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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5 18:54
파스타나 스테이크,빵류(샌드위치 등) 같은걸 싫어하는 여자친구.
첫 만남에서 고심끝에 롤집 데려가서 롤 한접시씩 시켰다가 두고두고 까였고(양이 적었는데 그것도 몰라주고...) 두번째 데이트부터는 감자탕등 고추가루 잔뜩들어간 전통음식이나 삼겹살 같은거 사줘서 호감을 얻는데 성공. 결론은 케바케-_- 여자들 부류마다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다른 여자들의 조언은 소용없는 경우도 많다는...
11/07/25 19:36
소개팅 성공률이 좋은편이었는데... 항상 소개링 전에 만날 장소 주변 괜찮은 음식집 물색을 했습니다...
소렌토나 일마레는 여자분들도 질려 하시니... 분위기 좋은 터키 레스토랑 등등 좀 특이한 집 가면 좋아하시더군요... 그런데 한번은 강남에서 어떤 여자분을 만나기로 하고 분위기 좋은집 리스트 쫙 정리해서 머리속에 약도까지 그려놨는데... 나오신 여자분을 뵙고나니... 모든 게 새하얗게 사라지고.. 어떻게든 빨리 집에 가야 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삽겹살 괜찮으시겠냐고 했더니 좋다고 하셔서 삼겹살 실컷 먹고... 여자분이 맥주사신다고 하셔서 맥주 실컷 먹고 집에 왔었습니다.... 크크크 갑자기 옛날생각 돋네요...... 근데 위에 글 거의 맞는것 같아요... 저도 저거 다 조심했었다는...
11/07/25 21:18
여자친구한데 물어보니 다른건 몰라도.. 고춧가루음식이랑...
방에서 앉아서 먹는곳....피하라고 하더라구요.. 방에서 먹는곳은 여성분들이 치마입고 오신분들은 불편하다고 피하라고 하더군요..
11/07/26 00:36
첫 소개팅에서 여성분 데리고 삼겹살집 같이 갔는데 결과는 잘 되었습니다.
가식적이지 않고 편하게 대해서,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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