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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5 01:01
저도 야스쿠니 신사 가봤습니다.. 확실히 조영남씨 말대로 다른 신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규모가 좀 크긴한데 그래도 일본최대도 아니고 굉장히 군국적인 분위기도 아닙니다. 근데 신사에서 모시는 신이 누군지나 알고 그런 소리를 지껄이는지 모르겠네요.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문제가 되는게 그 신사가 엄청나게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 신사가 신으로 섬기는 존재가 문제가 되는거지요. 단순히 선조를 모시는건 그 집안 사람이 하면 되는 일이지 전범을 국가적으로 신으로 추앙하고 국가의 대표자가 그 신을 참배하는 행위를 정당화 할수는 없는겁니다.
05/04/25 01:05
지난번에 책내고 한 인터뷰 보고서는 그래도 좀 객관적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객관적인게 아니라 그냥 생각이 없는거고, 그냥 일방적으로 일본의 주장만 받아들인거 같습니다..
05/04/25 05:02
하하..야스쿠니 신사 ..
축제같은 거 할 떄 한번 가보시길-_- 그리고 당연 겉에서는 그냥 신사죠.-_- 어디 기둥기둥마다 '우린 일본우경화의 표상 군국화의 표상' 이라고 적어놨을 줄 알았나.. 저사람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머리가 비고 입은 살아있죠. 저번에는 무슨 전여옥이랑 일본어쩌고 저쩌고 하고 있는데 일본은 개쪽만큼도 모르는 것들끼리 모여서 무슨 소리를 하겠다는 건지-_- ..그리고 일본이 하는 대응은 냉정이긴 해도 무관심에 가깝고, 우리나라가 냄비처럼 이리뛰고 저리 뛰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본이랑 기본 입장자체가 다르기때문에 대응방삭에 대해서 우위를 따진다는게 우스운 이야기죠.-_-
05/04/25 05:40
조영남씨 개념이 있는건지...야스쿠니 신사가 문제가 되는 이유가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고 있고,그리고 정치인들이 그런 전범들을 참배한다는게 문제인데 무슨 일반신사와 같다라는 왠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지...
조영남씨가 말하는거 보면, 일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몇번 일본에 가보고서는 자기가 일본에 대해 매우 잘아는양 떠들어 대는거라고 봄...좀더 심해지면 김완섭과 비슷해 지겠군요, 그리고 요번 조영남씨가 문제가 되는 이유중에 하필 왜 극우적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그딴소리를 하는지...조영남씨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저러는지, 요번 야스쿠니 신사 발언을 보면서 무식한게 용감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05/04/25 06:17
조영남씨 가족이 예전에 일본인들이 한짓과 같이 당했다고 해도 저렇게
객관적으로 범죄 저지른자를 평가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득도한 사람일지도..... 새벽에 왔다가 울화가 치미는 군요. 튈려구 아주 막가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05/04/25 06:23
조영남이 바보도 아닌데 그것도 모르고 저렇게 말했겠습니까.. 초선정적인 제목을 붙혀서 책한권 냈고 방송이며 신문이며 온갖 광고로 도배질까지 했는데도 책이 안팔리니 일본까지 가서 한단계 높은 광고를 하고 있는것이져. 일말의 진정성도 없는 넘들..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05/04/25 09:23
저는 다른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좋아해서 조영남씨의 저 책을 직접 읽어봤는데, 일본에 몇차례 다녀온 경험을 빌어 지극히 연예인다운 생각과 글로 '구경해보니 매우 좋았다. 일본은 좋은 나라다.' 정도 수준으로 일본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없고, 작가 자신이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없이 쓴 글임을 깨닫고 큰 인내력을 가지고 책을 보기는 하였지만 결국 다 읽지 못하고 덮어두었습니다.
일본을 처음 다녀온 사람들은 깨끗하게 잘 정돈된 거리와 사람들의 친절함 등을 인상깊게 생각하는데, 오랫동안 거주하거나 겪어본 사람들은 겉으로의 행동과는 다른 일본인의 속마음 등으로 진저리를 치기도 합니다. 조영남씨의 지금 일본에 대한 인식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일본에 처음 놀러가본 관광객의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만원, 조갑제, 조영남, 독립신문 이런 쓰레기들 때문에 유쾌하지가 못합니다.
05/04/25 09:44
분명히 한 가지 생각만을 할 것 같은 사안도 저렇게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될 때마다 확실히 세상은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사람 속은 모르겠네요.
05/04/25 10:23
조영남 뻔뻔스럽네요. 역시 사람은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다 어른이 되지는 않는거 같네요.. 일본놈들이 A급 전범들을 조상신으로 모시고 있다는 걸 알기는 아는지...?
친일행위에 관해 처벌 할 수 있는 법률이 어서 생겼으면 합니다. snoopy40 님 저런 책은 절대 사서 읽지 마세요 ㅡ.ㅜ
05/04/25 13:29
글쎄요 선정적인 한일 양국의 언론에 희생당한 것은 아닐런지...어차피 언론이란 게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것만 교묘히 뽑아내는 존재입니다. 앞뒤문장 다 끊어놓고 저렇게 한 두문장만 봐서는 알수 없는 것이겠죠.,
05/04/25 13:41
정지연// 저 역시 야스쿠니 신사에 가 본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야스쿠니 신사 자체는 하라주쿠의 메이지 신궁이나 기타의 다른 신사에 비해 큰 편은 아닙니다만, 혹시 야스쿠니 신사 바로 옆에 있는 '유수관'이라는 박물관(?), 혹은 전시관을 한번 구경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라고 자랑스레 써 붙여 놓기도 하였으며, - 물론 실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요. - '바람에 지는 꽃처럼 (나라에게 너의 목숨을) 바쳐라' 라는 슬로건까지 걸어놓은 곳이기도 합니다. 과연 그래도 야스쿠니신사가 일개 신사에 불과할까요? 군국주의자들의 성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겁니다.
05/04/25 13:42
사마를 붙이기는 아깝네요. 조상 정도로 하죠..
누구나 자유로운 가치관을 가질 수는 있지만 저렇게 떠들어 대는 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05/04/25 13:47
조영남씨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경솔하고 막 행동한 것은 맞습니다만... 산케이 신문은 대표적인 극우파신문입니다. 저들이 어떠한 식으로 기사화했는지는 안봐도 뻔합니다. 분명 저 기사를 원문 그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바로 그게 일본 극우파애들이 바라는 겁니다.
결론... 첫째, 일본 극우파 애들하고는 상대를 안하는게 편합니다. 둘째, 연예인들이 식견이 풍부한 분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것은 좋겠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멋도 모르고 나불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05/04/25 14:00
Eternity// 입장료가 아까워서 안 들어갔을뿐이지 들어가면 입구에 제로기가 놓여져 있고 각종 전쟁 관련 사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건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얘기를 저한테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쓴 댓글의 요지가 야스쿠니 신사는 일개신사에 불과할뿐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제 댓글 첫줄만 읽었으면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하고픈 말은 그 뒤에 있는 전범을 신으로 모시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05/04/25 14:42
정지연//제가 전달하면서 실수한 것 같은데요. 물론 뒷부분의 말씀은 제대로 들었습니다. 다만, 야스쿠니 신사는 이미 '신사 자체'가 굉장히 군국주의적인 색채를 띄고 있다고 저는 느꼈었고, 처음에 말씀하신 부분에서. '다른 신사와 다르지 않다' 라는 부분에 동의하지 못하겠기에 답글을 달았던 겁니다. 물론 뒤에 말씀하신 대의를 이해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만, 야스쿠니의 상징성을 감안하였을 때 평범한 신사는 아닌 듯 하여 그렇게 달게 되었네요. 지금 답글 달면서 생각이지만, 정지연님께서 '건물이 다른 신사와 다르지 않다' 라는 뜻으로 쓰셨다면.. 저만 혼자서 오바해버린게 될 것 같습니다. ^^;;;;;;
혹시 마음이 상하셨는지요. 그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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