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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3 20:11:24
Name 행복과행복사이
Subject [분석] 시청자들이 화가 난 이유 +이두희의 올인의 이유 + 앞으로의 예상
지니어스글이 많은걸 보니, 지니어스가 상당히 흥했나보네요.
제작진은 지금의 비난들을 보면서 난감하면서도 한편으론 기분이 좋을것 같습니다.
항상 생각을 하는거지만, 제작진이 바보는 아닐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어그로를 최대한 끈다음에
개인전을 배치해서 사실 니네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라고 하는 편집방향으로 갈것 같은데...
전 그게 저번화가 최고조라 봤습니다. 더 이상 나빠질것도 없다고 보고...
그런데...이번화가 최고였네요. 이제 앞으로 높아진 이 시청률을 홍, 임이 어떻게 캐리하느냐에 따라 망하던지, 유지하던지가 되겠죠.
시청자들이 화가 난 이유는 일단 게임에 관한 것입니다.

제작진이 시청률에 미쳤는지, 본분을 망각하고 있어요.

지니어스를 보는 1차적인 이유는 게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처럼 게임이 흘러가면 어느정도 막아줘야 합니다. 그게 데스매치 1:1 게임이죠. 그런데, 이번에 암전게임...이건 정말 말도 안됐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지니어스가 각본이 없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예능인지라 각본대신 게임을 조정하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게 1:1 데스매치라는 룰이구요. 그런데 이건 암전게임...해달별은 그나마 나았지만, 이건 연맹에서 밀리면 아예 답이 없는 게임입니다. 이러니 메인매치가 아무리 재밌게 꾸며져있건말건, 게임 참가자들이 머리를 쓰기는 커녕 연맹만 만들어버려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일단 거기에 화가 나죠. 대체 게임은 어디있는지????지니어스 게임인데???

그리고 시청자들이 화가 난 '결정적인 이유'는 도덕성에 관한 것입니다.

예능이죠. 맞습니다. 그래서 이은결의 통수 맞기. 이번화 은지원의 통수 치기. 그 정도는 지니어스 안에서 어느정도 통용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달라요.
신분증을 간수못한 이두희 책임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지니어스를 보면, 이두희가 흘리고 방을 이동한것도 아니고, 이두희가 잠시 '한눈'을 판사이에 방에 있는데도 조유영이 은지원에게 숨기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이두희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찾아 다니다가 결국 녹화시간 끝날때까지 못 찾습니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숨긴 사람들은 그 신분증으로 꼴찌까지 만들어버립니다. 대체 이게 뭔가요? 시즌 1때 이상민이 홍진호의 가넷을 주웠을때랑은 상황이 다릅니다
1. 그건 홍진호가 자리를 비운 후였고
2. 그래도 홍진호가 게임은 플레이할수있었고
3. 그걸로 딜이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아예 게임자체를 못하게 했고, 연예인 연합은 이두희가 발 동동 구르는 모습 보면서 즐거워하고, 아예 데스매치로까지 몰아버렸습니다. 아무리 게임 안이라고 해도 이건 정도를 넘어선거죠.게임하라고 데려왔는데, 게임은 하게 해야죠. 가넷으로 거래를 한다거나 그랬어야죠. 이건 뭐...마치 우린 상금 필요없어~가넷 필요없어~ 걍 재밌게 놀자. 이런 분위기 아닙니까. 시즌 1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이건 달라요. 게임하는 목적이 상금을 위해서라면, 최소한 가넷 거래를 통해서 나눠가지는 모습이라도 있었어야죠. 이은결때도 그렇고, 연예인 연합은 가넷에 관심이 없어요. 게임 안이긴 하지만, 예능이고 '보통'사람들이 시청을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왕따를 만들고 거기다가 킬킬거리고 마지막엔 나락까지 몰아넣는모습에 사람들이 분노를 안할수가 없는거죠. 이건 예능이니까~ 제작진이 조장한거니까~의 실드로 되는 상황이 아닌겁니다. 이건 출연진 자체가 나쁜거죠. 항상 피디의 편집문제를 거론했던 저지만, 이번만큼은 저행위를 하는 연예인 연합이 나쁘다고 봅니다. 오히려 피디는 편집에서 어느정도 논란거리를 오히려 없애려고 노력한것 같기도 하구요(풀버전을 보면, 더 추악하지 않을까 라는 의견에 전 동감합니다. 사람은 저렇게 한번 약자를 데리고 놀면 더 잔인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데스매치에서의 이두희의 은지원을 믿은 선택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암전게임 자체가 연맹에서 밀리면 끝입니다. 그게 메인매치라면,  데스매치 찍는다는 협박이라도 가능하지. 이건, 아예 그런 수자체가 없습니다. 연맹에서 밀리면 끝이에요. 홍진호 임요환 이두희가 한팀이 되어봤자 나머지 한명은 적이 됩니다. 그리고 저쪽편엔 적이 하나도 없죠. 그럴바에야 아군을 하나 심어놓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아니, 최선의 시나리오네요. 연맹에서 완전히 밀리는 상황에서 연맹에서 밀리면 절대로 안되는 게임을 선정(?)된 상황에서 그나마 승리를 꿈꾸는 전략이니까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이두희는 은지원을 믿습니다. 왜? 이두희가 흥분해서 정신이 나가서?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이두희는 똑똑한 사람이에요. 어차피 은지원때 올인안하면, 다음은 유정현, 노홍철이 있습니다. 유정현은 이미지상으로 양쪽에 딜을 해서 내턴에선 한명씩만 보내게 해줘~라고 해서 넘어갈수 있지만 노홍철은??절대 못믿습니다. 노홍철에 대한 쉴드 편집? 전 못믿습니다. 이은결때랑 똑같잖아요. 이은결때도 노홍철이 배신하는 모습 안보여줬으면, 그 편집은 노홍철 좋은 놈이였습니다. 즉, 노홍철은 절대 조유영은 몰라도 은지원은 배신안했을거란 말이죠.
결국, 이두희의 모아니면 도식의 그러한 선택은 이러한 시청자의 역풍을 만들어버린겁니다. 이두희가 사석에서 은지원이 하는말을 믿었다? 아니라고 봅니다. 누가봐도 조유영, 은지원은 견고하고, 이은결이 노홍철한테 배신당하는 상황을 보고 이두희가 믿을리가요. 전 그런말까지 하면서 은지원을 더 나쁘게 만든거라고 봅니다. 그냥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거기에 은지원의 악역의 이미지 씌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같아도 그런 선택할겁니다. 하루종일 놀아났다가 복수하려고 통수쳤더니 이상민이 다시 재통수치고, 거기다가 은지원도 통수치고. 저같으면, 어차피 지는 게임이다 싶으면 '난 너무나 순진해서 놀아나고, 너넨 사석에서까지 그런말해서 나 믿게만든 나쁜놈' 이런 식으로 연예인 이미지 엿먹이는 쪽으로 갈겁니다. . 나이 30이상 되고,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 저러한 상황에서 흥분해서 절대 막하지 않습니다.

전 이러한 생각을, 이두희의 인터뷰를 보고 더 굳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영리한 인터뷰였거든요. 제작진은 이두희에게 한수 배워야 합니다.


전 원래 이번라운드에서 노홍철의 탈락을 예상했었습니다.
그래도 이상민이 뭔가 해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번화가 연맹의 최고조가 아니라 이번화가 추악의 최고조일줄은 몰랐네요. 결국 노홍철 탈락, 이두희 탈락 이렇게 예상했엇는데...이두희 탈락이 되었네요. 이두희의 탈락을 예상했던것은 그의 페이스북이 관전자 모드로 쓰여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가 썼던 글에서도 있었고...지니어스가 이러한 편집으로 시청률을 끌려했고, 그러한 추악한 행위에 대해서 암전게임이라는 데스매치를 선정해줌으로써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든건, 다음 게임에 이러한 비난을 돌려세울 자신이 잇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라운드는 노홍철의 탈락을 예상합니다. top5야 홍진호 or 임요환 이상민 조유영 유정현 은지원 예상했었는데, 홍진호나 임요환도top4나 top3엔 들지못했을거 같고...홍진호는 자꾸...인터뷰나 그런걸 보면 떨어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제작진은 어그로 끌어도 시청자들이 이정도로 거센 반응을 보일줄은 아마 예상 못했을겁니다.
아마, 다음화쯤 연예인 탈락으로 반전을 노려도 될정도라고 생각했나본데, 그건 시청자들을 너무 우습게 본것 같습니다. 지니어스는 카이지같이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예능이므로, 최소한의 도덕성. 어느정도의 합리성은 필요한겁니다.

1박2일, 무한도전에서도 그정도는 지켜요.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사기를 쳐도 시청자들은 아~쟤네 원래 친하니까~라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묵인되는 것이고 정준하가 쉐프한테 짜증을 내면, 어떻게 저럴수가! 하고 화를 내게 되는 겁니다.

지니어스는 그 점을 너무 간과했어요.
연예인들끼리 친하다고 어느정도 되어있는 상황에서 안친하고 다시볼일없는 이두희를 데리고 노는것.  게임하러 온사람 게임도 못하게 만들고 낄낄대는것. (조유영이 웃는진 모르겠지만, 다른 연예인들이 웃는것 포함입니다. 조유영이 웃는 모습이였다면, 진짜 화나는거구요. )거기다 데스매치까지 만들어버린것. (은지원의 통수는 당연하다고 봐서 언급 안하겠습니다. 물론 상당히 밉상이긴 합니다)이건 누가봐도 화가 너무나 나는 상황이라는 거죠. 제작진은 시즌1때 처럼, 김구라 이후의 영웅 홍진호 그림을 만들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영웅 조유영?) 시즌 1때랑은 너무나 다르네요. 지금은 개인전으로 흘러가도 시청자들은 지금 이상황을 절대 못잊을겁니다.


뱀다리 : 예능은 예능입니다만, 이은결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정도를 넘어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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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3 20:16
수정 아이콘
그분이 오십니다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17
수정 아이콘
정도를 넘어섰다는데에도 공감하고, 이두희의 올인판단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본인은 멘붕이어서 그냥 막했다고 하지만, 어느쪽이어도 괜찮은거죠.
1. 어차피 정상적인 싸움으론 승률이 너무 낮으니(은지원을 믿지 않는다면), 낮은 확률에 걸어보자.
2. 그래서 은지원이 배신한다면, 예상을 못했을리는 없지만 정신승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실제로도 은지원은 지니어스 게임은 이겼지만 현실 세상에선 그것때문에 손해를 봤죠.

심리실험이라고 생각하고,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나를 보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특히 조유영은 진짜 재밌네요. 떨어질때 어디까지 망가질까도 볼만할거 같고, 아마 전 6화 이상의 후폭풍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조유영이 심리적으로 몰렸으며, 노홍철이 굉장히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금까지 관찰하고 있기 때문에)
그건 제가 심리학도라 가능한 이야기인거 같고,
예능의 범주는 넘어섰습니다.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20
수정 아이콘
전 조유영은 꽤 오래 갈것 같습니다. 인터뷰같은것을 봐도...그런 느낌이 자꾸 드네요. 전 제작진이 오히려 시즌1때의 홍진호 포지션처럼 조유영을 밀어줬던것 같기도 합니다 3라운드에서의 결합게임에서의 기사회생 이후로 말이죠.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25
수정 아이콘
그 말은 맞는거 같아요. 개인전 능력도 있고..
조유영은 우승 외에는 향후 이미지에 너무 많은 손해가 있죠. 최후의 2인 밑으로는 아마 멘탈이 파괴될겁니다.
출연진 중에 이두희씨와 더불어 악플에 익숙하지 않은 몇 안되는 참가자이기도 하고해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몰렸고,
그게 더 절박하고 표독스러운 반응으로 드러나는거 같아요.

은지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친목(유정현도 있고 노홍철도 있지만 무조건 은지원부터 찾고 시작하죠. 은지원이 지니어스에서 그닥 믿음직한 모습을 못 보여줬음에도요.) 이라던가 하는거요.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29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제작진이 편집을 너무 자극적으로 한다라고 생각했던 쪽이지만, 그럴때에도 조유영의 은지원에 대한 그 알수없는 신뢰. 노홍철에 대한 은지원의 해달별 게임에서의 맹목적인 믿음. 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게임내에서 쌓은 신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제작진의 편집본만 봐서는, 1라운드에서부터 이상했었거든요.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32
수정 아이콘
솔직한 얘기로 지금정도면 둘이 연애중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반응입니다...
1화에서야 그나마 얼굴 본 사람에게 붙었다는 느낌이 강하며(실제로 2화에서는 둘의 연합이 그닥 공고하지 않으니까요)
친하다고 생각한 이다혜를 떨구면서 무언가 핀트가 끊어졌단 느낌이랄까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35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런 댓글 다시면, 예능가지고 너무 오버한단 소리 들을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꼼짝못하는 이유를 은지원의 배경때문이라고도 전 생각하는데(유정현한테 한마디 툭툭 내던지는 모습 보고 그러한 생각을 굳혔습니다. 유정현이 비호감 이미지를 좀 쌓아서 그렇지. 괜찮은 이미지의 전 국회의원. 거기다 어른뻘한테 계속 매 화마다 저린식으로 툭툭 던지면, 아마 인터넷에서 어느정도 비난있었을겁니다.) 그러한 얘기를 하면, 좌빨이나 오버한단 소리 들을까봐 못하는 것처럼요...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38
수정 아이콘
연애를 글로만 배워서 그런가... 너무 오바하는거 같긴하네요 크크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은 3회와 4회가 거의 다른 사람이다 싶을 정도로 변했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불안해한단거니까요.

증거가 약하긴 하네요. 둘이 연애중이라고 확신한다기보단 차라리 둘이 연애중이었음 좋겠단 뜻입니다.
예능하나 잘못 출연해서 젊은 처자 방송생활 망가지는거 같아 안쓰럽기도 해서요.
그럴듯한 이유라도 있는게 낫지 않겠어요.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너무 밑천이 다 드러난 느낌이네요. 조유영은...어린 티가 나요. 그에 반해 은지원은 능수능란한게 느껴지구요.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51
수정 아이콘
조유영보면, 군대에서 어린 나이에 분대장 잡고 은따당하는 아이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작은 사회'에서의 끝과, 본인의 인성에 굉장히 안좋을거 같습니다.
14/01/13 20:24
수정 아이콘
이두희가 은지원 믿은 건 그 나름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올인은 좀 경솔했을 수 있지만..

어차피 유정현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중 한 명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3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최선이라고 봅니다. 전 올인이 맞다고 봐요.
14/01/13 20:27
수정 아이콘
이두희가 은지원에게 올인한 점에 대한 분석은 저랑 좀 다르시네요.
전 그냥 심플하게 이두희가 마지막에 했던 말 그대로라고 봅니다.
이두희씨가 했던 말을 좀 풀어서 살을 좀 붙여보자면
나는 형광등 아래에서 컴퓨터 작업이나 하던 사람인데, 사람을 잘 믿어서 사기도 많이 당해봤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남을 믿어서 사기를 당한 것은 내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 방식을 믿고 그대로 해 나가겠다.
이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것 보다, 내 삶의 원칙이 지켜지기를 원한다.
뭐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게임을 지고 나서 이두희씨는 사석에서 은지원이 한 말을 믿었다 얘기를 한 거고 이 말을 한 이유가
은지원에게 엿을 먹일 의도는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두희 씨는 그 날 거의 종일 제정신이 아니였을거에요.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32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을수 있겠네요. 그냥 전 이두희가 똑똑한 사람이라고 믿고, 그동안의 게임하는걸 보면, 자신이 낮은자리에 위치하면서 그 자리를 오히려 이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저렇게 생각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포지션인데, 잘 해내더라구요. 본인이 그러한거를 자처해서 존재감도 알리구요. 그래서 그러한 사람이 저렇게 흥분해서 막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진 게임. 은지원에게 덮어씌우고, 아니면 뭐.이기는거고. 물론 저라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생각도 투영됐고, 이두희의 영리한 인터뷰를 보고 그 생각도 굳혔구요.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35
수정 아이콘
컴퓨터 작업이나 하던 사람이지만, 자신의 값이 False가 나올거란 예상을 안하진 않았겠죠.
그랬다면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은 했을거 같긴해요.
그런 후에는 차라리 내 삶의 원칙을 택하자. 라고 정했을 수 있겠네요.

엿을 먹였다기보다는 본인의 신념을 지켜서 이득(?)을 봤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37
수정 아이콘
그렇겠네요. 그런데 전 이두희가 지금의 이상황을 어느정도는 예상했을거 같긴 합니다. 거기다가 영리한 인터뷰까지!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40
수정 아이콘
그러긴 이두희의 멘탈이 너무 바스라져서... 아마 후폭풍을 생각하진 못했을거 같아요.
진짜 정신승리정도? 가 최대인거 같고.
서른 먹은 남자가 울며 절규할 정도에서 그 정도의 판단을 하는건 아무리 영리해도 쉽지 않을거 같네요.
인터뷰는, 커뮤니티에 떠돌아다니지만 멘탈을 좀 추스리고 하는거니까 추후로 생각하는거 같고요
사악군
14/01/13 21:13
수정 아이콘
뭐 말도 안되는 소리죠. 스타하는데 본진 폭탄드랍은 안 들어올줄 알았는데 너무 믿었다 같은 뻘소리와 한치도 다를 바 없는 바보같은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사기 많이 당하게 사람을 잘 믿는다는 건 모든걸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편하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소리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라이어게임 식으로 말하면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릴 생각을 않고 자기 사정만 생각하는거죠.

애초에 신뢰가 기본으로 주어지는 게임이 아닌데 게임의 룰을 모른거죠. 이 게임에서 누구를 믿으려면 그만한 노력을 기울여 확실한 신뢰관계를 쌓아놨어야 합니다.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난 믿었는데 날 배신했어! 라는 건 오히려 뻔뻔한 소리죠. 이번 게임/이전 게임에서 이두희가 은지원에게 신뢰포인트를 쌓아둔 게 있었습니까? 내가 배신당한 건 신뢰포인트가 아니에요 오히려 불신포인트이지..
거기다 이미 스스로 적대감까지 드러낸 마당에. 은지원이 왜 자기편이자 공범인 조유영을 까고 상대편이자 적인 자기를 도와준다고
믿나요? 이유없어요. 그냥 그래야 자기가 이기니까. 네가 날 도와야 내가 이기니까 난 널 믿겠어라는 무책임한 쓰로잉이죠.

그냥 멘붕와서 더 깊게 생각하고 머리쓰기 싫어서 쉽게쉽게 가려고 했다. 도박에서 패가망신하는 전형적 패턴을 보여준거죠.
14/01/13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악군님 말씀에는 공감하는데
이두희씨가 마지막 인터뷰에서 했던 말 있잖아요.
전 그게 공감이 가더라구요.
게임 상에서 신뢰 포인트를 얻는 것 보다
사적인 자리에서 친분이 있는 상황에서 전화통화를 하면서 그런 신뢰를 얻어서 그 선택을 한거고,
게임 이기고 지는걸 떠나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두희씨의 선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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