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대 방출...
모학교와 모학교 학생들은 봤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MBS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방송국으로 올해가 무려 창사 108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주년 이후로 매 해 창사기념일마다 특별방송을 해왔는데
‘오래된 방송국이니 창사기념 방송도 저렇지‘ 소리를 들을만큼 지루한 프로그램들의 일색이었다.
올해 108주년 방송 때는 이 이미지를 벗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 있으니 이름하여 ‘MBS와 108 게스트’
제목은 촌스럽지만 말 그대로 108명의 게스트를 초대하여 퀴즈, 꽁트,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MBS의 의욕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아무튼 107주년 기념 방송이었던 ‘MBS 의 107년, 1살 아기가 호호 할아버지가 되었어요’ 가 1%도 안되는 시청률로 망한 이후 1년을 준비해온 만큼 회사 고위층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하늘을 찌를 듯했다. 게다가 무려 생방송이라니!
108명의 초대손님은 27명씩 네 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에 임하게 되는데 인원이 인원이니만큼 세트장의 규모도 어마어마해서 방송 시작이 코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도 자기 자리를 못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여럿이다.
겨우겨우 교통정리를 끝내고 마지막 확인을 하던 차에 C조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이 왔다. 게스트 한 명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제 마지막 광고가 나가고 있는데 큰일이다. 어서 그 게스트를 찾아오자.
C 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맨 앞줄
태진아, 현숙, 정수라, 인순이 (이상 가수), 연정훈, 명세빈, 고수 (이상 배우), 정형돈 (개그맨), 문대성(전 태권도 국가대표)
두 번째 줄
정태춘, 이효리, 휘성, 이순규 (소녀시대 써니), 서인영 (이상 가수), 이경영, 한예슬 (이상 배우), 김광선 (전 권투선수)
마지막 줄
팽현숙, 박휘순, 김영철 (이상 개그맨), 이나영, 박하선(이상 배우), 김현중, 이문세, 권리세 (이상 가수), 임도헌(전 배구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