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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4 03:05
살짝 억지스럽게 제가 추리해본다면~
그 남자는 얼마전에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점을 봤습니다. 그때 무속인이 5000원권 지폐에 특이한 표시 (미세해서 일반인 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화가인 이남자는 한눈에 알아 볼수 있을 표시)가 있는 지폐를 손에 넣으면 큰 재앙이 온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길거리를 걷다가 핫도그를 사먹을려고 했는데 지갑에는 수표밖에 없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오천원권이 하나 나왔는데 이 오천원권에서 그 표시를 본겁니다. 그래서 다급히 초등학교 동창생들한테 연락을 했고.. 내가 잘못본거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거죠... 그리고 나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천원권을 확인하기 위해 옷가게에 가서 옷을사고 5000원권을 받고 확인을 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5000원권이 큰재앙을 몰고올 5000원권이라는걸 알고서 공포에 떨다가 자살을 택합니다. 공포심에 정신은 없지만 예술가라는 직업의식 몸에 베어있는지 죽을때 화려한 죽음을 위해 수표를 사용하기 위해 샀던 옷을 입고 자살을 합겁니다.. 제 추리가 엉망일수도 있겠지만 재미로 해봤습니다. 새벽에 이런글을 읽고 쓰고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오싹 하군요 ^^;;
05/08/24 03:06
1번이... 거의 위조지폐가 맞는거같은데...
처음엔 1번에서 왜 옷을 갈아입고 자살했을까?? 를 가지고 고민을 했습니다. 1번답에선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건너뛰었기때문이죠... 하지만..... 만약에 그 위조지폐가 따스한 봄날의 날씨때문에 위조지폐에서 잉크가 흘러내리는... 그런사태가 발생하면... 사건이 딱딱 맞는듯 하네요... (봄날+체온. 바지 주머니에서 나왔으면 생각보다 고온일듯...) 고온으로 위조지폐에 잉크가 녹아 흘러내리고... 아... 방금 좀 알아봤는데... 아말감이 이빨에 충치할때 때우면 1년정도면 닳는다고 하네요... 어쩌면 생각보다 쉽게 화폐가 닳은거 아닐까 합니다. 뭐 두가지 가정 모두 가능하지 않을까... 그게 닳은걸 확인하고 아차... 싶어서 나머진 주루루... 그리고 닳거나 녹으면서 그 약간의 자국이 묻어서... 옷을 갈아입고... 그 옷은 버리고... 음... 아아아 이러고보니 결국 갈아입어야 할 이유가... 약간 없어진거 같기도하고... 디게어렵네요...;;
05/08/24 03:12
제 글에 좀더 추가 하고 싶은게 있네요^^;
큰재앙이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라 자기 주위사람들 까지 다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한다고 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초등학교 동창생들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님들을 지키기 위해 자살을 하는겁니다.. 눈물을 머금고.. 이걸 추가 하고 싶네요 ^^;;
05/08/24 03:17
추가로 3번은 좀 억지군요. 장난삼아 그렇게 많이 유통될만한 지폐를 수작업으로 그리다니요 ㅡㅡ;;
아마도 그남자는 우울증과 심한 정신적 압박을 계속해서 받고있었고, 그날 자살충동이 일어 그냥 자살했다. 이게 전 가장 설득력있어보이네요 ^^
05/08/24 04:28
예전에 5천원이 모자라서 진짜 사고싶던 옷을 못산적이있는데, 오랜만에 입은 바지에서 5천원이 나오자 그때 가 생각나면서 너무 억울해서 아직도 그 바지가 있는지 사러갔다가 바지에 어울릴만한거 다샀는데 그 바지만 절판이되는 바람에 그냥 비슷한거 하나 샀는데,, 하지만 그 바지 못산게 너무 억울해서 우울증을 심하게 앓다가 30분만에 자살 -_- 동창생들은 그때 같이 옷사러갓던 친구들.. 5시간이란 여자친구랑 같이 치과진료받으러가기로했던시각..
05/08/24 09:17
주인공은 자살클럽의 회원이었다.(포우의 소설이었나요..기억이...정기적인 모임에서 이번의 자살자와 집행자를 고르고 자살하지 않을시엔 그 집행자로 하여금 살인을 하게 하는..)
지폐에는 룰렛에 의해 자신의 순서가 되었음을 알리는 무엇인가가 그려져있었다.(지폐가 지갑에 있지않고 주머니에 있다는것은 누군가가 몰래 집어넣었을수 있다는 것???) 그 표식을 알아챈 화가는 집행자가 자신을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으며.. 방금 자신이 그 표식을 보았다는 것도 눈치 챘다는것을 알게된다. 그는 곧 자신이 죽게 되리라는것을 알고 공포에 질려 건물안으로.. 옷을 사입으며 변장을 시도하지만 결국 집행자의 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도주를 포기한채 자살을 하고만다. 휴대전화로 전화를 한 초등학교 동창들은 모두 그 클럽의 멤버이다. 어떤가요..^^
05/08/24 12:27
음 답이 없는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누님이 대학교 1학년떄 (88학번입니다.) 학교에서 가정을 두고 사건을 추리하는 자리가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제가 누님 대1때 들었으니.. 음냐.. 약 20년전에 헉.~!
05/08/24 18:02
바지에서 오천원이 나오자 "어라 오천원이 있네? 언제 넣어둔걸까?" 라고 생각하면서 뚫어져라 쳐다보자 오천원짜리가 진짜 뚤어져 버림니다. 남자는 당황하며 초등학교 시절 같이 슈퍼맨 놀이를 하던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가 잘못 본것이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한번 날아볼까? 라고 생각한뒤라고 하면서 여친에게" 다섯시간 이내로는 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며 옷을 쫘~악 찢고 날라 댕김니다(슈퍼맨 처럼)... 여친에게 돌아갈려고 옷을 새로 사입고 날라댕기는 도중 나는게 익숙하지않은 신슈퍼맨 추락사
05/08/24 22:44
포인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오천원권을 보면서 옆의 사람이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그 따스한 봄날.. 길거리 위 하늘에선.. 아비터가 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 돈을 건네려는 순간 스테이시스 필드를 맞고 말았던 거죠. 그리곤 그것이 풀렸을 때.. 그는 깨닫습니다. "그들이 왔다." 수년 전.. 그는 어떤 기관에서 벌처와 발키리의 디자인을 맏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의문스런 곳에서 작업에 착수하고 디자인 완성과 함께 거액의 수표를 대가로 받습니다. 그와 함께 그곳에서 각기 다른 작업을 맏았던 이들.. 그와 함께 영재학교를 나왔던 동창들이었죠. 아무것도 모른채 거액의 수표만 받고 그곳을 나오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그들은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프로토스의 침공'이라는 파일을 손에 넣는데 이르렀죠. 그렇게 그들은 그곳을 나와서 일상을 돌아갔습니다. 무서운 기밀을 알고 있는 서로에게는 비밀을 끝까지 지키자는 굳은 약속이 오고 갔었죠. 그리고 오늘.. 평범한 일상에서 데이트도 하고 치과 예약도 하며 정상인의 생활을 누리는 그에게 그것이 닥친 것입니다. 스테이시스 필드가 풀리는 순간 그는 상공에 떠 있는 어렴풋한 기체를 확인합니다. "(x됐다..)내가 잘못 본 것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되뇌이면 그는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들에게 사실을 알립니다.. 그러던 중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공기가 일그러지며 꾸물거리는 어떤 것을 보고 맙니다. '파일 기록에 있던 다크템플러다!' 다행히 다크템플러는 이동속도가 빠르지 않기에 5시간이면 충분히 따돌리겠거니라고 생각을 해서 여자친구에게 일러두고 발빠르게 내달립니다. (위에 언급된 '급히'도 그래서 굳이 씌어진 것입니다.) 지리를 모르는 터라 같은 곳을 빙빙 돌며 달려서 일단 거리는 벌려두었지만 체력 소모도 심하고 꾸물거리는 형상도 놓쳐버려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심이 급기야 그를 단순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옷을 바꿔 입으면 못 알아보겠지?' 바로 그것이었죠. 옷가계에서 옷을 사고 연구소에서 받은 거액의 수표를 쥐어주며 거스름 돈도 잊은 채 화장실도 뛰어가 옷을 갈아 입습니다. 30여분을 그렇게 정신없이 보낸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곳으로 눈치를 살피며 걸어서 태연하게 걸어가죠. 그리고 여자친구는 그대로 있는지 확인을 하며 다크템플러의 위치도 가늠하기 위해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는 순간 옥상 계단에서 꾸물거리는 물체가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 일!점!사! 였구나.." 도저히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원샷원킬에 당하느니 자살을 택하게 되고 그렇게 뛰어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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