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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0 12:03:04
Name 눈시BBv3
Subject [기타] [기타] [공포] 메리씨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라 기타 카테고리로 돌립니다.
-----------------------

한 소년이 이사를 가면서 메리라고 이름 붙인 인형을 쓰레기장에 버렸다.
그리고 며칠 뒤, 소년의 집에 의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


1
메리 「나, 메리씨. 당신한테 가고 있어」
남자 「하아···?」

5
메리 「여보세요, 나 메리씨. 지금 택시 안에 있어요」
남자 「택시 요금은 안 내준다」
메리 「아····」

6
메리 「자, 잠깐만!! 도망치지 말고 거기에 그대로 있어ㅡ 택시비가!!」

7
메리 「여보세요, 나 메리씨. 당신 집 앞에···저기, 끊지마!!」

8
메리 「여보세요, 나 메리씨인데 택시 요금 좀 빌려··· 또 끊겼어···」

11
메리 「끊지마아아앗!!」

12
메리 「착신 거부····흑」

14
메리 「나, 메리씨. 지금 쓰레기 버리는 곳에 있어」
메리 「나, 메리씨. 지금 3번지 모퉁이에 있어」
메리 「나, 메리씨. 지금 맨션 앞에 있어」
메리 「나, 메리씨. 오토락 걸린 거 좀 열어 줄래?」

15
메리 「에잇!! 이렇게 되면 편지야!!」
「전략, 나 메리씨입니다. 지금 당신 집 앞에 있으므로 문을 열어서 확인해 주세요」
메리 「좋아, 이걸 우편함에 넣으면 끝!!!」

17
다음날
메리 「아, 잠들어 버렸다. 어!! 나갔다!!! 에···그러고 보니 편지는······ 무시냐앗!!!」

19
메리 「여보세요, 나 메리씨. 공중전···잠깐만 끊지마앗!!」

20
메리 「흐··흐윽, 훌쩍」
메리 「나, 포기 안 할 거니까!!」

23
메리씨는 언제 봐도 모에하다

30
메리씨 귀여워 메리씨 wwwwwwww

32
메리 「다른 메리씨들도 노력하고 있으니까 나도 노력해야 돼!!」
메리 「엣취~! 훌쩍···밤이 되도 돌아오질 않는데···추워」

33
메리 「아! 어느새 아침?! 오늘도 실패인가···」

34
메리 「왠지 졸려 파트라슈····」

37
메리 「이제 돈이 떨어져 가고···슬슬 와줬으면 좋겠는데」

38
삼가 아룁니다. 나, 메리씨입니다.
당신을 저주하기 위해 먼길을 떠나 왔습니다만, 여비가 떨어져 곤궁한 처지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공원의 집없이 자유로운 아저씨들에게 친절히 보살핌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주하는 건 이제 단념했으니까 얼굴은 한번이라도 배알하고 싶습니다.
선처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름방학, 전국 일주 여행을 다녀왔더니 이런 쪽지가 문에 꽂혀 있었다.

63
메리 「문틈에 끼워둔 편지, 읽었을까····」

64
~ 잠시 광고 시간 ~
메리씨를 분양합니다!!
메리 「내가, 당신의 메리씨!!」
메리 「내가 따라다닐 자격을 Get~You~!! 그 밖에 여러가지 저주가 따라 갑니다~♡」
메리 「자세한 상담은 아래 전화 번호로!!」
메리 「단돈 1만 9800엔에 담당 메리씨를 얻을 찬스!! 전화 주세요!!」
Te. xxx-xxxx

66
메리씨 백명 주문했다!!!

71
메리 「안녕, 나 메리씨!!」
여자 「이 도둑 고양이!! xx씨는 내꺼니까 한번만 더 전화걸면 죽여 버릴거야!!!」
메리 「···죄송합니다.」

75

메리씨 wwwwwwwwwwwwwwww

78
이 무슨 아침 드라마 wwwwwwwwwwwwwwwww

88
남자 「그러고 보니 요즘은 편지도 안 오네··」
메리 「종이를 살 돈이 바닥났어···흑」

90
메리씨 「나, 당신 뒤의 메리씨 블랙!!」
하나코 「나, 화장실의 하나코 화이트!!」
메리씨, 하나코 「둘이 합쳐!! 프리 ○어!!」
남자 「너희들 즐거운 것 같구나···」

91
메리 「흑···훌쩍, 오늘 직접 찾아가 볼까」
남자 「우왓!! 늦었다!! 빨리 나가야지!!」

96
메리 「아, 잠시만요!!」
남자 「응? 너 누구? 나 지금 서둘러야 되니까, 용무가 없으면 이만~」
메리 「저, 그게·····나, 메리씨입니다!!」

97
메리 「편지·····보셨나요?」
남자 「음, 일단 보긴 했는데」
메리 「저, 저주 안할테니까, 집에 잠시 있어 주지 않을래요?」

99
남자 「정면에서 그런 말을 들어도····」
메리 「그럼 뒤로」
남자 「그런 문제가 아냐···」

104
남자 「나 지금 바쁘니까, 그럼 이만!!」
메리 「아 잠시만·····」

105
메리 「나 merry, ·····이제 곧 12월 25일인데 너 혼자 뭐해?」
남자 「으. 으아! 으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악!!」

106
>>105
이건 진짜 공포다

112
메리 「아, 돌아왔다! ·····그렇지!! 뒤따라 가면 되잖아!」
메리 「···문 닫는 거 너무 빨라요····」

115
메리 「····부탁이니까 들여 보내 줘요····」
남자 「(조금 불쌍한데···)」

116
남자 「(에라, 한번만 봐줄까···) 어이, 아직도 밖에 있어?」
메리 「힉?!! 우, 우우우우. 우아아아아앙」

130
남자 「이봐······」
메리 「춥고, 배고프고, 으, 으아아아아앙···」
남자 「아, 알았어. 이제 무시 안할테니까, 우선······ 들어올래?」

131
메 「···응」
남자 「아, 너 그러고 보니 몸이 너무 차가운데? 목욕탕 데워줄테니 우선 목욕이라도 해」

132
메리 「아아, 뜨거운 물 너무 좋아. 제대로 된 목욕탕에서 씻는 게 얼마만인지」

133
메리씨의 입욕 신, 하아 하아

135
메리 「아, 갈아 입을께 없다····라기 보다 나 맨손이었지. 어떻게 하지」
남자 「어이, 여기 갈아입을 거 둘께. 내 체육복 인데 괜찮아?」
메리 「아, 고맙습니다. 아, 엣취!!」
남자 「아무 생각말고 제대로 몸을 데우라구. 감기 거리지 않게」
메 「예, 예에···(뭐지, 가슴이 조금 두근거려)」

140
메리 「욕실 잘 썼습니다」
남자 「음, 그 옷 역시 너무 큰 건가?」
메리 「아니요 괜찮아요, 따뜻하고···」

153
메리 「····(꾸벅 꾸벅)」
남자 「응? 졸린 거야?」
메리 「예에, 요즘 지쳐서··· 아! 남자씨 탓하는 건 아니예요!」
남자 「그간 미안했어, 침대 사용해도 좋으니까 한숨 자도록 해」

154
메리 「네? 그렇게 폐를 끼칠수는···」
남자 「괜찮다구! 되려 그쪽이 감기라던가 걸리면 내 마음이 괴로울 테니까!(웃음)」
메리 「···아, 아! 그럼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메리 「그러면 안녕히 주무세요.」
남자 「아. 잘자(부스럭 부스럭)」
메리 「·····응?! 아?! 잠깐, 뭐하는 겁니까?!」
남자 「내가 다른 곳에서 잔다고 말했나?」
메리 「아, 저기, 그게···」

161
1달 뒤
메리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으니 가사라던가 돕지 않으면···」
남자 「그러고 보니 너 뭐하러 온 거야?」

198
메리 「아!! 그러고 보니 목적이!!!」
남자 「······ 묻지 않는 나도 나지만, 너······」
메리 「저, 저기! 그간 이러 저러한 일이 많이 있었으니까요!!」
남자 「···하아, 그래. 알았어. 그럼 이제 뭐할 건데?」
메리 「그게······, 우선 뒤돌아 주실래요?」
남자 「??」
메리 「예, 딱 그렇게. 그럼 시작합니다! 후우······.」
메리 「나 메리씨, 당신 뒤에 있어」
남자 「·····음, 이걸로 만족했어?」
메리 「예!! 에헤헤~!!」

210
남자 「그럼, 이번에는 내쪽인가?」
메리 「??」
남자 「나 남자, 당신 옆에 있고 싶은데?」
메리 「에? 예?!」
남자 「어디에도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 줄래?」
메리 「!!!!!」

241
「나 메리씨. 지금 당신과 함께라 너무나 행복합니다」


......

솔로에게 공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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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
14/02/10 12:04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 학교괴담에 나왔던 에피소드같네요.

나야 메리 지금 너희 동네 골목에 있어
나야 메리 지금 너희 집 문앞에 있어
나야 메리 지금 네 뒤에 있어
눈시BBv3
14/02/10 12:08
수정 아이콘
택배 시키면 잘 할 거 같아요
짱구 !!
14/02/10 12:10
수정 아이콘
으잌크크크
천사루티
14/02/10 12:07
수정 아이콘
한 소년이 이사를 가면서 메리라고 이름 붙인 인형을 쓰레기장에 버렸다.
그리고 며칠 뒤, 소녀의 집에 의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소년이 소녀로 바뀐게 공포인가요. 덜덜덜
눈시BBv3
14/02/10 12:08
수정 아이콘
이크 원본엔 소녀여서 ( ..)
천사루티
14/02/10 12:09
수정 아이콘
하긴 소년이 인형을 버리고 온다는게 이상하네요 크크크
눈시BBv3
14/02/10 12:11
수정 아이콘
크크 아예 넣질 말 걸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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