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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1 17:50:14
Name kivan
Subject [스포츠] [스포츠] 요즘 지니어스에서 활약중인 폭풍


온게임넷을 안보고 인터넷으로만 시청하다보니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홍진호선수 트위터에가니까 있더군요. 저같은 분들도 보시라고 퍼왔습니다.
홍선수를 보면 왠지 맘이짠하고 감정이입이돼요.

홍선수 지니어스에서도  폭풍 준우승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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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1 17:55
수정 아이콘
기승전콩
13/06/01 17:56
수정 아이콘
2인자중에 1인자 ㅠㅠ
마이쭈아유
13/06/01 18:12
수정 아이콘
2인자중의 2인자가 진정한 콩 아닙니까?!
하쿠나마타타
13/06/01 18:08
수정 아이콘
나도 나이먹고 그때의 선수들도 나이먹고ㅠ
13/06/01 18:31
수정 아이콘
헉... 눈물나네요. 홍진호선수하면 가장 떠오르는게 매너였던 것 같아요. 박정석선수와의 패러독스 경기에서 자신의 컴퓨터에 렉이 생겨 드랍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하자 스스로 경기를 포기한 경기가 대표적이죠. 저에게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에서 서지훈선수와 경기를 해서 지고 무대에서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G피플을 보니깐 무대 뒤에서 애잔하게 우는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한번도 더럽히지 않은 그런 매너있는 선수였기에 팬들은 그에게 독해져야 한다고 말을 했지만 지금은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e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된 것 같아요.
빠독이
13/06/01 18:44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 ㅠㅠ
다반사
13/06/01 19:1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이제 다음주부터 완전 따돌림 당하는거 같던데 잘 살아남겠죠?
13/06/01 19:34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죠.
13/06/01 19:36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산전수전 겪은 김구라랑 탈락자 결정전 붙지 않을겁니다. 근데 홍진호 선수는 김구라를 선택하더군요.
예전 스타크래프트 조추첨식 할때의 프로게이머들 특유의 표현인 '찍는다' 라는 표현을 쓰면서요.
그리고, 그런부분이 아주 강하게도 예전 스타1때의 낭만시대가 떠올려지더군요..

인디언포커할때 홍진호님 눈빛 보니까, 예전에 한참 게임할때의 그 눈빛이더군요.
솔직히 편집이 심심하게 되어서 그렇지. 만약 인디언포커 풀버젼이 있다면, 거기에 질풍가도 합성해도 될정도로 대단한 역전이였지요.
칩 9개밖에 안남았을때 솔직히 웬만한 게임감각으론 그냥 자멸할수밖에 없는데,
다시 따라잡고, 기세가 오른 상대와 경기하면서도 다시 주도권을 자신쪽으로 가져오면서 역전하는 모습은
과거 저그의 희망이자 자존심이였던 그의 모습을 다시보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PGR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승부근성이나 게임감각을 간과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
남들이 다 질것같다, 상대가 안된다, 불리한 환경(맵)이다 해도 '나는 질거라는 생각 안해봤다' 하는게 홍진호선수 아닌가요?
물론 스타와 지니어스게임을 동일시할수 없고, 개인경기가 아닌 '정치'라는 부분이 개입되기도 합니다만
홍진호가 발음이 좀 안좋고 허허 웃는다고 뼛속까지 새겨진 승부근성이 어디가는거 아니지요.

쨋든.. 황신이여 영원하라! 지니어스게임의 우승자가 되길!
논트루마
13/06/01 20:54
수정 아이콘
저는 대본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대본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이번 회 보면서 홍진호가 승부사는 승부사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요. 일단 이런 게임에서 김구라같은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왠만한 멘탈로는 쉽지 않습니다. 살살 긁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임요환한테 밟혔다는 둥, 가위바위보를 하는 사람은 쪼잔하다, 아니 뭐 우리끼리 하면 되는건데 너가 가넷을 빌려서 나도 가넷을 빌리게 되지 않았느냐 등등. 그런 김구라의 툭툭 던지면서도 상대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화법때문에 홍진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김구라와의 대결을 꺼렸던 거겠죠.

아마 김풍이 김구라를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홍진호밖에 없다는 얘기는 상대의 입놀림이나 위축하게 만드는 분위기 속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상대와 싸울 수 있다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구라와 대결하고 싶은 승부근성도 물론 있지만, 김구라가 살벌하게 만드는 분위기와 흥분을 유도하는 입놀림 앞에서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고 오히려 눈빛만 더 강해지더군요.

그리고 칩이 9개 남았을 때 사실상 끝났다고 봤습니다만 그 상황에서도 게임의 본질을 꿰뚫고 역전하는 모습은 흔히 홍진호 전성기 때 많이 보이던 모습이었죠.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베르트랑이 괜히 한국에서 게임생활하고 포커킹이 된게 아니었습니다.
13/06/01 21:1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사실은 그렇게 긁는 스타일의 원조가 스타판에도 있는데.. 그게 임요환선수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한참 스타볼때 홍진호가 왜 중요한 게임에서 임요환한테 지는걸까를 생각해보면
임요환 선수는 게임시작하기전 사전인터뷰에서 이미 승부를 시작하는데, 홍진호 선수가 그때부터 조금 접고 들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땐 20대고 지금은 홍진호님도 산전수전 겪었고, 임요환님한테 단련된 멘탈이 빛을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지니어스 보면서 느낀건데 홍진호님은 다른 승부(게임)관련 일을 해도 잘할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피지컬보다는 심리전이 더 주가되는 게임을 해야겠지만요
쩌리짱
13/06/01 21:43
수정 아이콘
류현진 멘탈강화에 한화가 있다면
홍진호에겐 임요환이...
은하관제
13/06/01 21:01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 회야 말로 홍진호가 왜 프로게이머 출신이였나를 보여주는 회였다고 봅니다.
순수한 1:1 대결에서만큼은 정말 쉽게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한 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재
13/06/01 21:06
수정 아이콘
안나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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