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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0 19:37
조선보다 더 오른쪽으로 가긴 힘들겁니다. 크크 저희 아버지를 비롯한 여러 조선 열혈독자들이 아직 상당수라서..
아마 단체로 욕할지도 모릅니다. 조선일보가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거 아니냐고..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대통령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이 인정하든 안하든요. 그러니 그들이 믿는 민주주의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고, 이런 부분을 동아에게 용납할 리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13/09/10 19:42
조선일보가 변한 건 아니고 동아일보가 조선을 따라잡으려고 더 우측으로 간거죠. 저 혼자 느끼는 건 아니고 예전부터 언론 관계 서적에 꽤 나오던 얘깁니다. 제가 조선일보는 자주 보고, 동아일보는 가끔 보는데 최근에는 동아가 확실히 더 막장이더군요.
아, 갑자기 생각나서 추가하는데 선거철 조선일보는 급이 다르긴 합니다. 원조의 위엄이랄까...
13/09/10 20:09
왠지 동아는 우리나라 신문들이 대다수 그러하듯 사주가 망치고 있는거 같아요.
사실 21세기 들어가기 전에 동아에게 사람들이 바라는 롤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조선보다 오른쪽으로 가려고 해봤자 조선 독자들을 빼올 수도 없을 뿐더러 동아 독자의 상당부는 호남 독자들이죠. 그리고 현실은 2등은 커녕 압도적으로 밀린 3위고 농담으로 조중동이 아니라 걍 조중이라고 할 정도로 위상이 밀렸죠.
13/09/10 20:47
그렇군요. 뭔가 애처롭다고 해야 되나..
동아도 스탠스? 포지셔닝? 에 대한 고민도 분명히 하고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본문에 나온것처럼 중앙은 뭔가 이탈? 내지는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고, 기존 보수지로서는 조선이 꽉 잡고 있으니.. 아무튼 각 보수언론사들의 행보가 흥미롭긴 합니다.
13/09/10 23:16
중앙일보 vs 한겨례인데 까이는 건 동아일보군요.. 크크..
신문시장이 은근히 정치지형과 비슷합니다 동아일보의 위치란 새누리당을 넘어 친박연대급이나 마찬가지이죠 그런위치로는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조선의 백업일뿐인데 동아만 그걸 모르는 듯 합니다 차라리 민주당의 포지션을 잡는 게 나았을텐데도 그동안 깨닫는 거 없이 아직도 저러는 걸 보면 과거 석간시절의 영광은 이미 기억에도 없고 2중대든 뭐든 그냥 살아남기에만 바쁜거죠 여담이지만 예전 노무현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중앙의 포지션을 따라가려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그러다 정치적자산을 싹 다 날렸고요 아무튼 이명박정부를 겪으며 종편을 받은 이후로는 중앙이 스스로 조금씩 위치를 옮겨 여권과는 거리를 둘 모양새로 보이네요
13/09/10 20:49
작년부터 해오던 기획이죠.
집에서 중앙, 한겨레를 같이 보고 있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업장에서 조선, 경향을 보고 있구요. 저 4개 신문들 보고 있으면 이게 같은 나라에서 나온 신문인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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