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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9 16:42:44
Name 타나토노트
Subject [스포츠]  정확히 10년전 광화문에서는...


오늘 올릴려고 북마크 해뒀는데 알고보니 이 경기가 6월19일이 아니고 18일이었네요 ㅡㅡ;

난 이때 PC방 알바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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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9 16:45
수정 아이콘
중학생때엿는데,. 광화문에서 저 골 나오기 직전까지 졌다고 때려치라고 응원도 안하고 욕하고 깽판치던 제 친구들이 갑자기 울먹거리면서 응원을 하게 만들었던 골이죠.
정용현
12/06/19 16:47
수정 아이콘
10년전이니 저도 중학생때였습니다. 2003년에 이게 벌썬 일년전이라며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막 눈물도 나고 그랬었는데.. 살면서 2002년과 같은 경험은 두번다시 없을거에요.
스웨트
12/06/19 16:48
수정 아이콘
한국 축구 역사중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아니었나 마 그리 생각합니다.
운체풍신
12/06/19 16:48
수정 아이콘
이날 강남역에서 친구랑 같이 봤는데 지금도 그 날이 생각나네요
Darwin4078
12/06/19 16:48
수정 아이콘
저기 어딘가에 있었죠.
Darkmental
12/06/19 16:51
수정 아이콘
아.... 고3.........
4년후 군대........
기물파손
12/06/19 16:51
수정 아이콘
지금봐도 전율이네요..
전 저 티비앞에 있었어요
12/06/19 16:53
수정 아이콘
크허 고3때 보충수업한다고 남아서 미국전을 보았고 과감히 땡땡히 치고 거리응원 나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초록나무그늘
12/06/19 16:54
수정 아이콘
최고의 하루였죠.. 술집에서 봤는데 술도 공짜로 먹고, 재방송만 4~5번 봤는데 질리지가 않았어요 크크
Calvinus
12/06/19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저기 있었습니다... 웃통벗고 뛰어다니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힘든 고등학교 생활에 있어 큰 힘이 되었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6/19 17:04
수정 아이콘
제 인생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셨던 날이군요 크크크
아나키
12/06/19 17:08
수정 아이콘
시골에 있는데다 축구도 잘 모르는데 그냥 우리나라가 많이 이긴다길래 기분이 좋앗습니다 흐흐
12/06/19 17:20
수정 아이콘
전 부대안에서 누워서 보고 있었습니다.
12/06/19 17:20
수정 아이콘
전 전방에서 보초서고 있었습니다.
대북방송을 하긴 했지만 뭔소리인지 하나도 안들리던... ;;;;;

제 인생에서 가장 한으로 남은 기간이네요.
속삭이듯이
12/06/19 17:21
수정 아이콘
아.... 고3.........
4년후 군대........(2)
파쿠만사
12/06/19 17:27
수정 아이콘
하..이거 벌써 10년전인가요.. 대학교 1학년때..하아...
하심군
12/06/19 17:30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에서 가장 큰 소리가 울려퍼지던 날이었습니다.
12/06/19 17:32
수정 아이콘
전... 중3때.... 26먹은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옛날이긴한데 바로 어제같아요 ㅠㅠㅠ
천재여우
12/06/19 17:37
수정 아이콘
바닷가에서 봤네요. 분명 모르는 사람들인것 같았는데 왜 그리 끌어안고 난리던지......
개념의정석
12/06/19 17:40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맥주먹으면서 본듯합니다. 군대도 월드컵때문에 미뤘죠 크크크
왼손잡이
12/06/19 17:45
수정 아이콘
재수할때였네요.
정확히 월드컵 끝나고 모의고사 점수 100점 떨어져서 죽도록 맞았었죠 흐흐
12/06/19 17:48
수정 아이콘
저때가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단과대 강당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설기현 선수의 동점골 때는 다들 졌다면서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죠.
그런데 순간 환호성이 미칠듯이 나니까 다들 놀래서 담배도 제대로 못 끄고 뛰쳐 들어와 환희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독일전때 시청광장에 나가서 길거리 응원을 했었죠.
비록 경기는 졌지만 그 누구도 선수나 감독 탓을 한다거나 그렇게 슬퍼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종로거리의 호프집에서는 맥주를 공짜로 주기도 했고 그걸 얻어마시며 밤새 응원하고 놀았습니다.

제 인생에 저때만큼의 환희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행복했고 지금와서는 굉장히 그리운 2002년 6월이네요.
12/06/19 17:49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이때의 광기의 유쾌함은 평생 다신 느낄 수 없는 것이겠지요.
라이온즈~!!
12/06/19 17:50
수정 아이콘
아..02년3월군번..이탈리아전 자대배치일...;;

각을잡고있었지...
파벨네드베드
12/06/19 17:53
수정 아이콘
아오 02년 7월군번인데
자대 갔더니 저때 우리 자대가 유격뛰던날이라 우리 선임들은 아무도 못봤더군요.
근데 내가 왜 저걸 보고 왔다고 갈굼당해야 하는건지 크크
All Zero
12/06/19 18:01
수정 아이콘
전 2번 갔었죠 크
슬러거
12/06/19 18:02
수정 아이콘
중3때였는데 대구 MBC에서 광란의 밤을 보낸 기억이 나네요.... 정말 02년 여름은 대한민국 분위기는 대단했죠....
맥플러리
12/06/19 18:03
수정 아이콘
전 이때 병장이었는데도 근무서고 있었네요. ㅠㅠ
대전에서만 경기안했어도 경기봤는데..
제가 경계해야할 지역이 대전경기장인지라.. 대공 상황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의빛
12/06/19 18:13
수정 아이콘
전 군부대 유격훈련 나와서 일과 끝내고 경기 시작 전에 빔프로젝트 설치해서 장병들과 함께 보고 있었죠..
12/06/19 18:14
수정 아이콘
6년전 오늘은 박지성이 프랑스전에 골 넣은 날입니다...
전 입대한 날이구요 크크크킄
찰진심장
12/06/19 18:14
수정 아이콘
몇일전 요즘 중학생은 2002년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걸 알고 놀랬었네요. 참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Vantastic
12/06/19 18:52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한국인 유학생과 단 둘이 제 집에서 봤습니다. 경기 끝난 후에 벅찬 마음을 가지고 밖에 나가니 썰렁..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왜 내가 수업 째고 한국에 안들어왔을까.. 하는 후회를 하곤 합니다.
12/06/19 19:40
수정 아이콘
군인. 그래도 터키전은 운좋게 휴가 나와서 밖에서 봤네요.
휴가복귀하니 하나같이 밖에서는 길거리 응원하면서 모르는 여자 껴안고 그러냐고 물어보더군요. 크크
남성용비누
12/06/19 20:00
수정 아이콘
와하하..격세지감이네요..군대 식당에서 다함께 봤는데..
하지만 터키전땐 서해교전때문에 출동나갔었죠..ㅠ
12/06/19 20:33
수정 아이콘
첫경기 폴란드전부터 한경기 빼곤 전부 광화문 길거리 응원 나갔었는데 장난 아니었었죠...
폴란드전땐 사람들도 저정도로 많이 없어서 1시간전에 갔는데도 맨앞에서 봤었는데, 독일전때는 12시간전에 가서 자리맡았던 기억이...
녹차김밥
12/06/19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저경기 경기장에서 직관했습니다..
대학 합격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인생에서 제일 짜릿하고 다이내믹한 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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