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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9 08:52
질문 자체만으로는 허용범위일 수 있겠지만, 본문에 내용중 -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행동을 취하겠다’고 하니 반응이 좋지 않았고, 마지막엔 떨어질 수 있다는 뉘앙스의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 내용을 본다면 좋게볼수는 없는 내용같습니다.
13/10/29 09:01
저게 다 추정이라...면접가면 솔직히 희한한 질문 비일비재하고, 면접관 반응으로는 합불여부를 도저히 상상할 수 없죠.
물론 저도 맘에 드는 면접관 태도는 아닙니다만....
13/10/29 09:39
네 물론 맞는 말씀이지만,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고, 이미 업적(...)이 있는 외교부입장에서는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눈총이 아닐까요. 저 질문을 한곳이 외교부가 아니었다면 반응이 많이달랐을것이라 생각해요.
13/10/29 09:2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압박면접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더군다나 대통령 얼굴 나라얼굴 먹칠할 윤창중같은 사건이 일어난 이 시국에 할만한 질문은 절대 아닌것 같네요.
13/10/29 08:43
웬만하면 그냥 압박면접으로 보고 싶은데
제가 삐뚤어진건지는 몰라도 같은 사건이 일어날 경우 신고 할만한 사람은 안 뽑겠다는 의도로 보이네요.
13/10/29 09:02
아무리 좋은 의도로 물어봤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오해사도록 하면 잘못이죠.
외교가에서 일한다는 사람들이 그런것도 고려 못했다면 수준 인증이고 고려하고도 한거라면 파렴치범들인거죠.
13/10/29 09:07
여기서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라고 한다면 그게 채용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겠어요?
저런 건 압박 면접에서 용인할 수 있는 그런 질문이 아닙니다.
13/10/29 09:10
“직장 내 성희롱”이란 사업주·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제2호) 면접자에게 그러한 질문을 하는 것 자체도 성희롱인데... 에휴...
13/10/29 09:15
다르게 받아들일 가능성 충분하고, 본인들도 그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을 게 뻔한 상황에서 저딴 질문을 하는 건 100%죠. 압박면접에서 가능하다는 논지는 상황상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13/10/29 09:22
뭐 면접관이 자기가 추행하겠다는 건 아니었을테니까요...
하여튼 깝깝한 나라입니다. 돈 많이 벌고 기술력 좋고 아이돌은 수출하는데 왜 이런 부분은 대책없이 후진국인지.
13/10/29 09:52
그런데 실제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3개월 정도 급여가 밀리면 어떻게 할 건가?" 라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야근엔 문제가 없나?"와 비슷한 질문이죠.
13/10/29 10:14
아... 영세 업체라면 그럴 수 있지요. 저도 회사 창업했을 때 직원 면접보면서 비슷한 질문을 했던 것 같긴 합니다. 근데 그걸 압박 면접이라고 하면 곤란하잖아요 어디까지나 '사정 좀 봐주쇼' 라는 요청이죠
13/10/29 09:29
진심으로 저게 허용범위 내라고 생각하신다는 건가요?
문화 충격입니다. 성희롱일 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이 있었던 그 직종의 사원을 뽑으면서 저런 질문을 한다는 건 대놓고 굴종을 강요하는 행위죠. 저게 허용범위라는 판단 자체가 도덕적 해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13/10/29 09:38
우리나라의 면접시 각종 인격모독 같은 경우는 언론에서도 여러번 다뤄서 깐 것 같은데, 사기업이어도 욕먹을 짓 국가기관에서 하면 되나요
13/10/29 09:49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A서기관은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성추행 문제가 벌어지면 은폐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려는 질문이 오히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정말로 그렇다면) '취지'는 이해해줄 수도 있겠지만, 면접에서 그렇게 하면 어떡하나요. 이런 건 뽑고 나서 교육할 때 공개적 대응을 가르쳐야지...
13/10/29 10:25
생각해보니 질문자체가 답이 정해진 문제라 -공개적으로 대응해야함- 생각을 물어볼 필요가 없고, 쿠마님 말처럼 교육을 시켜야할 문제네요.
13/10/29 10:42
그런 상황뿐만 아니라 이런 질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수치심을 느끼고 있으며 오늘의 면접 내용에 대해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넣겠습니다.
(이딴 질문을 하다니..날 뽑지 않으면 신고할테다!)
13/10/29 10:52
저도 충격이네요 아무리 세상 사람들이 서로간에 이해와 포용이 부족하다 해도 정도가 있는거지
나라 내부에서는 무슨 av만 받아도 쇠고랑 차는 시대인데 높으신분들 성추행은 눈감아줄 아량있는 인재를 뽑는다니 크크크
13/10/29 15:20
이런건 압박면접이 아니죠. 압박면접 즉 스트레스면접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능력을 보기위한 면접기술이고요. 이건 업무상 불법행위에 동조하거나 그 피해를 감수할 것을 강요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불법면접사항입니다. 여러 선진국에서는 민사상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하면서 규제하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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