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3 20:48:52
Name 탐이푸르다
Subject [분석] 연출력의 부재가 작금의 상황을 만들었다.
제작진 인터뷰 쭉 읽어보니까 생각하는건데, 이 상황을 자초한건 제작진들이라고 생각하네요.

인터뷰 보면 4화 암전게임에서 이은결의 행동은 이해 할 수 없없고, 명분 없는 배신 이었다고 하는데
시청자들은 전혀 그런거 못 느끼고 연예인 연합을 향한 레지스탕스로 보였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이은결이 허수아비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런거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6화 (게임 이름도 생각안남)를 봐도 우리의 작은 사회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왕따 문제와 혐오적인 인간성을 느꼈죠. 이게 어디 우리의 작은 사회인가요?
거센 반응이 일어날만한 상황, 그 자체였죠.

절도 사건도 제재도 안하고 제작진은 왜 있는지 모르겠고,
어느 회도 제작진이 의도한대로 이해가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은 비난 여론이 들끊는 작금의 현실을 의아하다는 반응을 취해요.
시청자들이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는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누가 예능을 편집하고 방송에 내보낸 후 언론에 해설하는 예능이 어딨습니까?
하고 싶은 의도가 있으면 방송에 녹여내야지 오해의 장을 따로 마련한다 이렇게 미련한 짓이 어딨어요.
이건 백프로 더 지니어스 제작진들 연출력 부재입니다.

언론에서 설명한 만큼 방송에서 보여줬다면 이런 논란 없었을 텐데요,
제작진들은 시청자들이 예능을 어느정도 까지 진실로 생각하는지 정도를 몰랐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49
수정 아이콘
이정도까지 될줄은 몰랐겠죠.
그냥 어그로 끌수있는만큼 최대한 끌자. 그래봤자 뭐 별일 있겠어? 그 담에 개인전으로 마무리하면되지.
홍진호처럼.

그랬을겁니다. 아마도...
진지한거짓말쟁이
14/01/13 20:53
수정 아이콘
정도가 지나치다는걸 방송 내보내고야 알았을겁니다.....녹화 내내 분위기가 계속 그러니 제작진도 그 분위기에 취해있던거겠죠.....주된 분위기가 계속 승리하니 승리를 포장해야할 의무가 있는 제작진이 이런식으로 편집 녹화 보호 하고 있는거구요.....제작진이 잘못했다면 분명히 잘못이 있습니다......그러나 그 속에서 인간이 보여줄 추악한 모습을 서슴없이 노출하고 있는 출현진의 모습의 비난이 쏫아지는건 제작진이 아니라 출현진들이 감수 해야 할 몫 이라고 봄니다...
걸스데이 덕후
14/01/13 20:57
수정 아이콘
연출력의 부재라기 보단 연출자의 의도가 맞는 표현이겠죠

당장 6화에 나왔던 조유영 은지원의 '너한테 먹히러 왔지, 정말요?' 만 들어갔어도
가버나이트를 무참하게 짓밟은 조유영은
[우리가 데쓰매치까지 책임지는 거였어요?]의 이유는 들어났을 겁니다.

2,3화때도 이런 영상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그때는 이런 건 필요없어 편집해.라고 했다가
가버나이트에게 갑자기 연예인 연합이 밝혀지면서 연출이 확 어긋나기 시작한거죠
곧내려갈게요
14/01/13 21:00
수정 아이콘
연출자의 의도를 제대로 표현할 연출력이 없는게 아닐까 샆습니다.
걸스데이 덕후
14/01/13 21:0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성향을 볼때 1화때의 저 말이 화기애애한 지니어스를 나타내는 것이어서 편집했는데
(감정대립과 반목이 아니라 자기 희생이라는 훈훈한 대화니)

가버나이트때 조유영이 은지원을 도와주면서 감정대립과 반목으로 흑화 했는데
1화 영상을 보여주는 건 친목질이라는 걸 광고하는 거니 숨겼다가
이두희때 은지원이 조유영 도와주면서 감정대립과 반목을 제대로 보여주니
그때서야 이두희의 판단미스라는 관점에서 보여주는 거죠

전 이거 의도라고 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13 21:10
수정 아이콘
너한테 먹히러 왔지가 1화에는 방영이 안됐었군요. 4화 직후 인터뷰를 통해서 은지원이 일부러 조유영에게 먹힐의도로 들어간걸 알고있어서 착각했네요.
그러나 여전히 연출력의 부재라는 말을 쓰고 싶은건, 시청자들에게 지니어스가 왜 이토록 잔혹해야하는가에 대한 설명은 방송상에 없기때문입니다. "아름다운 패배 추악한 승리" 이 한마디만 하면 시청자들이 잔혹한 플레이를 받아줄줄 알았나....
14/01/13 21:34
수정 아이콘
1화에 그 장면 방영되었었습니다.
7화에 나왔던 은지원과 조유영의 관계 설명 장면들 모두 방영분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13 20:59
수정 아이콘
시즌1부터 시즌2 2화 직후의 인터뷰를 보면서 싸한 느낌이 들었던게,
마치 서바이벌 게임에서나 볼법한 격한 감정대립과 반목을 좋아하는듯한 늬앙스를 풍기더군요.
근데 내가 본 지니어스는 그냥 게임하는 프로그램인데.....
요즘 보면 그냥 연출력 부족이 맞는거 같아요. 시청자들에겐 그냥 머리싸움이 주가 되는듯한 늬앙스를 풍겨놓고 하는짓은 사회실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58 [분석] 방송외적으로 본 노홍철과 은지원의 캐스팅 의도 [7] 달콤한삼류인생4570 14/01/14 4570
852 [분석] 제가 지니어스 게임에 가장 걱정하는건.. [39] Leeka5207 14/01/14 5207
850 [분석] 최악의 데스매치 게임 : 해달별 [1] Dixit5191 14/01/14 5191
848 [분석] 지니어스가 매주 촬영을했다면 어땠을까요? [17] 로랑보두앵4692 14/01/14 4692
841 [분석] 제작진의 의도는 과연? [20] 기계공학3896 14/01/14 3896
840 [분석] 노홍철이 이두희를 왜 도와준걸까? 라는건.. [37] Leeka5147 14/01/14 5147
836 [분석] 노홍철은 왜 데스매치에 이두희를 도와줬을까? [107] Duvet8054 14/01/14 8054
822 [분석] 6회에서 나타난 일명 방송인 연합의 심리 [9] I.A.L5502 14/01/14 5502
806 [분석] 6회차 메인매치 정리및 황당소설 [2] 가정맹어호3878 14/01/13 3878
797 [분석] 연출력의 부재가 작금의 상황을 만들었다. [8] 탐이푸르다4467 14/01/13 4467
791 [분석] 시청자들이 화가 난 이유 +이두희의 올인의 이유 + 앞으로의 예상 [19] 행복과행복사이6009 14/01/13 6009
777 [분석] 안일한 노홍철 은지원의 자세 [5] 낯선이4559 14/01/13 4559
772 [분석] 홍진호가 탈락하는 순간 지니어스게임은 순식간에 긴장감을 잃을 것 같습니다. [20] ik095604 14/01/13 5604
769 [분석] 지니어스 게임. 다음 회들 추천해 봅니다. [13] Leeka3961 14/01/13 3961
763 [분석] 4화와 6화 메인매치가 잘못된 이유를 짧게 말하면.. [21] Leeka4183 14/01/13 4183
762 [분석] 제작진이 게임을 발로 만들고 있습니다. [22] Leeka4557 14/01/13 4557
761 [분석] 대체 조+은는 왜 신분증을 끝까지 들고 있었을까요? [63] 다인6330 14/01/13 6330
760 [분석] 사람들이 허용하는 수준의 정치는 어느정도인가? [12] 세이젤3656 14/01/13 3656
737 [분석] 6회 데스매치 지명 최악의 경우라면 어땠을까.. [16] Zel3919 14/01/13 3919
736 [분석] 이상민은 웃는다. [19] Gostoso!4962 14/01/13 4962
733 [분석] 더 지니어스는 사회의 축소판이 아니라, 왜곡된 사회의 일면 [14] 청산가리4577 14/01/13 4577
732 [분석] 지니어스에는 성규가 필요하다. [1] 미숙한 S씨4016 14/01/13 4016
717 [분석] 별건 아니지만 시즌1 에서 김구라 재평가할게 하나 더 있었네요 [14] Dixit5247 14/01/13 52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