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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4 00:38:29
Name s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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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정말 구한말 사람들은 굶주렸고 6~70년대는 보릿고개였나.




(구한말 식사대접을 받고 있는 선교사들은 멘붕상태...언제 다 먹어 ㅠㅠ)

일본인들과 가톨릭 선교사들의 증언에 의하면 한국인들은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으며,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신다고 한다. 상류 계급뿐만 아니라 평민들도 음식의 질보다 양을 중시한다.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3~4차례 식사를 하는데, 아침에는 가벼운 식사를 하고 정오에는 풍성한 점심을 먹으며, 저녁별이 뜨면 또다시 풍성한 저녁을 먹는다.

- 1881년에 조선에 머물렀던 러시아 외교관이 쓴
'러시아 외교관이 본 조선과 조선인' 중

---------------------------------------------------------------------------------------------------------

현재 56세인 경북 군위 출신의 어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4~50년전엔 평시엔 밥을 3끼, 농사철엔 5~6끼를 먹었다고 하네요.

일어나자마자 일가기 전에 먹고
새벽일 갔다와서 아침 먹고,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고,
점심 먹고
점심 저녁 사이에 먹고,
저녁에 먹고....

첫 번째 사진 처음에 봤을 때 놀라서 보여드리니
아주 심드렁한 표정으로, 엄마 어렸을 땐 다 저렇게 먹었어.

-_-;;

이쯤되면 보릿고개가 정말 먹을 게 없어서 보릿고개인지,
하도 먹어대서 보릿고개인지 약간 헷갈릴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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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4 00:42
수정 아이콘
밥으로만 한정해서, 저 때 가벼운 밥 한끼가 현재 우리들에게 배터진 밥 한끼죠
밥그릇만 보셔도..
빠독이
12/10/14 00:43
수정 아이콘
그만큼 힘 써야할 일이 많았다고도..
몽키.D.루피
12/10/14 00:49
수정 아이콘
대신 고기가 없...
나이트크롤러
12/10/14 00:50
수정 아이콘
밥도 쌀이 다가 아닐거예요 무나 감자가 섞여있고...
tannenbaum
12/10/14 00:52
수정 아이콘
저 사진 여러번 봤지만 볼때마다 저 시대분들이 푸드파이터들이셨던건지
산업화가 되면서 지금 사람들 위장이 퇴화된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제 기준이긴 합니다만 한참 먹성 좋을때도 두공기 이상은 힘들던데 말입니다
사진만 봐서는 요즘 네 공기는 되보이는데 후덜덜입니다
핫초코
12/10/14 00:53
수정 아이콘
체력소모가 많으니, 그렇겠죠. 지금은 체력소모 없는일을 많이하니 그럴필요가 줄어들은거고요
Gustavo III
12/10/14 00:53
수정 아이콘
쌀종류도 지금과 다르다고 합니다. 품질이 좋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마해보입시더
12/10/14 01:02
수정 아이콘
저렇게 먹다간 회사에서 잘릴거에요..큭..
12/10/14 01:04
수정 아이콘
보리나 잡곡 혼합된 좀.. 밀도 떨어지는 밥들은 많이 먹게 되지 않나요? 저도 완전 잡곡밥은 평소보다 한 2배는 먹어야 했던걸로..(찰밥제외;)

요즘 먹는 순수쌀밥이 뭐랄까...밀도(?)가 옛날밥 보다 높은것 같아요
레지엔
12/10/14 01:07
수정 아이콘
혼식이라는 측면도 있고 보릿고개는 결국 시기적인 문제니까요. 보관의 문제도 있었고.
12/10/14 01:07
수정 아이콘
현대인들이야 당연히 밥을 한끼에 7홉-_- 을 퍼먹으면 폭풍설사로 고생하겠지만, 조선 농민들은 실제로 그만큼 먹었습니다. 현대인들의 가족 한끼 식단에 필적하는 양이지만, 근대이전에는 아무래도 먹거리가 다양화 되어있지 않고, 고된 육체노동에 종사하므로 밥을 많이 먹게됩니다. 비단 조선만의 일은 아니고, 타국에서도 동시대 노동자들은 "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현대인들보다는 많이 먹은 경향이 있기는 하지요. 물론 그러고도 조선 농민이 타국(일본이라던지...)에 비해 상당히 풍족히 먹었습니다만.
키스도사
12/10/14 01:12
수정 아이콘
저의 아버지는 고구마, 감자를 안먹습니다. 61년생이신데 어릴때 먹을게 없어서 고구마 감자에 김치 얹여서 먹는걸 밥 대신 먹었다고요. 물론 지독하게 가난하게 사셨긴 하지만 그정도로 못먹는 사람들이 한동네에 몰려 있었다네요. 보릿고개란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죠 으흐흐
김티모
12/10/14 01:49
수정 아이콘
다들 저렇게 한번 드셔보셨지 않나요? 군대에서요. 늘어나는 식사량+고봉으로 퍼도 푹 꺼지는 오래묵은 정부미의 파워.
sungjuk100
12/10/14 04:01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식민사관의 일환으로 조선인은 많이 먹었기 때문에 보릿고개를 겪는 바보들.. 이라는 식으로 만들려 했다라는 설을 들은 적이 있는데..
뭐 잘 사는 집은 많이 먹고 못사는집은 못먹었겠죠. 보릿고개겪는 집은 못사는 집이고..
12/10/14 17:32
수정 아이콘
지금도 못사는 나라 가보세요. 저만큼씩 먹습니다.
그 사람들이 특별해서도 아니고, 한국 사람들도 거기 데려다 놓으면 그만큼씩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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