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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3 18:10
당사자도 모를 정도로 급식지원이 완벽하게 보안처리될 수 있다면 저도 무상급식에 찬성하지 않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서요.. 어떻게든 지원받는 학생의 정보는 빠져나갈거고 그걸 악용하는 인간들은 생기게 마련이죠..
그렇다고 무상수학여행을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13/12/03 18:10
이런게 무상급식의 이유가 되선 안된다고 봅니다.
저걸 만든 교사의 자질 부족이죠. 교사 자질이 저 모양이데 백날 정책만 바꾸면 모합니까. 저런 생각없는 교사가 존재하고 그런 교사에게 교육받는 학생들이 불쌍하네요.
13/12/03 18:19
제 생각을 제대로 적지 못해서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여기서 무상급식 얘기를 꺼낸건, 교원들이 저런 마인드인 상황에서 선택지원형식으로 지원을 할 경우 그 정보가 어떻게든 공개가 돼서 지원받는 아이들이 상처받을 일이 생길거기 때문이죠..
실제로 무상급식 도입할때 나온 얘기중에 선생이 그냥 교실에서 지원받는 사람 손들어 이런식으로 해서 반 아이들에게 누가 지원받는 아이인지 알게 되고 그게 왕따의 원인이 되고 한다는 거였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고 교원들이 이런 문제에 대한 마인드가 잘 잡혀있다면 무상급식을 하는 이유가 하나 줄어들게 되는거겠지만 현실적으로 교원들 개개인의 정신상태까지 감정해낼수가 없으니 차라리 처음부터 이런 차별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 무상급식을 주장한다는 얘기였습니다.
13/12/03 18:45
공감합니다.
전반적인 교직원들의 인식수준이 덜떨어진 경우도 있고, 개별 교직원들의 인식수준이 덜떨어진 경우도 있죠. 어떠한 경우든 아이들의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이 첫번째 이유지만, 이런것도 부차적인 이유로 충분하다고 봐요. 참고로 저는 초중고 12년동안 학급내의 편부편모가정은 이래저래 빠짐없이 알게 되더라구요.
13/12/03 18:55
공감합니다. 무상급식은 단순히 이념적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공공성 실천의 도구라고 보아야 한다소 생각합니다. 무상교육이랑 크게 다를 바 없는 국민 전체 건강권의 확대의 측면이라는거죠.
13/12/03 19:54
초등학생들끼리 누가 잘사는 아이인지.. 못사는집 아이인지 알죠.
교사가 완벽하게 처리를 해도 애들끼리는 누가 무상급식을 받는지 알게 되죠....
13/12/03 22:30
저는 이것 때문에 무상급식을 주장 하지는 않지만 무상급식을 하면
이런 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 할 수 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행정적 부분을 교사에게 계속 부담을 주는 것도 교육적으로 별로 안좋다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13/12/03 18:05
이건 진짜 미친거 같은데.
아마 내부 정산용으로 만들어둔 파일을 그대로 가정통신문에 내용복사한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미친게 바뀌는 건 아니죠.
13/12/03 18:12
이 기사네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31203&rankingSectionId=102&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47&aid=0002040530
교감의 해명을 들어보니, 기본적으로 지원을 받는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 나아가 '개인정보'공개여부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3/12/03 18:23
저희과도 전체 학생 평점을 A3로 뽑아서 주 강의실 앞에다가 붙여놨었네요;;;
누가 F 많이 맞아서 학사경고 먹었는지까지 싹다 알 수 있었어요 덜덜덜;;; 그리고 안타깝게도.. 어떤 학생이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이고 차상위계층인지는 장학금 명만 봐도 알 수 있었죠.. 예) 미래드림장학금, 희망드림장학금 지금은 다 바뀐것 같아서 다행입니다만..
13/12/03 18:37
02년 서울대 공대 어느 조교는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게시판에 공대 신입생 전체(약 천명)의 학번,이름,주민번호를 게시했었죠.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흐흐
13/12/03 18:50
근데 진짜 학교 행정하는 거 보면 가끔 골때리는 경우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교직원들 수준을 개선 해야 된다고 봐요. 좀 다른얘기이긴 한데 이거 보고 생각난 게 언젠가 주위에 기초생활수급자 학부모님이 저한테 와서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수학여행비를 내야 된다고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전화하니 기초생활자중에서 추첨으로 뽑아서 수학여행경비 지급한다는 희대의 개소리를 하길래 바로 교육청 전화했습니다. 하자마자 학교에서 착오였다고 전화오더군요. 기가막혀서 원
게다가 214000원이나 하는 수학여행에 불참자가 전부 0인 것도 솔직히 마음에 안 드네요. 어떤 상황이 있어야 저렇게 불참자가 전교에서 0명이 나오는 게 가능한지는 뻔하니까요.
13/12/03 18:50
저 학교 도대체 뭐하는 짓거리입니까 저게;; 저런거 하나하나가 애들에게는 엄청난 상처인데;;
게다가 초등학교 6학년이면 사춘기;; 허허;;
13/12/03 19:17
예전에는 그냥 대놓고 조사했었죠
아버지 어머니 안 계신 사람 손들어 생활보호대상자 손 들어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말 많아지니까 눈만 감고 손들라 하면서 눈가리고 아웅 선생들도 수업료 안낸 학생 있으면 수업료 왜 안 내냐고 몽둥이 찜질하고 스피커로 현재 수업료 미납자 x학년 x반 xxx 이렇게 대놓고 떠들어 댔는데 더 웃긴건 전교생 다 있는 아침조회시간에 앞으로 호명되서 나가서 이 학생의 집안 사정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데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니 모범으로 삼으라느니 하면서 원치않는 폭로에 개쪽을 주기도 했던 곳이 학교라는 곳입니다. 예전이나 요즘이나..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내요
13/12/03 19:33
요새 개인 정보나 신상같은거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서 저런 사항은 민감 of 민감인데
학운위 정산 보고도 아니고 무려 가정통신문.......미쳤나요?? 저거 절대 일반적인, 보통의 현상이 아닙니다. 저런 학교가 있다는 거 자체가 진짜 이상한거에요;;;;;
13/12/03 19:40
정신이 나갔네요. 요즘 개인정보보호 관련해서 컴퓨터에 개인정보 들어있는 파일도 못 두게 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회계쪽은 행정실에서 처리해야 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은합니다. 그리고 급식, 학비와는 다르게 수학여행은 생보자 지원이힘듭니다. 학교에 돈이 없어서 인솔교사 수도 겨우 줄여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갑니다. 이 부분은 청에서 지원해주는 부분이 아니거든요.아무튼 만든 사람 정신이 나간건 분명합니다..
13/12/03 20:27
미쳤네요.
더불어 교직 들어오고 저따위 사고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요새 시대가 어떤 시대고, 교육청에서 얼마나 저 관련으로 연수를 하는데...
13/12/03 20:51
정신 나갔네요. 저런 거 엄청 상처일텐데. 제 정보가 저렇게 유출됐다면 정말 마음의 상처 크게 받았을 것 같아요.
저게 어떻게 실수라는 말로 변명이 됩니까? 교장 교감 선생 교직원 다 중징계 먹여야돼요. 저렇게 생각 짧은 행정 사고도 간만에 보네요
13/12/03 21:03
일하다보면 저런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요즘 개인 신상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시대인데요.
학부모가 민원 넣는다면 중징계 받을 사안이지요.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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