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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4 15:34:57
Name Leeka
Subject [분석] 제가 지니어스 게임에 가장 걱정하는건..
지금 지니어스 게임에 불만이 많긴 합니다만..

출연진이 이정도로 까이기 시작하면..
다음에 나오는 출연진들은 본격적으로 이미지 생각하면서.. 착한 게임등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어설프게 배신해서 욕먹느니.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무난무난하게 병풍처럼 하던지
배신 그런거 최대한 자제 하던지.. 뭐 이런식으로요.



전 신분증을 끝까지 안돌려 준다거나. 시작하자마자 연합해서 보내버리는 구도는 마음에 안들지만.


출연진이 그런거 때문에 이렇게까지 비난 받으면..

시즌3부터는 출연진들이 엄청나게 눈치를 봐가면서 선량한 게임을 하겠죠.




지금 지니어스 게임이 맘에 드는건 그겁니다.

'아 이사람들 정말 리얼로 하는구나.
방송 이미지니 대본이니 뭐니. 그런거 없이 정말 리얼로 게임하는구나. ' 하는게 느껴지거든요.


시즌1에서도 그랬고. 지금 시즌2도 그렇습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출연진들이 시청자 눈치를 안볼때 가능하지 않나 싶거든요..


전 그래서 이렇게 흘러가게 만든 제작진은 까지만. 출연진은 선택은 아쉬웠다고 까도. 직접적으론 못까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미지 신경 안쓰고. 리얼로 게임 하는 모습은 보고 싶거든요..


출연진이 리얼로 신분증을 훔쳐서 30분이 지나도 안주면.
그때 가서 제작진이 슬쩍..(게임 너무 오래 제외시키진 말아주세요.. 정도로 개입하는 정도.
- 아니면 가넷으로 신분증을 재 발급 받을 수 있는 장치를 슬쩍 넣어주던지..)
너무 연맹 분위기로 가면 그게 힘든 데스매치를 넣거나. 메인 매치를 한번 비틀어서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식의 유도.
와 같은 식으로 출연진은 리얼로 하고 싶은걸 하고. 그게 과하게 나가는걸 막는건 제작진이 할 일이 아닐까 싶네요..


전 신분증을 하루종일 가지고 있던것도 싫지만.
그걸 안말린 제작진은 더 싫고...
이런 분위기가 되면. 나중에 참가자들은 신분증을 버리고 다녀도 욕먹을게 두려워서 쓸 생각조차 못할거 같단 느낌도 드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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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행복사이
14/01/14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리얼을 바라긴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것은 시즌1때의 성규같은 정도를 원하는것 같네요. 성규가 그러고보면 아슬아슬 잘 조절했죠.
14/01/14 15:41
수정 아이콘
그거 조절 잘할수있는건 사실 대단한 재능이라고 보거든요.

그 수많은 예능하는 사람들 중에. 색드립 조절 잘하는것도 신동엽밖에 없다는걸 생각해보면..
청산가리
14/01/14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출연자들을 까는것은 반대지만, 그건 별도로하고 까이더라도 뜨고 싶은 연예인들 많으니까 크게 우려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대신 우승보다는 이미지를 노리고 나오려는 사람들이 있겠죠. PD가 인터뷰 잘해서 거르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PD가 이번 기회에 이미지좀 좋게만들어 줄께 하고 사람 끼워 넣으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14/01/14 15:39
수정 아이콘
까이고 뜰 생각을 하기보다
'이미지를 좋게 하고 뜰 생각을 하겠죠' ..
청산가리
14/01/14 15:40
수정 아이콘
게임 상황에 몰리고 말이 오고가다 보면, 이미지 메이킹이 생각만큼 잘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4/01/14 15:42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상황은 편집해달라고 말할수도 있는지라.

전 자연스럽게 어따대고의 숲들숲들 같은 편이 나올 수 있는. 정말 리얼 분위기를 원하거든요..

지금 분위기면 어따대고!! 숲들갓.. 같은 장면은 절대 못볼거 같은지라.
청산가리
14/01/14 15:46
수정 아이콘
뭐 편집은 아무리 잘해줘도 조유영씨처럼 불만이 나오기 마련이라...

그정도 수준을 원하신다면 다음 시즌 참가자들은 분명히 영향을 받을겁니다. 저는 예의는 지켜 가면서 하길 바라기 때문에 어따대고는 보고 싶지 않고요. 분풀이를 하려면 게임내 통수로 분풀이를 하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일반인+19금이 좋겠네요. 어따대고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 안부 묻는 사람도 많이 나오겠죠.
14/01/14 15:48
수정 아이콘
뭐 그런말을 할 정도로 리얼하게 몰입해서 했다는건 맘에 들었거든요.

어따대고를 보고 싶단 이야기는 아녔습니다.

그런말 하나하나 조심할정도로 이미지 생각하면서 하면 게임이 갈수록 재미가 떨어질거 같거든요..
청산가리
14/01/14 16:18
수정 아이콘
맨 처음단 리플로 돌아가서,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조심하겠지만, 4-5시간씩 게임을 하다보면 생각만큼 잘 안될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독하게 마음먹고 6시간 이미지 창조한다면 못할것도 없겠죠.

이미지 좋게 하고 뜨고 싶은 연예인이 훨씬 더 많겠지만, 분명히 까이더라도 뜨고 싶은 연예인들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PD의 섭외가 중요해지겠죠. 근데 지금 PD 믿을 수 있나요?
14/01/14 16:24
수정 아이콘
PD는 출연진이 다른 방향으로 가면 그걸 게임으로 제어하라고 있는데.. 제어를 안하고 있으니 뭐..
14/01/14 15:39
수정 아이콘
시즌3 만들어지는거부터 걱정해야
14/01/14 15:40
수정 아이콘
시청률 이정도 나오면. 만들어 집니다..
TvN이 이런거 크게 신경쓰는 방송국이였으면. 못했을 방송이 은근 많은지라
14/01/15 00:08
수정 아이콘
일단 논란이 키워졌으니 아마 100% 방송 할겁니다. 그러려고 만든거 같기도 하구요 크크크
14/01/14 15:39
수정 아이콘
시즌3가 나온다면 꼭 성규가 출연하길 희망합니다.
14/01/14 15:39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정도를 제작진이 잘 정해줘야 하는데 제작진은 오히려 정도를 넘어서 예능이 아닌 사회실험을 부추기는 꼴이었죠

나중엔 불징가짜 나와도 이걸 가지고 상대를 엿먹이면 내가 엄청 까이겠지? 이미지 하락하겠지?라고 생각해서 주저할수도 있을거 같긴해요
청산가리
14/01/14 15:42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불징을 찾았으면 가짜는 어떻게 됐을까 상상을 해봤는데, 그냥 넣어놨을것 같네요.
이미지 생각하는 출연자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내손에는 피를 묻히기 싫은게 보통 심정이니까요.
시네라스
14/01/14 15:48
수정 아이콘
대본냄새 안나는 스릴이 지니어스의 최대 강점중 하나기인 했는데, 프로그램의 밑바탕이 되어야할 메인매치 / 데스매치의 프로그램 비중이 연합이라는 이름 아래에 무너져 버린 상황이라... 이게 회복되지 않으면 프로그램의 기존 정체성이 완전히 없어져 버리죠. 결국은 매치와 룰을 준비하는 제작진 책임이 제일 크다고 느낍니다.
반짝반짝방민아
14/01/14 15:49
수정 아이콘
여전히 눈치 안볼수도 있습니다.이 게시판에도 조유영의 절도를 옹호 하시는분 있는데 한쪽 여론이 거대하다고 다른쪽 여론을 무시하겠습니까.결국 시청률 수치로 판단하겠죠.
14/01/14 15:59
수정 아이콘
누가 리얼로 하는 것을 나쁘다고 했나요. 게임과 상관없이 편 먹고 다구리, 이지매하는 형태를 욕하는 거죠.
14/01/14 16:01
수정 아이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방송인들의 방송 외의 친목질을 방송 내까지 끌고 들어와서 자신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그 외의 사람들은 차례로 배척해 나가는 것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즌 3를 하게 된다면, 출연자들이 정신차려서 제대로 하던가, 제작진들이 잘 조절하던가 해야죠. 지금 사람들이 화가 난 것은 절도 및 말도 안되는 해명과 왕따 놀이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 배경에는 진작부터 지속되어 오던 그들만의 친목질이 있죠.
자신들도 그것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화 시작할 때는 역으로 이두희, 임요환, 홍진호를 방송 외 친목질로 지적을 하고 아주 거품물고 발광을 하지만 지금까지 내내 방송 외의 친목질을 방송 내로 끌고와서 지들끼리 위아더월드를 하고 있던 것은 그들이었죠. 그렇게 반대쪽을 공격하면 그게 자신들의 친목질의 면죄부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인지 정당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인지 정말 저열한 아이디어였네요.
14/01/14 16:03
수정 아이콘
그런건 다 제작진에서 조절을 처음부터 했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 심리상 결국 편짜라고 하면 나랑 친한 사람과 편짜고.
나랑 안친한 사람 죽이려고 하고.
그런게 자연스럽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 메인매치/데스매치가 있는건데. 그걸 막는 역활을 전혀 못하는 게임들만 넣은거죠..

데스매치에서 막말로 주구장창 인디언포커만 나왔다거나.
메인매치에서 사기경마, 오픈패스, 수식 경매 뭐 이런거만 주구장창 돌리면 결과가 달라졌죠.
14/01/14 16:08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친한 사람과 편을 짜는 건 그렇다고 쳐도, 그 세력이 멤버 교체도 없이 그냥 공고하게 다져가면서 그 외의 사람들은 배척하면서 죽여나가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왜 홍진호 임요환 이두희는 바깥에서 친목질을 하면서도 게임 중에서는 서로 같은 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다른 사람과 연합을 하기도 하고 한 것일까요?
방송인들은 이름만 방송인이지 오히려 친목 집단에 불과할 뿐이고 다른 세 사람이 훨씬 더 방송인에 걸맞은 방송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14/01/14 16: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흘러가면 '제작진이 그걸 못하게 막았어야' 된다고 본다는겁니다.

출연진에게 이것저것 강요하면 그건 이미 리얼이 아니죠..

출연진이 신분증을 하루종일 감추고 있으면.. 적정시간에 커트해서 되찾을 수 있게 슬쩍 도와준다거나
(가넷으로 재발급이나. 넌지시 넘 과하니깐 이정도 했으면 좋겠다고)
게임이 과하게 연맹으로 흘러가면 그걸 못하게 끊어준다거나.



실제 시즌1 3화에서도 초 거대 연맹이 의미 없이 생긴뒤로. 제작진은 4화부터는 '팀을 강제로 만들어버리죠'
(4~6화는 팀이 강제로 생깁니다.. )

근데 시즌2는 그걸 전혀 제약하지 않고
5화, 6화도 그냥 프리팀 구성을 냅두고 있죠.

자리바꾸기 게임 같은식으로 강제로 팀을 만들어주면. 연예인 친목은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런건 제작진이 조절할 일이라고 보는거고요.

아니면 5화에서 사기경마로 준 개인전 게임을 슬쩍 찌른거처럼. 그런걸 전반부에 한번 써볼수도 있었고요.
14/01/14 16:29
수정 아이콘
6화에서 사기 경마가 나왔으면,
연예인들끼리 모여서 힌트를 공유한 다음 1, 2등 말을 알아내고,
2명이 1, 2등 말에 몰빵해서 생징 2개 확보하고 나머지 3명은 비연예인을 속이기 위해 적당한 말에 배팅했을겁니다.
어차피 생징이 몇개고 연합이 이겨도 생징 못받은 사람은 데매 갈 수 있고 이런건 그냥 안중에도 없어요.
14/01/14 16: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비 연합끼리도 힌트 3~4개는 공유 가능하고
그걸로 어느정도 배팅 보면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 하는 게임은 애초에 연맹이 아닌 사람은.. 홍진호가 보여줬듯.. '그냥 녹화 내내 자고 있으면 되거든요'
14/01/14 16:43
수정 아이콘
이걸로는 그리 차이점이 없죠
6화도 신분증절도가 아니고 임이 빨리 연합상황을 간파해서 소수연합을 꾸렸으면
최소한 '그냥 녹화 내내 자고 있으면 되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사기 경마도 다수 연합에서 나머지 한명 힌트 훔쳐내고 그외 소수 연합이어야할 사람이
힌트를 조공했으면 그냥 녹화 내내 자고 있지는 않겠지만(어찌 되었던 배팅은 할 수 있으니)
그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나왔을 겁니다
14/01/14 17:14
수정 아이콘
4화와 6화가 다른화와 크게 다른건.

'왕게임은 시작하자마자 다구리쳐도 11라운드까진 게임은 하는거고'(최소 왕 두번은 하고 손가락 놀이는 하죠)
'7계명은 시작하자마자 다구리쳐도 최소 2시간동안 법안 올리고 찬반 누르고는 합니다'
'자리바꾸기는 콤보 견제라도 할 수 있죠'


4화는 암전게임.. 시작하자마자 다 지나갔는데 빨간불 삑.. 이두희 건에서 나왔듯 10초만에 겜 끝납니다.
심지어 나머지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했는데 끝나죠..

6화는 독점게임.. 시작하자마자 폭탄 가진 5명이 와 우리 손잡고 끝내자.
우리끼리 교환 슝슝 버튼 꾹 독점 삑. 역시나 10초만에 겜 끝납니다.
역시나 나머지 3명은 걍 가만히 서있는데 끝나죠.



제작진이 애초에.. 다굴 치면 게임 자체는 고사하고 '다수가 아닌쪽은 게임을 1초도 못즐기는' 을 넘어서
아에 게임을 하지도 않았는데 결과가 나오는 수준의 게임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7계명만 해도 다굴을 맞을지언정 법안을 올리고 게임은 했잖아요.. 왕게임도 그렇고..


게임의 기본 자체를 모르고 만드나 싶을정도로 메인 게임들이 넘 심각합니다. 안전장치가 아에 없어요..
14/01/14 17:18
수정 아이콘
카드배분을 했겠죠..
실제 계산해봐도 그냥 5명이었다면 승리장담은 못하는 거였고..
그리고 전 사기경마도 이번 6화처럼 흘러갔다면 다를게 없었을거라는 게 요지입니다..

왕게임과 7계명은 좀 다르게 생각하지만 제 댓글에 대한 답으로는 사족이네요..
14/01/14 17:20
수정 아이콘
ph 님// 폭탄이 5장인데.. 어찌 배분해도 5명이 손잡으면 끝나는거죠.. 나머지 3명은 배제되는거고..
(실제 8명의 카드 자체가 초기에 준거 보면 배분을 엄청나게 해두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사기경마는 시즌1 10화만 봐도.. 정답을 알았던 성규가 꼴등을 하고
정답을 몰랐던 김경란쪽이 1등을 했죠...

기본적으로 소수의 힌트로도 첫 배팅만 잘 잡으면 사기경마는 계속 갈 수 있는 게임이거든요..
(첫 배팅 성공 확률도 1/4입니다.. 1,2등이 중요한 게임이고 말이 8개니까요.
거기서 자기 힌트로 말의 숫자를 줄이면.. 사기경마는 생각보다 소수쪽에서 다수랑 붙을 확률이 꽤 나오는 게임입니다.)
14/01/14 18:07
수정 아이콘
Leeka 님// 말씀하신게 폭탄을 가진 5명이 손을 잡는 거라면...
애초에 6화같은 사단이 나지 않았겠죠.
카드를 확인하고 이해 관계에 따라 뭉친 5명이 그냥 2명을 위해 나머지 3명은 우승을 포기하는 그림이 나올까요?
카드고 뭐고 일단 5명이 뭉쳤고, 이 안에서 폭탄 5장이 다 나올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두희가 신분증을 잃어버리지 않았고, 임요환이 호구짓을 하지 않았다면
5:3으로 싸워도 독점게임 역시 불리하긴 하지만 해볼만했을겁니다.
사기경마나 독점 게임이나 비슷한 수준의 불리함이겠지요.
6화의 사건은 사기 경마를 했다면
임요환이 자신의 힌트를 갖다 바치고 이두희가 배팅에 필요한 칩을 도둑맞은 꼴입니다.
14/01/14 16:28
수정 아이콘
저도 제작진을 가열차게 까고 있는 건 똑같지만

어째서 악을 쓰고 바닥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리얼인데
이미지를 챙기는 건 왜 리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건 좋은데 어차피 지니어스에서는 우승자는 한명이고
우승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는 다 실패인겁니다..
지금 살아남은 사람들도 떨어진 사람들에 비해 아직 우승 가능성이 있을뿐이지
최후의 일인이 되지 못한다면 결국 방송 몇회 더 나왔다는 차이뿐이 없죠..

그와중에 탈락하더라도 이미지를 챙기겠다는 선택이 리얼이 아닐 이유는 딱히 없을겁니다..
물론 그게 재미가 없다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게 리얼이 아니기 때문은 아니라는 거죠..
Rorschach
14/01/14 16:28
수정 아이콘
공감도 가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지니어스의 출연진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1차적으로 제작진의 게임 구성과 룰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전 근본적으로는 욕먹는 출연진들의 본연의 모습 때문이라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시즌1의 성규의 경우 배신도 밥먹듯이 하고 어리버리 코스프레 부터 시작해서 가끔은 이상민을 무시하는 모습으로도 소소한 웃음을 줬습니다. 차유람-박은지 데스매치에서 박은지를 도와준 상황에서도 그 다음회차에서 가넷을 엄청 빼앗아가는 모습에서도 성규를 비난하는 여론이 없었죠. 성규가 이미지 메이킹을 잘 해서 그런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 기본적으로 인피니트의 성규라는 인물의 성격이 사람들에게 욕먹을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반응이 좋았다고 보거든요.

6명 남았을 때 오프닝이었던가 이상민씨가 지니어스 반응이 폭발적이라면서 성규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인피니트의 성규의 느낌하고 또 다른 그냥 성규라는 그 사람의 어떤 인생을 보는 거니까" 라고요. 지금 상황은 누군가는 배신의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서 누군가는 절도의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서 또 누군가는 표정이나 몸짓이 마음에 안들어서라고 하지만 결국 실제 상황에 던져진 출연진들의 인생의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서 비판이, 나아가서는 비난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시즌3가 만약에 나온다면 시즌2의 이 논란을 보고 자기의 평소의 (진실된) 성격이나 행실이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서 출연을 고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안 좋은 예도 있지만 성규처럼 좋은 예가 있으니 출연하려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 같기도 해요.
14/01/14 16:3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노홍철의 평소 모습이 사람들에게 욕먹을 성격은 아니죠..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도 걱정해준게 노홍철입니다.
Rorschach
14/01/14 16:49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 투영되는 평소모습" 이라고 설명을 추가할게요.
노홍철이 어떤 사람이었든간에 자기 때문에 위기에 몰린 사람앞에서 대놓고 사기를 치는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뭔가 Leeka님 글에 반박만을 담은 듯한 뉘앙스가 됐는데 저도 본문에서 쓰신 걱정 같은 상황이 안오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싶어서 쓴 글입니다.

전 걱정이라기보다 바람을 이야기 해 보자면 시즌3가 만들어진다면 제발 게임 구성좀 제대로 하고나서 12회차까지 전회차 촬영 후 방송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연진도 촬영이 모두 종료되고나서 공개하고요.
14/01/14 16:50
수정 아이콘
그런게 좀 깔끔하긴 하죠..

지금 그나마 맘에 드는건 촬영을 왕창왕창 해서

4화에서 욕먹었다고 5화에서 초스피드 반전 드라마가 일어나지 않는다는거랄까..
14/01/14 16:33
수정 아이콘
절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나오는데, 신분증 훔친거 절도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1/14 16:56
수정 아이콘
아예 친분이 없는 사람들만 섭외하던가, 혹은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만 섭외를 한다던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섞어두면 자연스레 갈리는 건 어쩔 수 없고 장난 좀 쳐볼까? 하는 생각이 들면 분명 편집에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다수에게 혐오감을 주고 멘붕을 주는 상황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4/01/14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프로그램 폐지하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청원은 제껴두고, 이런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시청자로부터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야 재밌어 진다고 보기 때문에 말이죠. 특히 가뜩이나 드라마대본도 시청자 의견 반영해서 수정하는 한국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연예인을 섭외한다면, 이상민과 같은 캐릭터에, 이상민에게 말발로 상대할 수 있는 김경란같은 캐릭터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연예인들은 (임변 정도를 제외한다면) 연예인들이 마구마구 몰아붙이면, 아무 말도 못하게 되서 어어어 하게 되는 게 아쉽더라구요.
Arya Stark
14/01/14 18: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 신분증 절도 사건도 미리 사전 공지가 있거나 제작진의 태도가 미리 정해진게 있었다면 논란정도로 끝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시즌 2 시작하거나 신분증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상식이나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이번에는 신분증 절도 겠죠.

이 부분을 공지 하고 사용가능 하다고 못밖아 놨으면 이렇게 까지 사람들이 분노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시즌1에서의 태도와 시즌2의 태도의 변화는 출연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줬는지 모르겠지만(알려줬다면 이두희가 이렇게 멘붕하진 않았을

것 같지만...) 시청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고 시즌1의 근거를 두고 제작진에 의문을 던졌는데 제작진은

그냥 말장난식 쉴드질이나 치면서 넘어가려고 했죠.

이런 부분의 해결은 게임을 정교하게 만들어 친목의 예방하고 룰에 대해 정확한 고지가 이뤄지면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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