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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30 17:41
감동입니다. 모 대기업들이 자기 아들들한테 기업을 넘기려고 별의별 방법을 다 쓰는 모습과 엄청나게 대조적입니다. 유일한님 같은 분만 몇 분더 있었어도 한국의 천민자본주의, 세습자본주의는 많이 완화되었을텐데요...북한에서는 정치권력을 아들에게, 남한에서는 자본권력을 아들에게...모양새가 어찌도 같은지 씁쓸합니다.
05/10/30 20:11
유재라씨는 전혀 물려받은 재산없이(위에 학교 내 동산을 좀 받았는데, 그걸 유한공원으로 꾸미라는 유지가 있었기에 유산이 아니죠-_-;) 200억을 번 다음 그걸 다시 기부해버린 거죠. 대단한 부녀입니다-_-b
05/10/30 20:13
그러나 이런 분일수록 개인사가 좀 불행한 편이더군요-_-; 아내인 호미리와도, 장남인 유일선과도, 동생과도(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약간은 독불장군(?) 스탈이었던 때문인 것 같은데... 결국 일선과는 거의 의절 상태에서 손녀인 일링에게서만 정신적으로 위안을 얻으며 말년을 보내게 되죠(그 일링에게 일선은 유박사가 그토록 원했건만 우리말을 거의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유한이라는 상호소유권을 놓고 분쟁끝에 주식회사 유유로 독립해버리구요. 안타까운 개인사입니다.
05/10/30 20:29
유일한 박사님(이분은 역시 사장님보다는 박사님의 칭호가 더 어울리네요.)의 얘기는 정말 유명하죠.
어디선가 들었는데 부작용이 생긴 약을 모조리 다 회수해서 불태워버렸던 일화도 유명하구요.
05/10/30 22:48
예전엔 이런 분들의 얘기를 보면 그냥 별 생각없이 아 정말 훌륭한 분이다 존경받을만한 분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그런 생각도 하면서 한 편으론 저 분들의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따님이신 유재라씨처럼 온 가족이 유일한박사님의 생각을 이해하고 협조해줬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한테는 유일한박사님의 생각은 이해하기도 어렵고 따라하기도 힘들잖아요 저만 해도 저의 형이나 아버지가 저렇게 했다면 아마 평생 원망하며 살지 않았을까 싶네요
05/10/31 19:20
유일한씨..
대단하긴 하지만... 좀 저것도 알거보면 구린 사연이 많은 얘기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것도 안 하는 다른 기업인들보다 훨씬 낫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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