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B 트리비아를 훑어보다 두가지 흥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  성문이 열리고 안나가 뛰어나가는 장면 첫부분에 전작인 라푼젤의 공주님이 특별출연합니다.
     물론 낭군님도 옆에 있습니다.   결혼후라서 머리는 짧고 갈색입니다.  낭군님도 평상시 옷차
     림으로 잠시후 화면에 등장합니다.


2.  통나무집 편의점 주인은 디즈니사의 작품에서 등장한 첫번째 동성애 커플입니다.   사우나안의
     가족을 소개할 때 '패밀리' 라고 부르는데, 사진에서처럼 엄마역 여성 대신 남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인장의 말투등에서 주인장이 엄마역 남편이고 사우나안의 금발 남성이 아빠
     역의 남편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머리색으로 보아 입양가족으로 보이며,
     매우 행복해보이니 통과.   그런데 사업이 망했어요.   선탠로션을 누가 살지..

사족 : 몇일전 퇴근길 지하철 옆자리 커플이 영화보러가는 것 같은데 남자가 유달리 오버하더군요.
          큰 목소리로 떠들다가 "우리 '얼음여왕' 보러가는거지?"  여자가 핀잔을 줍니다.  "아냐".
          "아 맞다.  얼음왕국이지?"    오버의 정도를 보았을 때 사귄지 얼마 안되고 처음 영화보는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만...  아마 심각하게 헤어질 생각을 여자분이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목소리 볼륨이 매우 커서 거의 반칸은 커버할 정도에 경망스런 웃음으로 주목을 많이 받
          고 있었으니까요.   '이레이져'의 전설이 기억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