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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4 22:55
자기네들 딴에는 정말로 투명하게 운영한다라는 걸 알리고 싶어서 그렇게 한건데 안타깝네요. 나쁜 의도는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방법이 한참 잘못되어서 문제지만... 저게 투명하게 운영한다는걸 확실히 증명하는 방법도 아니거니와...
13/12/04 23:00
얼마 전에 성폭력 사건으로 아버지의 신상이 공개되자,
친구들이 쏟아내는 비난과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던 고등학생이 있었죠. 물론 법 절차에 따른 성범죄자 신상공개와 실수로 이루어진 기초수급대상자 신상공개는 그 수위도 당위성도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만, 아이가 하루의 80%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손가락질 받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저 교직원들은 재수 옴 붙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사라도 가지 않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할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안타깝지만 이번 일이 신상 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3/12/04 23:07
하 진짜 가난이 죄입니다 죄...-_-
저 아이는 저 일로 가슴 한켠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생겼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하.....진짜 아이는 무슨 죄입니까. 진짜 어느분 말대로 저 선생들이야 순간의 해프닝일뿐이겠지만 아이에겐 단순히 한순간의 일이 아닐텐데-_-
13/12/05 00:44
연금에 딱히 불이익이 갈 것 같지는 않은데요.
저걸로 큰 징계 내려질 것 같지도 않고 파면되지 않는 이상 연금이 줄지는 않습니다. 파면은 진짜 어지간히 큰 범죄 저지르지 않고서야 안 내려지고.. 해임되더라도 연금은 그대로에요.
13/12/04 23:47
상황이 안타깝다는 말이지 징계받은게 안타깝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한부모 가정으로서 초등학교때부터 저런 상처를 수없이 겪어온 사람입니다.
13/12/06 12:53
교사정도 되는 사람들이면 개인정보보호 차원을 떠나서
형평이 어려운 학생들 마음을 읽을 줄 아는게 기본중의 상기본아닌가? 뇌속이 투명한 운영이구만. 지리산 1급수처럼 맑은 뇌야. 그동안 먹은 교사 짬밥은 다 정화하셨나 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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