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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6 18:11
당시 당직자들부터 시작해서 초병들 상황병들 줄줄이 탈탈탈탈탈탈 털리겠군요.
근데 그런 것 보다 뚫고 유유히 빠져나갔다는건 정말 충격인데요;;;
11/12/06 18:13
아 후반기 교육 받고 사단 대기소 지나 연대 대기소 지나 대대로 내려와서 자대배치 받은날......
내무실 분위기가 무지 안좋았죠. 이유는 제가 자대배치 받기 하루전날 훈련도중 대대장실이 뚫려서 대대장 사망 -_-; 저에게는 헬이었습니다. ㅠ_ㅠ
11/12/06 18:15
으잌 추천수 정렬해서 댓글 보다보니 "RH님 대항군 잡으면 포상휴가 준다고해서 진짜 죽을힘을 다해서 쫓아다녔는데...특전사 진짜 개빨라 덜덜덜 특히 산에서는 경공술하는듯한 속도" 이런게 있네요 크크
11/12/06 18:22
만일 초병이 진짜 적으로 오인하고 총 쐈는데 특전사가 거기 맞아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초병 처벌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포상 주기도 뭐하고 애매하겠네요
11/12/06 18:27
아이쿠 정말...
독립중대에서 근무했는데 위병서는중 누가 총기 뺏으려는 모션취하길래 공포탄 팡팡 쏘면서 따라갔는데 사단에서 검열나온거라고 해서 휴가받은게 생각나네요..
11/12/06 18:35
병장때 연대 훈련할때 대항군 3명 산속으로 이동하는거 보고(잡을만한 거리는 아니었음;;) 보고때리니까 정보장교 와가지고 휴가 하나 받은게 생각나네요. 말년급(2달 약간 안남은 상태)이라서 정기빼고 휴가 못갔던 상병후임에게 양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11/12/06 18:37
제 군생활할때도 비슷한 훈련 했던 기억 납니다. 매복중이던 중대 상사가, 철책 뚫고 들어오는 특전사 부사관을 잡았었죠. 물론 들어올거라고 미리 통보는 했었고...
11/12/06 18:42
저도 훈련으로 저런 비슷한거 했었는데..
대항군으로는 사단 수색대가 하고요. 밤에 정말 안보이던데요. 몇 시간 동안 1M움직인다면서 그러던데
11/12/06 18:48
저정도 시킬꺼면, 특전사 최정예부대 20명 뽑아서 한거아닌가요?
다 같은 특전사는 아니겠습니다만, 그 방송에서 특전사 저격수 영상보여주는데 -_- 장난아니던데요. 방송이다보니 보안상, 노출되도 될만한 최소한의 내용만 보여줬을텐데 우리나라 특전사의 위엄인가요.. 타국에 비해서도 우리나라가 해병대/특전사 하나는 특출나다고 들었던거같은데
11/12/06 18:50
근데 이거 대외비 아닐까요?;; 저도 육본 상황실서 근무했었는데 비공식적으로 이런 대침투 훈련 종종 하곤 했었습니다만..
대부분 대외비로 분류됐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언론에서 이렇게 공개해도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ㅠ
11/12/06 18:59
전역자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 흥미진진한건 저뿐인가요? 크크크크크
앞으로 자주 이런 시뮬레이션을 시도해서 이왕이면 실시간 중계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크크크크크크크
11/12/06 19:38
MC용준 : 자 대항군일부는 저격모드 일부는 다다다다다다 자다음으로대항군이병력잃으면 자주둔군막아야되고대항군은뚫어야됩니다 자추! 자주포3기!!자주포2기!!자주포1기!!보병,보병치고들어옵니다대항군!!
김태형 : 두진영~ 예~ 승부를 결정 짓는 아주 중요한 싸움이죠 MC용준 : 근데대항군은계속병력본진쪽으로강제적으로동원하고있거든요!!-저격모드 됐고!!저격모드 됐고!! 엄재경 : 지금 저격모드 할때가 아니... MC용준 : 자이제대항군은!!병력이 없어요 주둔군!! 엄.전.김 : GG~! GG~~~~~~~~~~~~!!!!!!!!!!!!!!! 써놓고보니 이건 뭐 -_-;;;;;;
11/12/06 19:04
이거!!! 저 01년 근무할 때 했었습니다. 쓰리스타가 지휘하여 초소에 흔적남기고 오는거였는데
발칸고지 며 대전차 부대 다 털렸죠 군단장이 적절한 후속조치하라고 조회시간 한마디에 여단장이 초병 11명 단체 영창 보내버렸습니다. 어찌나 동기들 후임들 미안하고 불쌍하던지.. 어휴 진짜 추운날 엄청 고생할텐데..
11/12/06 19:22
조금 큰 훈련이였는데 훈련상황에서 초소근무서다가 대항군을 만났드랬죠. 이쪽은 나랑 제 후임한명 상대팀은 10명정도...
타부대에서 파견나온 대항군들인데 서로 그냥 딴데보다가 완전 가까워지고 나서 딱 눈이 마주쳤었는데. 입총 두다다다다 갈기는데 대항군 중사분이 다가오길래 딴데보다가 걸렸구나 X됐다그러고 있었는데 '여기서 두명 죽은걸로 하고 이쪽으로 내려갈테니까 상황실에 그렇게 보고만 해' 역시 훈련은 가라가 제 맛.
11/12/06 19:27
저는 ATT때 중대장님과 포진에서 대자로 뻗어서 자다가보니 몇 명이 우르르르 올라와서 우리 앞에 서있는겁니다. 알고보니 대항군 ;;;;;; 중대장님과 대항군 대빵(아마 하사인가 중사였는데...)이 쇼부보고 바로 내려갔지요... 중대장님이 계셨으니 망정이지 병사들끼리 그러고 있었으면 어휴 ;;;;;;;;
역시 훈련은 가라가 제 맛. (2)
11/12/06 19:37
자..... 경험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저 '오늘' 전역했는데 전역당일 '오늘' '새벽'에 상황걸려서 출동했습니다 (ㅡ_ㅡ;;;;)
대항군이 버스타고 갔다고 하더니, 대항군인걸 알리지 않았다고 하던데 음 어떻게 실제상황 아닌줄 모두 알고있었지.. 제 옆 군단에 걸린 상황이었는데 대항군이 넘어온건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저희군단까지 갑자기 상황이 걸려서 몇시간동안 방한용품없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흐흑 ㅠㅠ 전역일에 잊지못할 추억하나 남겼습니다.. 근데 아직도 못찾았다구요?!;;; 허허.. 근데 검문소 시간잰다고 닥달대서 부리나케 나갔는데, 검문소에 안걸리는게 이상하긴 합니다. 도로가 좀 얽히긴 했습니다만.. 음.. 음.. 길을 뚫은건가.. 으음..
11/12/06 20:03
저는 매번 온다 온다 해놓고 온걸 본적이 없었다는.........-_-;
야 오늘 정말 온대!! 해놓고 몇년전 얘기를 꺼내며 그때 털렸다고 만반의 대비를 하면 안오는......
11/12/06 20:04
저 오늘 전역했는데, 어제 전역한다고 밖에 나가서 밥 먹다가 사단 참모들을 만나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내일 상황 걸린다는데? 뭐 이러는 걸 보니, 이거 다 알고 있던 것 같은데;
11/12/06 20:25
아 정말 옛생각 나네요... 95년 겨울쯤이였을겁니다.
훈련중 대항군이 어디 부대 특공(특전아니였습니다)이라 하던데... 야간에 대침투작전 한다고 60트럭에 벌벌 떨며 대기하다 상황 떨어져 소대 전계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동하던 대항군 1개분대 우리 소대에 딱걸리고 접근할때까지 기도비닉 유지하다 한 20m거리에서 공포탄 난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래서 전원 사살 했습니다... 근데... 그 대항군들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 겨울 논위에서 난리 부루스 추다 무전기(p77인가?) 잃어 버렸나 봅니다... 인솔자가 중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분위기 장난 아니더군요.... 한겨울 깊은밤에 아무리 찾아도 무전기는 보이지 않고... 우리 소대는 쌩까고... 그냥 보고하고 복귀... 무쟈게 추웠지만 대항군 물먹인건 짜릿했습니다...
11/12/06 20:53
뭐랄까......... 단순한 gisa인데.. 논쟁거리가있는것도 아니고..... 이만큼 댓글이 달리다니....
새삼스레 피지알이 남초사이트라는 다시 떠올리게되네요.....흑 뭔가 슬프다
11/12/06 21:06
너무 기사화된 듯 한데, 이런 훈련 종종 있지않나요.
제가 공군임에도, 저 있던 곳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요. 저흰 털렸어 큰일났다 보단, 아깝다 잡으면 포상인데 하는 경우였지만요. 특히, 기억나는건 고쫄로 후임인 아이가 공격하러 온 쪽에게 길을 안내했다는...후에 큰 한숨을 쉬었죠
11/12/06 21:16
크크 제 군생활시절엔 대항군 간부에게 무려 "충성!!"을 외친 놈도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그걸 저희 대대장님이 알아버렸다는 거죠....
북한군 간부에게 충성할 놈이라고 아주 두고두고 까이고 갈굼을 당한 그녀석... 아아 그날 부대 분위기는.....
11/12/06 21:30
대항군이 특전사잖아요..........
저게 정상인겁니다. 일반 보병부대로 특전사 잡을 수 없습니다. 저도 경기도 최전방에 있었는데 특전사도 아니고 같은 사단 내의 수색대 2개 분대(소대 아닙니다)한테 영혼까지 털렸습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제가 사단 본부라서 사단장이 주둔하는 곳에 있었는데 이곳까지 탈탈탈.......... 근데 웃긴 것은 부대 분위기가 평상시와 같았다는거... 우리 사단장님은 천사???
11/12/06 21:36
특전사는 못잡아봤고. 해병대는 잡아본 기억이 나네요. 1개 소대를 통짜로....아. 물론 저희 소대장님이 잡은걸로 처리가 되서 저에겐 그 어떤 콩고물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만.
11/12/06 22:48
항상 이런 얘기 참 많이 들었는데 안 털린 적이 없지 않나요?
뉴스 보면서 30년 군생활하신 아버님 말씀이 '아니 이걸 뉴스로 내보내면 보병부대는 뭐가 되라고 이걸 언론사에 흘린거야' 막 흥분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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