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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9 17:24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소개팅 꽤 많이 했었는데 진심 딱 반반 낸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주변 얘기 들어봐도 단 한 번도 없었구요. 여성들은 남자 식사, 여자 커피, 남자 영화티켓, 여자 팝콘, 남자 신혼집, 여자 혼수 이런 거를 다 반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꽤 되더군요.
13/12/19 21:07
인터넷에서 말한것과 실생활에서 행동하는거랑 달라요.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에서 너는 어떻게 할래?' 물어봤을때 대답하는것과 직접 그상황에서 행동하는것도 다릅니다. 그러니까 '내 주변에는 그런사람 전혀 없던데?' 라는건 신뢰도 50%이하죠. 대외적으로는 너도나도 개념인이지만 직접 맞닥드리면 '굳이 나만 개념 코스프레로 손해 볼 필요는 없잖아' 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13/12/19 17:14
모든 남성분들... 다 연합하여 저런 여성분들에게 화낼 자신 있습니까??????
한 명이 배신을 하고 받아주니 현실 개선이 안되는겁니다. 다들 야근 안하면 되는데, 한 명이 팀장 눈치 보며 야근을 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13/12/19 17:14
다른 건 그렇다치고 여자가 전부 부담 올0%는 충격적이네요
그래도 0.몇 이런 수치도 아니고 아주 깔끔하게 0%라니..
13/12/19 17:15
왜 설문에 절반씩 낸다는 게 보기로도 없는지 의문입니다.
여유있는 사람이 낸다는 뭔지.. 얼마버는지 물어보기라도 할건가요... 보기 자체가 이상한듯
13/12/19 17:24
뭐... 현 세대 남자들의 책임을 떠나 우리네 문화와 정서 상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한 순간에 바꾸긴 힘들테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조금씩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13/12/19 17:45
많은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의 불균형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체면 생각하느라 말도 안꺼내죠.
이런 부분이 남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게 어느정도인지 어느 세대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13/12/19 17:49
최소한 30대 중반 이후는 많이 생각하긴 합니다.껄껄(20대들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저부분에선 자유로울것도 같네요)
제 자신의 체면도 있고..너무 매너없이 대하면 상대방 보다도 주체자 체면에 먹칠하는것도 같아서.. 어쨌든 그 자리에선 최선을 다합니다)
13/12/19 17:31
확실히..요즘들어 좌우사이트(편의상 이렇게 부르겠습니다)막론하고 이런 주제로 파이어 되는걸 보면...
뭔가 임계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긴 합니다.껄껄 (뭐,남자들도 자신을 이해해 주는 상대방을 원하긴 하지만 보통의 경우..아직은 기득권 운운 싸움으로 번지는게 대부분이죠)
13/12/19 18:03
오늘의 토론 주제입니다. 소개팅에서 식사하는 데 쓴 비용, 누가 내야 하나는 주제를 가지고 낙성대 여성학과 이상준 교수님과 박승대 사회학과 김기욱 교수님께서 토론을 진행하시겠습니다.
13/12/19 18:04
제가 저래서 소개팅을 안합니다. 흥!
하지만 어제 친구가 소개팅할꺼냐 물어보길래 적당히 거절하려는데 이어서 들려오는 '롤하는 여자' 소리에 바로 콜을 외쳤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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