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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8 21:36:02
Name 오롤롤롤로
Subject [유머] 당신도 어쩔수 없는 일본인..
미즈노 교수, 日 극우잡지에 한국 대중문화 비하 글 기고 논란

[헤럴드 생생뉴스 2005-07-18 16:56]  


한국 TV에 자주 출연하면서 ‘친한파’ ‘지한파’ 일본인으로 인식돼 온 미즈노 교수(37)가 일본 극우잡지에 수차례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기고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 같은 사실은 장팔현 일본 리츠메이칸(立命館)대 박사(현 충북대 정외과 강사)가 시사 월간지 ‘신동아’ 7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밝혀졌다.


장 박사는 이 글에서 “미즈노 페이씨는 한국에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일본인인 것처럼 행동하고, 일본에선 2002년부터 ‘사피오(SAPIO)’ ‘쇼쿤(諸君)’ ‘겐다이코리아(現代コリァ)’ 등 일본잡지에 ‘노히라 슈스’라는 필명으로 기고하며 한국을 비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한국 역사 왜곡, 한국의 나쁜 이미지 알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이 잡지들은 ‘한국 때리기’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내용을 싣고 있다. 양식 있는 일본인들도 이들 잡지에 대해선 고개를 흔들 정도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KBS ‘좋은 나라 운동본부’ 등 TV의 각종 오락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해온 미즈노씨는 2004년 8월 ‘사피오’에 “한국 영화 드라마에 그려진 ‘일본 여성’은 현실과 괴리되어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긍정적이다.


반면 ‘일본 남성’의 이미지는 ‘야비하고 잔인하며 비열한, 증오 받는 역’이며 그 대표작이 ‘장군의 아들’(1990)과 ‘장군의 아들2’(1991)이다”면서 “일본인 취향의 수출 작품만을 보고서 ‘한류’에 빠져들어 한국 영화 드라마 팬이 되어버린 분이 많겠지만, 진짜로 한국 영화 드라마 팬을 자칭한다면 ‘일본에서 공개되지 않은(할 수 없는)’ 영화 드라마를 먼저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기고했다.


장 박사는 이런 미즈노씨의 기고는 제목부터 맺음말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놓고 봤을 때 한류를 거부하라는 선동문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해석한다. 물론 일부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줄거리 전개상 일본인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즈노씨는 1990년대에 제작된 일부 작품을 확대 해석해 모든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일본에 대해 왜곡이나 일삼는 수준으로 격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미즈노씨는 ‘쇼쿤’ 2004년 8월호 기고를 통해 한류 스타 배용준을 맹렬히 비난한다. 배용준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예를 들면 일본의 월간지 ‘겐다이’(2004년 7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배용준이 한국인의 반일감정에 관한 질문에 ‘우리들 한국인이, 일본으로부터 받은 과거의 식민지 지배를, 그것은 모두가 옛일이라고 결론내서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상처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이고, 더욱이 현재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반일감정과는 별도로 일본으로부터 배울 점은 배우자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빙빙 돌려서 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미즈노씨는 “이처럼 배용준이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일본인의 기호에 맞지 않는 드라마가 일본에서 방영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일본에 대한 ‘(그의) 속내’가 일본인의 기호에 합치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글을 썼다.


미즈노씨는 한 발짝 더 나아가 “겨울연가를 우호하는 것은 (일본인들의) 짝사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배용준이 고이즈미 수상의 다케시마(독도) 관련 발언을 망언이라고 규정했다는 점이다. 결국 배용준도 한국의 일반적인 애국자로서 ‘독도는 한국의 영토’ ‘고이즈미 수상의 발언은 망언이다’라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서로의 입장에 서보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흠집잡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 그는 “고이즈미 수상은 배용준이 ‘조화(調和)와 공감을 기초로 한 커뮤니티의 형성’에 기여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수상에 대해 말한다면, 그런 물러빠진 달콤한 상념은 빨리 버리는 편이 낫다. 고이즈미 수상이 배용준과 가까이 지내고 싶다면 우선 ‘다케시마는 한국의 영토’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자신의 논지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일본의 중년여성이 배용준과 ‘겨울연가’에 이루지 못한 꿈을 기대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을 확대해석해서 ‘일한 우호’와 ‘국제 커뮤니티의 형성’까지 기대한다는 것은 일본인의 짝사랑이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도저히 일본에서 방영될 수 없는 드라마와 영화가 존재하고, 한국인이 그것에 갈채를 보내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미즈노씨는 “배용준의 ‘속내’가 그렇듯이 한국인에 있어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영토문제는 증오와 원념(怨念), 반감의 대상으로 일본과 타협할 여지는 없다”면서 “그러한 현실에서 쭉 눈을 돌린 채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드라마에 도취해서 ‘일한 우호’를 얘기하는 것은 자기만족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기고했다.

이밖에도 미즈노씨는 고대 백제 문물을 일본에 전해준 왕인의 전라남도 영암군 유적도 한국에서 날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길동이 일본 이시가키시마의 ‘홍가와라’와 동일인물이라는 주장하는 전남 장성군의 홍길동 유적도 허구라고 비난했다.


미즈노씨는 경북 고령군에 있는 고천원 유적지도 한국이 날조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술 더 떠 한국의 고대사 유적 전반을 폄훼하기에 이른다.


장 박사는 “미즈노씨는 한국에서의 자신의 명성을 적절히 활용하고 한국 연예계 상황을 자신의 글에 사례로 인용함으로써 일본 국내 극우 인사보다 더 설득력 있게 한국을 폄훼하고 있다”면서 “미즈노씨가 ‘사피오’ 등 고국의 동류집단과 손발을 맞춰 어떤 글을 쓰든 그것은 그의 자유다.


그러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김치를 예찬하는 ‘미즈노 페이’와 극우잡지의 한국 때리기에 선봉이 된 ‘노히라 슈스’ 사이엔 너무나 큰 간극이 있음을 그 자신이 이제 깨달아야 한다. 그가 한국 TV에 출연해 친한파 행세를 하며 한일 우호를 얘기하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일본 극우세력도 양식이 있다면 이 같은 ‘이중 플레이’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고 글을 맺었다.




한 사람의 사례로서 또 한번 느낍니다
일본이 후지산 대폭발, 도쿄 대지진으로 가라앉는 그날까지

한국은 영원한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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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태자만세
05/07/18 21:37
수정 아이콘
후우_-_ 다시 일본으로 못돌려보내나싶네요
05/07/18 21:42
수정 아이콘
일본인이건 뭐건... 한 주댕이로 두 말 하는 사람은 정말 싫습니다.
독도건이나 각종 망언때문에 일본에 감정이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만, 후지산 대폭발이니 대지진이니 하는 말은 함부로 담는게 아니죠. 얼마전 열차전복 참사에서 네이버 댓글을 보니 잘뒈졌네 이런 류의 리플이 상당수 있더군요..
we get high !
05/07/18 21:43
수정 아이콘
그 미즈노란 사람 전에도 반한파로 구설수에 올랐었는데 사실인가보군요...
하지만 일본사람 전체가 그렇게 야비하진 않겠죠..
간디테란.~@.@
05/07/18 21:44
수정 아이콘
제생각으로는 일본인은 일본인답게 일본에 충성하고 한국인은 한국인답게 한국에 충성하는것이 옳다고생각.
05/07/18 21:49
수정 아이콘
미즈노 이사람 이중인격자죠.. 한국에서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일본에는 온갖 한국욕 다 적는
공고리
05/07/18 21:49
수정 아이콘
이름 거꾸로 해서 일본에선 한국에서와 반대되는 행동을 많이 했다고 알려져있었죠.
형광등™
05/07/18 22:05
수정 아이콘
혼네와 다테마에 구분에 충실한 전형적인 일본인같습니다. 싫군요.
이디어트
05/07/18 22:09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글은 이제 뻔하다는 생각마저 드네요-_-;;
그들이 주장하는걸 읽고있노라면 모두 다 똑같고 결론도 항상 독도는 일본땅, 혹은 한국은 미개인...
마치 X동 을 보는듯 합니다-_-;; 등장 인물만 바뀔뿐...ㅡ.ㅡ;;;
굼뜨는 나
05/07/18 22:15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가 많이 변했는데 일본을 대하는 면은 조금 밖에 변하지 않았네요 예전 중학교 지구과학 시간에 선생님이 일본은 앞으로 1000년 후에 바닷속으로 가라 앉는다 하니
아이들이 박수 치며 좋아하던 날이 떠 오르네요
강은희
05/07/18 22:16
수정 아이콘
1 본 인인줄 알고 들어왔는데-_-;
환살검
05/07/18 22:17
수정 아이콘
저 충북대강사라는사람이 거짓말하는걸수도있쬬 사건의전말은 아무도모르지않나요??
너무 한쪽만 보고 평하하시는건 보기안좋네요..
저그ZerG
05/07/18 22:18
수정 아이콘
이 사람 옛날부터 이런 일에 대해서 이야기 많았어요...
어찌보면 '당신도 어쩔수 없는 일본인...'이라며 실망하는건 뒷북일지도 =_= ;;
帝釋天
05/07/18 22:19
수정 아이콘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완전히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닌것 같고 전말의 진실을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니니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아침해쌀
05/07/18 22:24
수정 아이콘
자세히 보시면 틀린말은 거의 없습니다.;;;
평소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당황하시겠지만 구체적 내용이 언급된 곳에서는 거짓이 없네요.

근데 앞부분에 '한국 역사 왜곡'...
루시리스
05/07/18 22:38
수정 아이콘
흐미.. 난또 1이라고 써진 사진을 보여주면서 당신도 일본인이라고..말하려는 의도를 예측하고 들어왔는데..낭패~
너에게로날자
05/07/18 22:48
수정 아이콘
미즈노 아들이랑 내친구 동생이랑 친군데 ㅠㅠ
스팀먹은마린
05/07/18 22:48
수정 아이콘
1본인 그 만화인줄 알았건만.. 마지막 김정일의 지X한다가 압권인..
나에게로떠나
05/07/18 23: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무조건적으로 일본을 싫어하는건 맞는말이네요..
솔직히 잘못말한건 없습니다..
05/07/19 00:28
수정 아이콘
틀린부분이 없다는 분들... 물론 우리나라의 유적조작설도 틀리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
05/07/19 08:32
수정 아이콘
최군에 일본이 한류를 시기하는 만화책에 이런글이 있다죠; 알면 알수록 싫은나라 대한민국... 전 몰라도 무조건 싫은나라 일본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05/07/19 09:06
수정 아이콘
미즈노 교수 티비에서 보이는 것과 너무 다르네요. 예전 학생들에게 존경받는것 보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그냥 일본으로 돌아가세요
수달포스
05/07/20 01:11
수정 아이콘
분명 일본인이라면 화가날 만한 상황을 열거해 놓은것은 사실이네요. 그렇지만, 일본 쪽에서 행하고 있는 상황들을 한국인이 본다면 같은 입장이 되겠죠.
정작 화나는 것은 그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겁니다. 한국에서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행동한다니 참 격이 떨어지는 인물이네요. 한결같이 한국을 비판하는 일본인보다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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