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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6 20:12
전에 썰을 풀던 미모의 아나운서와의 이야기 2탄.
전에 아나운서랑 잘만나다가 몸 보신을 위해서 짱둥어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포장을 했구요. 잘 먹고 나서 즐겁게 해어지기 전에 당시 소드와 프로스트의 결승전(맞나?)이 있었습니다. 당시 집에 빨리가서 너무 보고싶던 나머지 짱둥어 포장한걸 계산하러 카운터에 갔었습니다. 그때 자연스럽게 주민등록증을 카드인줄 알고 내밀었고 가게 주인-그녀는 저를 1분동안 계속 쳐다봤습니다. 롤을 봐야 했던 오덕오덕한 저는 왜 사람들이 저를 보는지 몰랐고 한동안 멍 때리다 정신을 차리고 카드로 계산을 했습니다. 결국 그 사건때문에 카톡으로 즐거운 수다를 떨면서 친해질수 있었습니다. 물론 결승전 하는 2시간동안 카톡대화는 멈춰있었지요. 요즘 그녀가 tv에 나오고 롤이 안되니까 카페에서 공부는 안하고 잡담만 적는거 같습니다. 결론: LOL을 보기위해서는 계산은 남자가.
13/06/06 20:49
여성을 배려하는 건 좋은데 이건 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녀평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국가에서는 오히려 이런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것이 불평등한 남녀관계(남성↑여성↓)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아닐지. 여성을 보호할 대상으로만 여기는 건 오히려 여성의 지위가 낮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죠. 물론 근래 우리나나 연애/결혼 시장에서 여성의 가치가 많이 상승한 것도 하나의 이유겠지만요. 여성의 가치는 상승했지만 지위는 그다지 상승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13/06/06 22:34
그냥 될놈될 이고 상황따라 분위기 따라 자연스럽게 하는게 최고죠.
연애 지침서니 팁이미 이런거는 그냥 살포시 무시해도 되죠. 하지만 Love&Hate 님은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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