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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4 02:39:06
Name SEIJI
Subject [유머] 추리문제(과연 해답이 있을까?)
한남자가 따스한 봄날 여자친구와
길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파는 핫도그를 사기위해
지갑을 꺼내 수표밖에 없음을 확인하고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그 남자는 이윽고
오천원권 지폐를 발견하더니
갑자기 오천원짜리 지폐를 몇분간이나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여자친구와 핫도그
노점상 주인이 몇차례나 그 남자에게
말을 건내었지만 남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지폐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을뿐이였다

그렇게 십여분정도를 있던 그 남자가
문득 휴대폰을 꺼내어 급히 어디론가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내가 잘못 본것이면 좋겠다"라는 말을
쉴새없이 되뇌이고 몇차례 똑같은 연락을
반복했다
그리고 여자 친구에게
"다섯시간 이내로는 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급히 사라졌다

그리고 약 삼십분정도 시간이 흐른후
남자는 인근 건물 옥상에 올라가 투신 자살을 했다
특이한점은 그가 자살할때 입고 있었던 옷가지들은
그 전부터 입고 있었던게 아니라 그가 자살하기
몇분전에 근처의 옷가게에서 모두 새로 구입한것이였다
그가 급히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했던 대상들은
다름아닌 그의 초등학교 동창들이였으며
그의 직업은 화가였다
그는 그날 오후에 치과진료를 예약해놓은것외에는
별다른 약속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 남자가 자살한 이유는 무엇일까?
(단 남자의 죽음은 타살이 아니라 명백한 자살이다)



-----------------------------------------------------------------

다음은 저 글을 읽고 사람들이 추리한것들


#1
예전에 이 퀴즈 돌아다닐 땐 정확한 답이 없었고 위조지폐 쪽으로 몰고가는 분위기였다. 그 남자가 주머니에서 나온 5천원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갑자기 옷을 사러 간 이유는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내 주머니에 있는 5천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천원과 동일한가... 그래서 옷을 사 입고 거스름돈으로 5천원짜리를 요구했을 것이다.

죽은 남자의 직업은 화가라는 설정 또한 위조지폐 쪽으로 몰고가는 분위기에 한 몫 했다. 그리고 치과... 치과에서 의치를 해 넣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치과 의사들은 실리콘을 다룰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정밀하게... 아마도 실리콘 위에 그림은 화가였던 죽은 남자가 그리고, 세공은 갖가지 용도의 의료용 드릴로 치과 의사가 했을 수 있다.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동창들이 모여서 위조지폐 제작을 도모했다. 단, 만원짜리는 위조지폐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만큼 사람들이나 업소들이 주의를 하기 때문에, 이들은 5천원 짜리를 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림과 색 조합을 담당했던 화가는 이빨 치료를 위장하여 정기적으로 공범인 치과 의사와 접촉하고 있었고, 치과의사는 실리콘에 세공을 해서 판형을 만드는 일을 담당했다. 물론 적합한 종이를 조달하는 역할을 맡은 친구도 따로 있었을 것이다.

오랜 작업 끝에 그들은 드디어 5천원권 위조지폐 제작에 성공한다. 누가 보아도 감쪽같은... 화가는 실리콘 판형에다 자신의 색조합 능력으로 만든 물감을 뭍혀서 5천원권을 대량으로 찍어내었다. 그리고 대담하게도 시내 곳곳 여러 은행을 돌면서 수표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그 만큼 이들의 위조지폐는 완벽했던 것이다.

이렇게 모은 수표는 친구들과 배분해야 할 것이다. 장소는 정기적으로 가던 치과.. 바로 공범인 친구가 운영하는 곳.. 완벽한 계획이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은 한참 남았다. 햇살도 따스하고... 화가는 그동안 소홀했던 여자친구를 불러내서 데이트를 한다.

그러다가 핫도그 장수를 발견하고는 핫도그를 사려한다. 하지만 화가에게는 오전에 위조지폐로 바꾼 고액권의 수표들 밖에 없었다. 그러다 문득, 실수로 5천원을 목표했던 갯수보다 한장 더 찍었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그 바꾸다 남은 5천원짜리 위조지폐는 지갑이 아닌 주머니 속에 있다. 화가는 은행원들도 속아넘어간 이 5천원권을 핫도그 장수에게 건낸다. 속으로 뿌듯해 하면서...

그러던 찰나!! 화가의 눈에 무언가가 잡혔다. 분명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천원권과 한치도 틀림없는 위조지폐...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화가의 예리한 눈에 왠지 모를 위화감이 감돌았다. 저 무늬가 저기 있는 게 맞나? 확실한가? 혹시 내가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저지른 게 아닐까? 하지만 주위에는 비교해볼만한 진짜 5천원권이 없었다.

한참 5천원권을 바라보던 화가가 휴대폰으로 급히 전화를 건다. 공범인 친구들에게... <내가 잘못 본 것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화가는 뛰쳐나간다. 다섯시간 이내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왜냐하면 네 시간 후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조지폐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면 다섯시간 내에 돌아온다는 약속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화가는 갖고 있는 수표들 중 가장 액수가 작은 것 (그래도 상당한 고액이지만...)을 들고 거스름돈을 지불할 수 있을만한 옷가게를 찾아 돌아다닌다. 어쩔 수 없이 뭐시기저시기 브띠끄에서 한벌에 수백만원 하는 고가의 옷을 살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러고 나서 화가는 거스름 돈 중에 5천원권을 꼭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두 개의 5천원권을 비교한다.

화가는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숨은 그림이나 은색 선, 색 조합, 맹인용 점자, 표면의 까칠까칠한 질감... 위조지폐를 판별하기 위한 모든 관문을 해치웠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엉뚱한 곳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은행원들도 설마 이런데 이상이 있을까 전혀 짐작도 못할 만큼 어처구니 없는... 지금은 얼핏 보기에 일반 5천원권과 똑같지만 언젠가는 알려질 것이다. 그 많은 위조지폐를 뿌려댔는데...

화가는 다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사실을 털어놓는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친구들은 한가지 결론을 낸다. 이미 수표는 무용지물.. 은행원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것은 화가밖에 없다. 그 동안 화가가 친구들과 범죄를 공모했던 곳은 친구의 치과였지만 정기적인 이빨 치료를 위장했기 때문에 의심받을 일은 없었다.

결국 결론은 화가가 자살하는 것... 그것 밖에는 없었다. 화가만 죽으면 나머지는 모두 살수 있다. 화가도 결국 그 길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뛰어내린다. 헛된 욕망에 눈이 멀었던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2
먼저 이글을 보고 200명중 단 4명이 풀었다는것은 단순한 추리가 아닌 상식에 전환을 요한다는 것이고

정답이 있다는 이야기는 서술된 내용이 모두 정당성이 부여되고 타당성이 있어야 함을 의미하지 않을까?

또한 당연히 함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며 그함정엔 대다 수의 사람들이 빠져 허우적 되는 구조적 장치가 포함 되어있을 것이다.

오천원과 화가라는 관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조지폐를 논하지만, 그렇게 쉬운 문제라면 단 4명만이 풀진 않았으리라 본다.

그것을 함정 이라 하고 다른 각도로 사건을 보면, 먼저 초등학교 동창생이라 함은 자살의 계기가

그시절 그친구들과 있었던 모종의 사건이라 볼 수 있고(동창회라 하기엔 너무 광범위 하고 일반적이니까.)

보통 오천원 지폐는 지갑에 넣어서 보관하기 마련인데 왜 주머니에서 나올까?

보통 잔돈을 주머니에 넣지만 오천원정도면 일부러 지갑을 꺼내서라도 집어넣는다.

수표밖엔 없다는 이야기는 그전에 다른 물건을 사지는 않았다는 이야기가 될것이다.

그렇다면 수표에 잔돈이 있어야 될테니까 거기에는 따로 보관해야 할 이유가 있었지 않았을까?

치과예약이라 함은 이사람이 핫도그를 먹을 수 없지 않을까? (보통 치과 가기전 수 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것이 관례아닌가?)

그럼에도 핫도그를 사러감은 무엇인가 핫도그 장수와 밀접한 관계를 의심할 수 있다.

또한 그로인해 잘못 본것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말도 타당성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지폐를 뚫어지게 바라봄으로 자신의 얼굴을 핫도그 장수로부터 은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5시간 안이라 함은 이사람이 오후에 치과예약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이미 진료까지 마치고서 돌아오마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그래야 5시간에도 의미가 부여될 수 있으니까)

왜 그는 인근 옥상에 올라가서 자살했을까? 타살이 아니라면 굳이 인근옥상이 아닌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혹시 그 핫도그 장수를 관찰하기 위해서 올라가지 않았을까?

옷을 바꿔입은 것은 자신을 위장하여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위한 이유가 될수 있으니까.

이상을 종합해 추리를 해보면,이 남자는 어릴때 초등학교 친구들과 나쁜짓을 하다가 실수로 사람을 죽게 했다.

그 심리적 부담감에 밤마다 공포에 질리게 되고 어릴때 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그 남자는 오천원 지폐그려진 인물과 비슷하게 생긴 이사람(죽은사람)의 생김새를 덧칠해 그려놓았다.

그리고 항상 그것을 간직한채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여자친구와 우연히 길을 가던 중 핫도그 장수를 보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치과예약 때문에 먹을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를 종용해서 핫도그를 사러가고........

수표밖에 없는 지갑을 보며 주머니를 뒤져 오천원을 꺼내는데......

시간이 오래 지난 관계로 모습이 많이 변했기에 뚫어져라 쳐다보며 고민할 수 밖엔 없었다.

그러다가 이윽고 확신이 서자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게되고......

친구들은 죽었다고 믿었던 이가 살아 있을 리가 없다며 반신반의 하지만 그남자에게 핫도그 장수를 관찰하라 부탁한다.

여자친구에게는 치과진료후 시간을 고려한 5시간 이내를 약속하고 먼저 인근 옷가게에 가서 옷을 바꾸어입고는 근처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곳에서 관찰하던중 핫도그 장수 역시 이상한 낌새에 옛일을 기억해내고는...

남자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 핫도그장수를 보며 모든것이 끝났음을 느끼며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자살한다..........


#3
남자의 직업이 화가라는것에 초점을둬봤습니다..

그리고 그오천원권의 지폐...
대부분이 이 오천원짜리에 먼가가있을꺼라생각을하셔서
이게 또 함정이 아닐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에 먼가가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남자가 지금 화가이기때문에
예전에 초등학교시절에는 그림을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 그렸을겁니다.
그래서 친한친구들에게 일종의 장난삼아
선물로 오천원짜리 지폐그림을 따라 그려서 나눠준거죠.
절대 사용은하지말고 추억으로 간직하라는 얘기와 함께..

그런 그가 비상한 머리를 굴려서 혹시라는생각에..
자기가 그린 오천원권에 자기만이 알수있는 일종의 표시를 해둡니다.
위조지폐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흔적을 여기저기 남긴거죠..

현재...
주머늬에서 꺼낸 자신의 돈에서 그 흔적을 발견한겁니다.
남자는 아닐꺼라는 생각에 그것을 뚫어지게쳐다보고 또쳐다보져.
그리고는 동창들에게 혹시라는생각에 전화를 겁니다.

"내가 잘못 본것이면 좋겠다"

바로 이대사..

그리고는 여자친구에게 다섯시간뒤에 돌아온다는 얘기를하고는 떠납니다.
이순간까지 그친구들을 믿은거죠..이남자는..

그리고는 주위의 옷가게를 들어가서
자신이 가지고있던 수표를 꺼내 옷을 삽니다.
수표가 얼마짜린지는 제시되있지않군요..
그남자가 자살하기전에 입었던 새옷들..
그것을 구입할수있을만한 돈이었겠죠..

남자가 옷을 산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오천원권과 비교를 하기위함이었을겁니다.
그래서 수표를 내고 거스름돈으로 오천원을 받습니다..
그런짓을 한곳이아닌 여러 곳에서 반복했을겁니다.
그래야 충분한 자살사유가되거든요..

그렇게 해서 받은 오천원권 역시 위조지폐임을 알게됩니다.
자신이 거스름돈으로 받은돈이 모두 위조지폐인겁니다.
자신이 그린 오천원권 위조지폐.....

다시과거..
남자는 친구들에게 꼭 사용은 하지말고 간직해...
우정으로 간직해..
그러나 친구들은 모두들 대수롭지않게생각하죠..
바로 그남자가 보이지않는곳에서 사용합니다..
남자는 그사실을모르고.. 친구들을믿고...

남자는 사진이 만든 위조지폐가 등통나는....
그것이 두려워 자살한것은 아닐껍니다.

바로...

어렸을적 친구들에대한 배신감...
한명도 약속을 지키지않았다는..그 사실...
그 수치심..

바로 그것때문에 자살을 하게된거죠....


#4
나 이거 예전에 봤는데,, 이 새,끼 직업이 화가잖아..감수성이 존내 예민하거던..여친이랑 핫도그 사먹을라꼬 했는데,,,갑자기 여친한테 사주기 싫어진거야 쫀쫀하게,,그렇다고 사주기 싫다고하면 쫌팽이소리 들을까봐,,그냥 미친척 뭐에 빠진척하면서 그자리 피한거지..그리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자기가 한짓이 넘 쪽팔린거야..고작500원에 고딴짓하는게...화가라서 감수성이 예민하거던...그래서 그냥 자살해버린거야,,,

수표가지고 다니는 넘이 500원 쫀쫀해지는거 그게 바로 인간의 이중성이야,,,아 맞다 그래,,이화가새,낀,,,수표한장으로 모든걸 때우는 넘이야,,지돈은 안 쓰고..핫도그도 여친 돈 쓰게할려고 수표깔짝했거던..수표밖에 돈 없다는 모션 취할려고 주머니뒤적했는데 이게 왠걸 웬 오천원이 떡,,,낭패..그래서 이렇게 꼬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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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트
05/08/24 02:56
수정 아이콘
4번 pos가 느껴지는데요...??
갓스비~
05/08/24 03:05
수정 아이콘
살짝 억지스럽게 제가 추리해본다면~

그 남자는 얼마전에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점을 봤습니다.
그때 무속인이 5000원권 지폐에 특이한 표시 (미세해서 일반인 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화가인 이남자는 한눈에 알아 볼수 있을 표시)가 있는 지폐를 손에 넣으면 큰 재앙이 온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길거리를 걷다가 핫도그를 사먹을려고 했는데 지갑에는 수표밖에 없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오천원권이 하나 나왔는데 이 오천원권에서 그 표시를 본겁니다. 그래서 다급히 초등학교 동창생들한테 연락을 했고.. 내가 잘못본거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거죠... 그리고 나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천원권을 확인하기 위해 옷가게에 가서 옷을사고 5000원권을 받고 확인을 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5000원권이 큰재앙을 몰고올 5000원권이라는걸 알고서 공포에 떨다가 자살을 택합니다. 공포심에 정신은 없지만 예술가라는 직업의식 몸에 베어있는지 죽을때 화려한 죽음을 위해 수표를 사용하기 위해 샀던 옷을 입고 자살을 합겁니다..

제 추리가 엉망일수도 있겠지만 재미로 해봤습니다.
새벽에 이런글을 읽고 쓰고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오싹 하군요 ^^;;
이디어트
05/08/24 03:06
수정 아이콘
1번이... 거의 위조지폐가 맞는거같은데...

처음엔 1번에서 왜 옷을 갈아입고 자살했을까?? 를 가지고 고민을 했습니다. 1번답에선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건너뛰었기때문이죠...
하지만.....
만약에 그 위조지폐가 따스한 봄날의 날씨때문에 위조지폐에서 잉크가 흘러내리는... 그런사태가 발생하면... 사건이 딱딱 맞는듯 하네요...
(봄날+체온. 바지 주머니에서 나왔으면 생각보다 고온일듯...)
고온으로 위조지폐에 잉크가 녹아 흘러내리고...
아... 방금 좀 알아봤는데... 아말감이 이빨에 충치할때 때우면 1년정도면 닳는다고 하네요... 어쩌면 생각보다 쉽게 화폐가 닳은거 아닐까 합니다.
뭐 두가지 가정 모두 가능하지 않을까...
그게 닳은걸 확인하고 아차... 싶어서 나머진 주루루...
그리고 닳거나 녹으면서 그 약간의 자국이 묻어서... 옷을 갈아입고...
그 옷은 버리고... 음...
아아아 이러고보니 결국 갈아입어야 할 이유가... 약간 없어진거 같기도하고... 디게어렵네요...;;
갓스비~
05/08/24 03:12
수정 아이콘
제 글에 좀더 추가 하고 싶은게 있네요^^;
큰재앙이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라 자기 주위사람들 까지 다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한다고 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초등학교 동창생들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님들을 지키기 위해 자살을 하는겁니다..
눈물을 머금고..

이걸 추가 하고 싶네요 ^^;;
비오는날이조
05/08/24 03:13
수정 아이콘
1번이 가장 설득력이 있지만.. 답은 없는듯 합니다. 주어진 정보가 불확실한 추측을 강요해서..
비오는날이조
05/08/24 03:17
수정 아이콘
추가로 3번은 좀 억지군요. 장난삼아 그렇게 많이 유통될만한 지폐를 수작업으로 그리다니요 ㅡㅡ;;

아마도 그남자는 우울증과 심한 정신적 압박을 계속해서 받고있었고,
그날 자살충동이 일어 그냥 자살했다. 이게 전 가장 설득력있어보이네요 ^^
05/08/24 04: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5천원이 모자라서 진짜 사고싶던 옷을 못산적이있는데, 오랜만에 입은 바지에서 5천원이 나오자 그때 가 생각나면서 너무 억울해서 아직도 그 바지가 있는지 사러갔다가 바지에 어울릴만한거 다샀는데 그 바지만 절판이되는 바람에 그냥 비슷한거 하나 샀는데,, 하지만 그 바지 못산게 너무 억울해서 우울증을 심하게 앓다가 30분만에 자살 -_- 동창생들은 그때 같이 옷사러갓던 친구들.. 5시간이란 여자친구랑 같이 치과진료받으러가기로했던시각..
핑크스파이더
05/08/24 08:13
수정 아이콘
3번이 답으로 알고 있기는 한데
너무 억지 ㅡㅡ
05/08/24 08:5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이야기로 갈매기 고기 먹고 자살하는 남자 이야기도 있죠.
05/08/24 08:55
수정 아이콘
사실 문제가 억지.
비엔나커피
05/08/24 09:17
수정 아이콘
주인공은 자살클럽의 회원이었다.(포우의 소설이었나요..기억이...정기적인 모임에서 이번의 자살자와 집행자를 고르고 자살하지 않을시엔 그 집행자로 하여금 살인을 하게 하는..)

지폐에는 룰렛에 의해 자신의 순서가 되었음을 알리는 무엇인가가
그려져있었다.(지폐가 지갑에 있지않고 주머니에 있다는것은 누군가가
몰래 집어넣었을수 있다는 것???)

그 표식을 알아챈 화가는 집행자가 자신을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으며..
방금 자신이 그 표식을 보았다는 것도 눈치 챘다는것을 알게된다.
그는 곧 자신이 죽게 되리라는것을 알고 공포에 질려 건물안으로..
옷을 사입으며 변장을 시도하지만 결국 집행자의 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도주를 포기한채 자살을 하고만다.

휴대전화로 전화를 한 초등학교 동창들은 모두 그 클럽의 멤버이다.

어떤가요..^^
05/08/24 09:23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이건줄 알았다는...잊을만하면 올라오는...
오늘도한껀했
05/08/24 09:25
수정 아이콘
정말 과연 답이 있기는 한걸까요??-_-;
비엔나커피
05/08/24 09:31
수정 아이콘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상황에 마춰 추리를 해보는 문제 아니었나요 .
문제를 봐선 정답이란게 있을리가 -_-;
夜空ノムコウ
05/08/24 09:46
수정 아이콘
상당히.. pgr21 유게스런 글이군요^^ 이런식의 유게글 참 오랜만에 보는듯.
랜시드
05/08/24 10:22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저랑 거의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그러므로 전 비엔나커피님의 의견에 동의 ^^;
난다앙마
05/08/24 10:30
수정 아이콘
답들이 추리가 아니라 소설이네요.. -_-;;; 주워진 상황만으로 추리한다는것은 상당한 무리가.. -_-;;
조영래
05/08/24 10:36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포우가 아니고 스티브 스티븐슨 (닥터 지킬과 미스터 하이드의 작가죠)의 자살클럽이었을 겁니다.
05/08/24 12:08
수정 아이콘
이런 어거지 문제에 어거지 추리는 싫어요
그런데 4번은 데게 웃기네요 ㅡ_ㅡ;
자루스
05/08/24 12:27
수정 아이콘
음 답이 없는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누님이 대학교 1학년떄 (88학번입니다.) 학교에서 가정을 두고 사건을 추리하는 자리가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제가 누님 대1때 들었으니.. 음냐.. 약 20년전에 헉.~!
05/08/24 12:56
수정 아이콘
4번에 올인 ~~
이상철
05/08/24 13:34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저도 4번이 가장 현실적으로 들리는군요..ㅡㅡ;;;
아리쓰리
05/08/24 18:02
수정 아이콘
바지에서 오천원이 나오자 "어라 오천원이 있네? 언제 넣어둔걸까?" 라고 생각하면서 뚫어져라 쳐다보자 오천원짜리가 진짜 뚤어져 버림니다. 남자는 당황하며 초등학교 시절 같이 슈퍼맨 놀이를 하던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가 잘못 본것이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한번 날아볼까? 라고 생각한뒤라고 하면서 여친에게" 다섯시간 이내로는 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며 옷을 쫘~악 찢고 날라 댕김니다(슈퍼맨 처럼)... 여친에게 돌아갈려고 옷을 새로 사입고 날라댕기는 도중 나는게 익숙하지않은 신슈퍼맨 추락사
夜空ノムコウ
05/08/24 18:57
수정 아이콘
아리쓰리님........... 작가쪽으로 나가시는게... 정말 존경합니다
帝釋天
05/08/24 22:44
수정 아이콘
포인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오천원권을 보면서 옆의 사람이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그 따스한 봄날.. 길거리 위 하늘에선.. 아비터가 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 돈을 건네려는 순간 스테이시스 필드를 맞고 말았던 거죠. 그리곤 그것이 풀렸을 때.. 그는 깨닫습니다. "그들이 왔다."
수년 전.. 그는 어떤 기관에서 벌처와 발키리의 디자인을 맏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의문스런 곳에서 작업에 착수하고 디자인 완성과 함께 거액의 수표를 대가로 받습니다. 그와 함께 그곳에서 각기 다른 작업을 맏았던 이들.. 그와 함께 영재학교를 나왔던 동창들이었죠. 아무것도 모른채 거액의 수표만 받고 그곳을 나오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그들은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프로토스의 침공'이라는 파일을 손에 넣는데 이르렀죠. 그렇게 그들은 그곳을 나와서 일상을 돌아갔습니다. 무서운 기밀을 알고 있는 서로에게는 비밀을 끝까지 지키자는 굳은 약속이 오고 갔었죠.
그리고 오늘.. 평범한 일상에서 데이트도 하고 치과 예약도 하며 정상인의 생활을 누리는 그에게 그것이 닥친 것입니다.
스테이시스 필드가 풀리는 순간 그는 상공에 떠 있는 어렴풋한 기체를 확인합니다. "(x됐다..)내가 잘못 본 것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되뇌이면 그는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들에게 사실을 알립니다.. 그러던 중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공기가 일그러지며 꾸물거리는 어떤 것을 보고 맙니다. '파일 기록에 있던 다크템플러다!' 다행히 다크템플러는 이동속도가 빠르지 않기에 5시간이면 충분히 따돌리겠거니라고 생각을 해서 여자친구에게 일러두고 발빠르게 내달립니다.
(위에 언급된 '급히'도 그래서 굳이 씌어진 것입니다.)
지리를 모르는 터라 같은 곳을 빙빙 돌며 달려서 일단 거리는 벌려두었지만 체력 소모도 심하고 꾸물거리는 형상도 놓쳐버려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심이 급기야 그를 단순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옷을 바꿔 입으면 못 알아보겠지?' 바로 그것이었죠.
옷가계에서 옷을 사고 연구소에서 받은 거액의 수표를 쥐어주며 거스름 돈도 잊은 채 화장실도 뛰어가 옷을 갈아 입습니다. 30여분을 그렇게 정신없이 보낸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곳으로 눈치를 살피며 걸어서 태연하게 걸어가죠. 그리고 여자친구는 그대로 있는지 확인을 하며 다크템플러의 위치도 가늠하기 위해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는 순간 옥상 계단에서 꾸물거리는 물체가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 일!점!사! 였구나.." 도저히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원샷원킬에 당하느니 자살을 택하게 되고 그렇게 뛰어내린 것입니다.
온누리
05/08/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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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釋天 님 답글에 올인.. 너무 재밌게 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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