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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6 12:43
판님은 종적을 감추신지 몇년이 되었는데도 (제가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기억이 있네요)
아직도 회자되는 것을 보니.. 여러모로 참 대단한 회원이셨네요
13/03/06 12:55
바로 잡아먹힙니다.
역시 이것도 계속 백상아리의 생태를 연구하면서 밝혀진것인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을거로 여겨졌던 백상아리도 결국 범고래의 한끼식사거리에 지나지 않았다는게 밝혀졌답니다. 즉 자주 안먹어서 그렇지 범고래의 식사메뉴에 백상아리가 포함되있고 백상아리를 잡아먹는 범고래는 범고래중 ck1(범고래집단을 구분하기 위해지은 명이랍니다.)집단이 자기하고 등치가 비슷한 백상아리의 사냥법을 터득해서랍니다. 상어는 뒤집어지면 즉 배가 하늘로 향하게 되면 다 순간기절한답니다. 범고래는 스피드와 무게에서 앞서는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 느린백상아리의 후면에서 지느러미쪽을 치고올라 백상아리를 뒤집어 버린후 바로 밑에서 들어올려 물위로 뛰움으로써 백상아리를 완전히 기절시키고 이후 맛있게 먹는답니다. 이집단이 해역으로 들어오면 백상아리는 졸지에 포식자에서 피식자가 되 전부도망간답니다.
13/03/06 13:14
어제 갑자기 관심이 생겨 범고래로 검색해 인터넷서핑 좀 했었는데 pgr에서 보니 반갑네요.
<백상아리 Vs 범고래>라 하면 떠오르는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5~10년전만 해도 사자와 호랑이의 대결처럼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전이야 직접적인 증거사례 자체가 드물었으니 탁상공론에 그칠 수 밖에 없었겠지요. 게다가 백상아리는 외모 자체가 벌써 강렬한 인상을 주지 않습니까. 영화 죠스의 영향도 강력했고요. 최근엔 범고래 한 마리가 백상아리 떼를 휘젓고 다니며 잡아먹는 영상을 포함해 확실한 사례들이 있으니 범고래 승으로 완전히 굳어졌지만 말입니다.
13/03/06 13:32
범고래 이름을 좀 바꿔야 할것같아요... 킬러웨일하면 이미지가 딱인데 범고래하면 호랑이고래임에도 불구하고 잔인함이 덜 느껴집니다.
어쩌면 어렸을때 감동있게 본 프리윌리 때문일 수도....
13/03/06 13:46
그런데 실제로도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는다면서요?
오히려 구조해 주는 경우가 많다고... 사람을 죽인것도 자신을 괴롭힌 조련사를 죽인 경우가 유일하다고 나오던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범고래 귀여워요.
13/03/06 14:54
말씀하신 대로 야생 범고래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다시피 합니다. 있다 해도 바닷가에서 범고래에게 쫓기는 다이버와 개 정도인데 그것도 범고래로서는 단지 장난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해변까지 올라와서 먹이를 낚아채 가는 녀석들이거든요.
사육된 범고래의 경우 최근 갑자기 늘어 24명 정도 공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대부분 조련사가 대상이고 좁은 공간과 훈련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사례들을 보면 적어도 사람을 먹이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 하나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영상은 작은 카약-그것도 발로 페달을 밟아 이동하는 1인용-을 타고 이동 중인 범고래 무리를 촬영한 것이었는데 범고래가 카약 밑으로 지나가 바로 옆에서 솟구쳐 올라오더군요. 파도를 일으켜 얼음도 뒤집는 녀석들인데 그 작은 카약이 그다지 요동치지도 않더군요. 사람들을 좋아하고 일부러 장난을 걸어 오기도 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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