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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1 15:08
30홈런을 치면 최소한 30점은 내지만 40도루를 해봐야 1점도 못낼수도 있는데?
어떤 나라가 홈런 타자보다 발빠른 테이블 세터를 더 중시하는지 궁금합니다.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테이블 세터들 보다 중심타자들이 연봉이 훨씬 높은데.
13/11/21 15:09
아... 하일성 씨는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저건 그냥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물론 '효과적이다'가 아니고 '효과적일 수도 있다'이긴 한데, 그럴 가능성은 영원히 0에 수렴할 겁니다. 홈런 30개의 점수 생산성은 최소한 30점이고, 도루 40개는 단 1점도 못 낼 수 있으니까요.
13/11/21 15:15
솔로홈런 기준으로 우사인볼트보다 약간 더 빠른 선수라면 도루 90개면 충분합니다.
1루 진루 → 2루 도루 (1개) → 3루 도루 (1개) → 홈 스틸 (1개) 총 3개 이렇게 30번만 하면 솔로 홈런 30개의 가치가 되죠.
13/11/21 15:27
세이버 쪽 뒤적거리다 보면
도루 7~8개 성공시 홈런 하나 정도의 생산성이 나오더군요. 즉 홈런 30개 만큼의 가치라면 200도루를 넘겨야;;;
13/11/21 15:19
뭐 이대호 9명으로 야구할수 없다 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로 한거 같은데, 워낙 공부안하는 하일성이라 반응들이 흐흐
개인적으로 척후병 스타일의 톱타자보다 돌격병 스타일의 톱타자를 더 좋아해서 더 그렇네요.
13/11/21 15:20
100도루는 돼야..
따지고보면 1번에 쌕쌕이 집어넣는 것도 현실적으로 홈런타자를 포지션별로 갖추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지 쌕쌕이가 더 좋아서는 아니죠 -_-;; 김성래같은 2루수 박재홍같은 중견수 강정호같은 유격수 갖추고 있으면 뭐 센터라인이라고 쌕쌕이 넣을 이유가 없죠. 하일성씨가 무슨 말 하고싶은 건지는 대충 알겠는데 그건 거고 저 말은 정말 잘못됐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래에 제 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13/11/21 15:21
루 진루수만 순수 계산해도 홈런 30개는 최소 120루, 거기에 주자도 진루 시킴으로 엄청난 양의 +a
도루는 자신만 진루하므로 40개 문제는 실패하면 -해야 하니 -a 한다미로 120+a< 40-a
13/11/21 15:24
홈런 10개 차이면 도루 40개도 부족하죠. 홈런 10개의 생산성이 최소 40개 루인데 도루는 성공률 100% 찍는 최대 생산성이 40개 루죠.
13/11/21 15:33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마 산티엔아메이님께서는 비단 도로뿐 아니라 주루툴 전체로 말씀하신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일견 타당하다고도 볼 수 있는게 트라웃이 미기나 크데보다 war가 높긴 하죠.
13/11/21 15:37
주루 툴로 보면 맞죠. 도루 때문이 아니라 안타 상황에서 루 생산성이 상향 되니 말이죠. 1루타가 2루타 되고 2루타가 3루타가 되면
그 생산성 차이는 엄청나죠.
13/11/21 15:40
그것도 그렇고 주루툴 자체도 ops외로도 반영해서 war를 계산하니까요. 다른 타자의 타구때 진루능력이라던지 등등.. 뭐 결국 생산성 이야기이긴 하죠.
13/11/21 15:46
그야 당연한 말씀입니다. 다만 실제 야구에서 장타라는건 홈런을 제외하면 주루능력의 영향도 크게 받게되긴 합니다. 결국30홈런 타자와20홈런 40도루 타자의 홈런제외 추가진루수는 큰 차이가 없거나 중거리타자이면서 발도빠른 후자가 더 많을수도 있죠. 매커친이나 트라웃의 클래식스탯과 세이버스탯의 차이를 보면 주루도 꽤 중요한 툴임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출루 그 다음이 장타라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13/11/21 15:51
흠 그렇군요. 어쩌면 제가 장타덕후 기질이 좀 있어서 주루툴을 저평가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강정호가 도루 25개 더하는것보단 홈런 8개 더 치는 걸 더 기대하고 있어서요.
예로 들어주신 스탯을 선수에 맞춰서 비교하면 92년에 김기태 전 선수가 31홈런(5도루) 기록했고 이순철 전 선수가 21-44 기록했는데 그당시 누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때 전 말도 잘 못할 때라-_-;; 일단 당연히 두 선수 모두 골든글러브 수상자이고요.
13/11/21 16:20
92년도는 리그수준이나 선호도가 또 갈리기에 좀 그렇고
올해 홈런만 24개친 이범호와 홈런11개에 도루 36개한 손아섭정도가 그나마 비교해볼만한데 손아섭이 비교기준치에서 홈런 3개 적고 도루도 4개 더 적지만 두선수의 활약상으로 본다면야....
13/11/21 16:24
흠 이범호 vs 손아섭은 당연 손아섭 윈인데 주루 vs 장타를 바로 비교하기엔 두 선수는 컨택차이가 너무 나는 것 같습니다. 손아섭선수가 발로 내야안타 자주 만들어내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타율이 1할이 차이가 나니;
13/11/21 16:11
결과물로 보는게 아니라 선수가치로 따지니까요.
한 선수가 홈런30개친것과 두세선수가 모아서 30개친것이 대체가능한 가치가 아니듯이 한 선수가 장타력에 빠른발까지 있으면 그 가치가 더 높아지죠. 홈런 40개이상 친다면야 그건 또 다른급의 문제겠지만 (이건 리그를 씹어먹은수준이니...) 30개정도면 20+도루40개에서 비교우위에 설수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20-20이니 30-30이니 하는건 아니잖아요.
13/11/21 16:14
하긴 선수 성적이 아니라 툴로 평가하면 20개 정도면 장타툴은 확실히 있는 거니 말이죠.
그럼 장타툴+주류툴 두개 가진 선수가 하나 가진 선수 보다 가치가 클 수 밖에 없죠. 여기에 도루를 40개 할 정도면 출루율도 높다고 추측 가능하니...
13/11/21 15:33
그거 두개를 동시에 하면 짱짱맨이죠 흐흐 다만 40홈런 넘게 치는 타자의 경우 도루하면서 힘빼고 다칠 위험 무릅쓰는 거 바라지 않는 팬들도 있을 겁니다.
13/11/21 15:41
이 정도는 어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것 같네요.
홈런 10개 치는 선수보다 도루 40개 하는 선수(2013년 40개이상 1명)가 많지 않으니 제가 감독이면 어떤 팀이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0개 도루 선수를 선호할 확률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13/11/21 15:33
그 알아서 좀 그... 물 흐르듯이
야구는 흐름이 중요하니까 베이징 분위기에서 도루가 중요했었다고 말하는거 같은데 홈런이 더 흐름 가져오기 좋은데?? 숫자가 넘 비슷해요... 실드가 어렵네,,,쩝
13/11/21 17:52
A: 타율 2할 언저리에 출루율이 3할 안되고 수비 안되는 유리몸 타자. 단 올해 반짝 홈런은 30개.
B: 몇 년간 3할 중반대에 OPS가 1.0 홈런은 25개 안팎, 철강왕 몸(시즌 풀타임출전/노 부상)에 골드글러브 급 내야 수비능력(혹은 포수), 도루까지 40개 라면 A보다 B가 좋은 타자일 수는 있겠죠. 근데 막상 홈런 30개와 도루 40개의 가치를 비교하라니.. 짱깨식 계산으로 따져도 1홈런=1출루+3도루 아닌가요? 하물며 2루 도루, 3루 도루, 홈스틸의 차이나 여러가지 확률적인 면을 따져봤을때 최소 1홈런=5~6도루(성공률 90%이상) 정도는 될 거 같은데.. 맞는 비교는 아니겠지만 저렇게 따지면 최형우<이대형이 됩니다. 주자 만루에서 홈런보다 안타가 좋다라는 소리만큼이나 헛소리네요;;
13/11/21 19:34
도루 40개뿐만 아니라 홈런도 29개 치는 톱타자 말하는 거겠죠.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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