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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3 23:40
흐흐흐. 쓸데없이 늦은 밤에 진지를 먹어보자면... 요즘 대한민국의 청소년 문제는 102.8% 정도로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런 저런 정론을 늘어놓는 것 보다, 정직하고 바르게 남을 배려하며 사는 것이 '나도 저렇게 되고 싶은 멋진 모습' 으로 보이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롤 모델이고, 본문의 광고가 이런 부분을 아주 잘 캐치했지요.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대한민국의 어른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요. 심지어 착취 당하는 사람들 마져 힘으로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걸 잘난 것으로, 멋진 모습으로 생각하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이런 생각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옮겨갑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13/02/04 00:54
전 첫번째 광고가 좋게 보이지 않네요..
머리를 염색한 아이의 권위와 힘에 기대는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왕따 자체가 크게보면 아이들 사이의 권위와 힘의 논리로 인해서 발생한건데 더큰 권위와 힘에 기대는건 또다른 권위와 힘에 의해 무너질 뿐이죠.. 친구사이에 권위와 힘이란게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보여주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았을듯 하네요..
13/02/04 02:18
전 반대의 입장인데 저 광고의 타겟 자체가 행동의 당위성이나 사회적 의미를 떠나서
'모범생이 되라는건 아니다. 다만, 괜찮은 녀석이 되어 보는게 어때?' 라는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와닿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계몽적이고 작위적인 우리나라 광고들을 안타까워 하는 입장에서 뭐 왕따의 가해자는 사회입니다! 두둥 하는 막연한 메세지가 아니라 우리가 아니라 그들의 타겟에 맞는 속말로 간지나는 멋진 모델을 제시하면서 쉽고 간결한 메세지를 보여주는거죠 물론 두번째 광고보단 자극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을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왕따의 가해자든 피해자든 서로 조금씩 거리를 좁혀간다는 좋은 의미가 더 클거 같네요 광고를 전공했지만 다른일로 먹고사는 이의 유게에서의 쓸데없는 진지입니다 크크큐
13/02/04 02:53
동감합니다.
허공에 흩어지는 느낌의 우리나라 공익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보여지네요. 사회가 어쩌구 하는 것보다 쿨한 녀석이 될 수 있는 법이 십대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겠죠.
13/02/04 02:29
호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시점 차이인데.. 첫번째 광고의 시점은 염색을 한 힘있어 보이는 친구가 되려고 한거겠죠.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힘없는 친구를 도와주는 멋지고 쿨한 친구가 되자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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