨던게 아닐까"하는 결론으로 가게 되는거죠. STARSEEKER님이 제시하신 군대 내 폭행은 악습입니다. 이 경우는 관습의 행동 자체가 타자에게 해악을 끼치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두가지를 동등 선상에 두고 비교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STARSEEKER님의 풍자가 더욱이 불편했던 것은, 이것을 하나의 관습으로 이해하고 설명해주려고 했던 다른 회원들을 비아냥하는 듯한 뉘앙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논리가 말도 안된다."라고 보기에는 관습이라는 것이 논리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14/02/17 10:03
STARSEEKER님이 보시기에는 여탕의 저 관습 또한 타인에게 해를 입히거나 권리를 빼앗는 악습이라고 보시는거죠.
관습의 행동 자체가 타자에게 해악을 끼치는 일입니다. 여탕의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댓글을 보다보면 '실제로 자리중 반정도는 사람이 있고 반정도는 물건으로 맡아져 있다'는 표현이 보이는데 이건 결국 물건으로 맡아놓고 다음 사람의 이용기회를 박탈하는 해악을 끼치는거죠. 저는 그 해악의 정도에 분명한 차이가 있어 군대내 악습과의 직접비교가 무례하고 멀리 나갔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만 본질적으로 동등 선상의 위치가 다른 일이지 전혀 다른 선상의 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14/02/17 12:24
물론 군대내 부조리와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분명한 악습이죠. 서로간의 약속된 공공의 내용은 분명히 규칙으로 자리 잡습니다.
암묵적인 룰이었을 경우, 이사람이 그 룰을 따르지 않는게 설령 불편할지라도 강요할 수는 없죠. 당연하다는듯이 목욕탕을 처음갔네 어쨌네 하는분들은 대체 무슨 근거로 적으시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14/02/17 00:50
남탕은 왜 널널한가 생각해보면 자리 안잡고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다니는곳 생각해보면 거기있는 인원이 자리맡아놓기 시작하면 앉기 힘들것 같아요. 여탕은 뭔가 특별한듯... 수건도 계산하는 입구에서 나눠주고..
14/02/17 01:54
저는 남자인데도 자리 맡아놓고 다른 사람 자리 있으면 피하는데요 = =a 여탕처럼 사람이 꽉 차는 경우는 겪어보지 못 해서 모르겠지만요
14/02/17 03:07
제가 처음에 온 사람이었다면, 잠깐 그자리 쓴다는데 굳이 뭐라 하지 않을 것이고
나중에 온 사람이었다면, 굳이 타인 물품있는 자리에 앉으려고 하지 않을것이고... 그냥 생활 '유도리'가 필요한 상황이지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가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14/02/17 08:46
이게 무슨 부조리도 아니고 여탕가서 목욕할 것도 아닌분들이 뭐라고 할 건 아니죠. 여기에 옳다 그르다 언급하는건 서양인들이 한국사람보고 개고기 먹니마니 하는것과 별 다를 바 없는 논리라고 봅니다.
14/02/17 08:54
남성에 비해 목욕용품도 많고 목욕탕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고 탕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때미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고(한시간에서 두시간, 혹은 그 이상) 대부분 자기가 앉을 자리와 사용할 바가지는 씻어놓는 여성들의 습관상 다른 사람이 내 물건이 놓여있고 내가 씻어놓은 자리를 사용하면 기분좋지는 않아요.
양해를 구하거나 잠깐 샤워기 사용하는 거라면 상관 없지만요.
14/02/17 09:20
저는 대중목욕탕을 20대 중반까지 이용했는데, 남탕도 자리맡기 있습니다. 별 이상할거 없고요.
자리 맡아놓고 10분도 안불리고 나와서 후딱 씻고 나가는 남자들 세계에서는 오히려 회전이 빨라서 마찰이 적을 것이고, 여자분들 목욕시간은 보통 3시간 잡으니, 좋은 자리에서 씻기가 더 어렵겠죠.. 그래서 마찰빈도는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14/02/17 09:45
사실 위와같은 마찰은 전 한번도 본적 없어요. 다들 자리 맡고 씻어서 남자리에 저렇게 앉아 씻는 경우는 명절같은 특수상황 아니면 거의 못봤고 번잡할때는 여자들도 유도리있게 해요.
14/02/17 10:35
극장이나 이런데서 여자 화장실 줄 바깥까지 쫙 늘어선 거 보면 저런 관습이 생긴 것도 이해가 갑니다.
아마 남성이 상상하기 힘든 불편함이 있겠죠.
14/02/17 13:07
보통 남성들의 경우 짐을 가지고 와서 자리에 놔두더라도
그 자리에 다른사람이 있으면 짐을 가지고 다른자리로 가는편이죠 크크크 비단 자리맡기만의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14/02/17 15:49
자리를 잠깐 맡아놓는것도 아니고 자리맡은후에 샤워하고 몸 불리기까지 하면 거의 30분이상 그 자리를 사용 못하는건가요? 너무 비합리적이고.. 솔직히 도덕적으로 조금 이기주의적인거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지만 여자들끼리 오케이 하는문화라고하니 뭐라할건 아닌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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