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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1/14 21:02:25 |
Name |
K-DD |
Subject |
[분석] 후반부 메인매치가 개인전 양상이라고 하더라도 데스매치가 또 문제. |
시즌1의 경우, 중후반부라고 할 수 있는 7화 이후로 데스 매치가 인디언 포커, 이미지 게임, 전략 윷놀이, 같은 그림 찾기가 나왔습니다.
우선 이미지 게임. 이거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완전히 파벌 가르는 게임이었습니다. 홍진호가 도와줬기에 게임이 길게 지속되었을뿐이지 성규, 이상민이 박은지를 도우면서 차유람은 야금야금 가넷을 잃기만 하다가 결국 패배했습니다. 만약 이 게임에서 출연자 전원이 한쪽만 돕는다고 생각해보면 결과는 더욱 비참해집니다. 사람들이 많이 언급을 안해서 그렇지 이 게임도 정말 지독한 장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인디언 포커는 첫번째와 두번째는 완벽한 1:1 개인전이었는데 3번째 인디언 포커, 즉 홍진호와 박은지의 인디언 포커에서는 출연자들이 의견 제시를 하는 게 추가됩니다. 여기선 김경란과 박은지의 신호 약속이 어긋나면서 홍진호가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만 의견 제시하는 출연진이 만장 일치로 한쪽편만 손 들어주게 되면 손발 꽁꽁 묶이고 일방적으로 몰리다가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쪽 플레이어는 절대 질 수 없는 게임을 하는 반면 다른 한쪽은 블러핑도 막히고 자기 패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알 수도 없고 오로지 카드 카운팅 하나 믿고 붙어야 되는데 이기는 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략 윷놀이는 제작진이 언급한바에 따르면 1:3 구도를 예상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자기가 믿고 고른 파트너가 상대측에게 이미 회유된 상태를 가정하고 이런 게임을 준비한 모양인데 만약 제작진의 예상대로 1:3으로 게임이 펼쳐졌다면 이건 더 이상 게임이 아닙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드럼통에 집어넣고 시멘트 부은뒤 바다속에 처넣는거지. 다행히도 시즌1에선 파트너가 배신하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1:3이 나왔으면 해달별 논란따위는 비교도 안되었을 겁니다.
같은 그림 찾기는 순수한 1:1 대결이었는데 사실 이쯤오면 결승바로 직전이라 출연자가 안남아서 파벌 싸움 할래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시즌1때 후반부 메인 매치가 개인전 위주이기는 했지만 데스 매치는 상당히 노골적인 파벌 싸움이 2개가 끼여 들어 있었습니다. 시즌2에서 7화 이후로 개인전 위주의 메인매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바라는 시나리오를 쓰기 어려운 게 이런 점입니다. 불멸의 징표때문에라도 데스 매치에 떨어질 확률이 대단히 높은데 개인 능력만으로 살아남는 데스 매치 게임을 여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최소한 9화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응원하는 출연자가 데스 매치 떨어졌는데 파벌 싸움 나오면 크게 심호흡 한뒤 혈압약 먹고 보든가 아니면 채널 돌리는 게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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