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대민의 설명이 끝나고 다들 어리버리 흩어져 있는데
차민수 : 나에게 동물에 상관없이 무조건 살 수 있는 필승법이 있어.
(일동 놀람)
차민수 : 이 방에 있는 우리가 포식자와 피식자 상관없이 동맹을 맺으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생기는 거야. 씸쁠?
- 나레이션 : 차민수씨의 필승전략입니다.
콩 : 그럼 각자 자기 둉됵이 뭔지 말해보죠.
(일동 끄덕이며 각자 정보를 나누기 시작한다)
최창엽 : 정문아, 너는 뭐야?
최정문 : 저는... 여자예요 (배시시 웃음)
최창엽 : (어이없음)
김구라 : (못마땅한 표정으로) 저쪽은 저렇게 가면 다 죽어. 일단 먹이가 모자라는데 동맹은 무슨 동맹이야. 결국 누군가 희생시키겠다는 거잖아. 결국엔 배신한다는 말을 좋게좋게 포장만 해놓은 거라고 저건.
성규 : 근데..
김구라 : 아 됐어 됐어 나는 지금 이미 동물을 깐다는 거에서부터 맛탱이가 갔어.
- 1회전 시작
성규 (사자) : 형! 형 진짜로 뱀이에요?
콩(뱀?) : 난 딘따 뱀이야! 뽀뿡뎌그를 걸고 맹떼한다.
성규 (사자) : 포풍저그는 걸기 힘든데...
이애기 (악어) : (비장한 표정으로) 성규야. 가요계 선배로서 내가 희생하마. 나를 대신 먹고 살아라.
성규 (사자) : 아닙니다, 선배님. 존경하는 선배님을 제가 어찌 감히 먹을 수 있겠습니까.
김경란 (토끼) : 어머~ 근데 성규야 미안해서 어떡해~. 나 피식자 동맹이라 너가 못 먹어 ^^^^
콩 (뱀?) : 어? 그럼 성규가 상민이 형 먹을 수 밖에 엄네!!
성규 (사자) : 뱀 먹으면 죽는 거죠? 에이, 그럼 뱀을 누가 먹어요~ 그죠? (콩에게 스티커를 붙이며) 제가 먹겠습니다.
<콩 사망>
콩(카멜레온) : 아놔 나 뱀으로 위댱했는데 이뢰뎐부터 떠러지면 아 미치겐네 딘따
(한쪽 입꼬리를 올리는 성규)
- 30분전
성규 : (딜러에게 접근하며) 누나, 물어볼 게 있는데요.
딜러 :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네, 물어보십시오.
성규 : 포식자가 되면 한 라운드에 한 마리씩만 공격 가능한가요?
딜러 : 공격 시간 내에는 몇 마리든 상관없이 공격 가능합니다.
성규 : (손가락을 튕기며) 오, 알겠다! (뒤돌아 나가며 소리죽여 외친다) 선배님! 선배님!
이애기 : 성규야, 내 촉으로는 박은지가 뱀이야.
성규 : 어 근데 진호 형이 뱀이라는데요? 아, 거기다 은지 누나 저랑 안 맞는데...
이애기 : 아냐, 내 촉을 믿어봐. 박은지가 지금 딱 뱀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소리 죽여 얘기나누는 둘을 발견한 김경란)
김경란 : (정색+노여워하며) 성규야! 너 지금 배신하려는 거니?? (부들부들)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성규 : 아 누나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닙니다. (은근슬쩍 이애기랑 눈빛 교환)
- 30분 후
(탈락자 석에 망연자실해서 앉아 있는 콩.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이며 옆으로 지나가는 김풍.)
콩 : 찌뎌버려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