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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2 16:45
친구들끼리 치킨 시켜 먹으면서 같이 봤는데
치킨을 다 먹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버렸죠 다들 욕하고 멘붕에 빠졌던 기억이 저는 해변김 팬이어서 마냥 웃기기만 했고 크크크
12/11/12 16:49
저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7시부터 자율학습시간이어서 볼 수가 없었지요. 반친구 몇명이 교실을 몰래 빠져나가 과학실(TV가 있었음)에서 임진록을 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문자로 스코어를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8시 30분에 쉬는시간이 되면 달려가서 같이 보기로 했구요. 공부하고 있는데 "임요환 1승" 메시지. 오오 역시 임요환 10분인가 지나서 "임요환 2승" 어?? 그리고 "끝났음 3:0" ?????
12/11/12 17:11
이거 보려고 서울 사는 친구 집에 가다가 차가 막혀서 첫 경기는 놓치고, 어쨌든 각 잡고 앉아서 보는데 2경기와 3경기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12/11/12 17:16
이날 이경기를 볼려고 퇴근을 미루고 야근하는데 몇몇 회사 직원들 같이 보다가...야근 괜히 했다 말하며 바로 회식으로 이어져서 열띤 토론이 ;;
12/11/12 17:37
지금 보면 충분히 막을 수 있을것 같은데
홍진호 선수가 (저그들이) 확실히 그때는 벙커링 막는 방법을 전혀 몰랐던듯 다음날 학교에서 임요환 x새끼다, 아니다 못막은 홍진호가 x신이다 등등 가는곳마다 토론이... 그리고 베넷에서는 95% 벙커링이 몇주간 날라오고;;
12/11/12 18:58
듣기로 박성준선수가 임요환선수 연습 도와줄 당시에 저 전략에 스트레이트 5판 내줬다고 들었습니다. 그 뒤로 이제 면역이 되서 어느정도 막은걸로 기억
12/11/12 22:20
지금 보면 홍진호 선수가 좀 대처를 못하긴 한 것 같네요.
사실 저 때 놀랐던 건 저 벙커링의 강력함이 아니라 가위바위보를 세판한다고 했을 때 설마 또 가위 내겠어 하고 생각하는 허를 찌르는 임요환 선수의 대담함에 더 놀랐네요. 물론 저 벙커링이 상당히 잘 먹힌 것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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