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3/08/09 10:08:02
Name 멜로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559841
Subject [기타] [기타] 인생은 실전이야
실업계 꼴찌에서 삼성맨 됐다던 유명 대학생 멘토, 알고보니 가짜

연세대 졸업 학력·삼성 입사, 모두 꾸며낸 것으로 드러나

'스펙'보다 '열정'이라던 20대 '대학생 멘토'가 사실은 경력을 속여 자서전을 내고, 이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전국 고교·대학교에 강연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는 8일 "20대 멘토로 유명했던 원주캠퍼스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김원기(28)씨를 제적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터넷 매체들과 인터뷰하고 기명(記名) 칼럼을 올렸던 김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2004년 대불대에 입학했던 김씨는 두 차례 편입 끝에 2008년 연세대에 들어갔다. 2010년 김씨는 "실업계 고교에서 꼴찌였던 내가 4학년이 되기도 전에 삼성SDS에 특채됐다"며 자신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신문 방송에서 그의 '성공 스토리'가 기사화됐다.

대학생 멘토라는 별명을 얻게 된 김씨는 전국 고교·대학에서 강연도 했다. 작년 6월엔 '스펙보다 열정이다'는 제목의 자서전<사진>을 출간했다. 부제는 '전교 꼴찌에서 삼성맨까지, 김원기의 멈추지 않는 도전'이었다.

김씨의 거짓말은 출간 보름 만에 들통났다. 삼성SDS가 출판사에 "그런 사람이 입사한 적 없다"고 항의했기 때문. 출판사는 책 전량을 회수하고 절판했다. 김씨는 출판사에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물어줬고 삼성SDS 측엔 '입사했다고 사칭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냈다.

김씨는 그러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거짓말을 시작했다. 네이버 인물 정보 경력란에 '연세대 MBA(졸업)'를 추가한 뒤 계속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척했다. 그러나 교수들이 "이 학생은 학부 졸업도 안 했는데 MBA를 졸업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알려오자 연세대는 지난 6월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달 25일엔 '학사 경고 3회 누적'으로 김씨를 제적했다. 김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취재 내용이) 모두 사실이다. (성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



막 그런 명언들 생각나네요.

늦었다고 느꼈을 때가 진짜 늦은거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켈로그김
13/08/09 10:09
수정 아이콘
과정 없이 결과만 얻으려고 무리수를 두면,
그 과정에 대한 기회조차 사라진다는거죠..
방과후티타임
13/08/09 10:10
수정 아이콘
뭔 어쩔수 없는 거짓말이야...진짜 개소리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3/08/09 10:14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는'이 무슨 의미인 줄 모르는 듯...
13/08/09 10:17
수정 아이콘
쓰레기 감성팔이 약장수의 최후는 사기죄 구속이겠죠
Colossus
13/08/09 10:19
수정 아이콘
설마 이걸 안 들킬줄 알고 구라쳤나? 참 생각을 알수가 없네요.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호러아니
13/08/09 10:4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사는게 힘들면 알바라도 하지...
합리화 되는건 아니지만 집에 빚이라도 있나...
Epilogue
13/08/09 10:2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어설픈 사람도 책 나오고 강연하고 인터뷰 하는 동안은 잘 속여넘겼으니, 요리조리 완급조절해가며 안 걸리고 있는 사람은 대체 얼마나 많을까요.
13/08/09 10:28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게 작년에 잡혀들어간 모 저축은행 사장이었죠.. 서울대 법대 출신 사칭하는데 몇 십년 동안 아무도 뭐라고 안한...

심지어 회비 많이 낸다고 동문회에서 동문으로 등록까지 시켜줬다죠.
켈로그김
13/08/09 10:34
수정 아이콘
울 아부지도 서울대 법대 나왔다고 뻥치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짐 정리하면서 보니 서울대는 서울댄데 법대는 아니고 사회학과인가 경영학과인가 그렇더라고요.
법대쪽 두과목인가 세과목 수강한건 있던데 -_-;;
낭만토스
13/08/09 10:53
수정 아이콘
진짜 스펙보다 열정인 사람이네요
효연짱팬세우실
13/08/09 11: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언젠가 들킬 수 밖에 없는 거고 이런 식의 구라는 반탄력도 센 법인데 언젠가 돌아올 그 비참함이 너무 크지 않나?
13/08/09 11:12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사실이더라도 저분보다 보다 더 밑에서 더 위로 가신분 아는데.. 그 분은 너무 바빠서 자기 자랑하시지도 않지만요.. 난 요즘 왜 pgr을 12시간 이상하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7317 [기타] 드라마 미생 주요인물들 스펙.TXT [23] 비타에듀13665 19/07/10 13665
351349 [기타] 연세대 신규학과 개설.jpg [42] 삭제됨13002 19/04/27 13002
319264 [기타] 어려운 대학가.. 근황 .txt [44] 아라가키14675 18/01/05 14675
315797 [기타] 기계 덕후 이건희 [57] Remastered18090 17/11/08 18090
312848 [기타] 요즘 대입 수준(수정) [27] 카미트리아9615 17/09/18 9615
308470 [기타] 그냥 흔한 대학원 이야기 [37] 청춘열차15238 17/07/04 15238
307379 [기타] 다윗의 막장_카이스트 애가 [18] 카미트리아6348 17/06/15 6348
290960 [기타] 연세대 학식 [73] 쎌라비12779 16/09/09 12779
215723 [기타] [기타]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취업토크 [15] 부침개7029 14/08/18 7029
202113 [기타] [기타] 우리 학교에 김수현 왔대!!! [18] 타나토노트10787 14/04/11 10787
185461 [기타] [기타] 고대 의대 수시 떨어졌는데 더 좋음 [27] 타나토노트9029 13/12/06 9029
182729 [기타] [기타] 연세대학교 총학 선거 공약. [11] 마빠이7783 13/11/18 7783
175698 [기타] [기타] 유재석 고려대 응원 + 손연재 연세대 응원 [17] 사티레브9031 13/09/29 9031
168594 [기타] [기타] 인생은 실전이야 [12] 멜로7750 13/08/09 7750
161848 [기타] [기타] 어느 대학 교수님의 '진격의 거인'에 대한 감상 [54] 투투피치12121 13/06/14 12121
158141 [기타] [기타] 아이 귀여워(?)... [17] 人在江湖6496 13/05/15 6496
157042 [기타] [기타] 다음주에 하는 연세대학교 축제 공연 라인업 [47] 타나토노트9362 13/05/06 9362
151168 [기타] [기타] 연세대 치킨동아리 [18] 타나토노트8298 13/03/13 8298
145654 [기타] [기타] 스타리그의 역사 [21] 조키9523 13/01/16 9523
113984 [기타] 명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려보는 책 [20] 유유히8274 12/01/14 8274
105740 [기타] 연세대 응원단과 FILA의 흔한 개념 [24] 타나토노트8317 11/09/17 83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