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데스매치 지명의 최악의 경우라면.. 이두희가 이상민의 계획대로 놀아났을 때죠.
데매 상대로 홍진호를 고르고 불멸의 징표를 제시해서 자기 대신에 임요환을 끼워 넣는거겠죠.

물론 현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대로 이두희가 그나마 최악을 피해 조유영을 먼저 지명하고 불징으로 노홍철을 지명했습니다만
가짜 불징으로 인해 이 두번째 지명은 무효화 되고 이두희-조유영 데매가 성립되었습니다.

만약, 이두희가 홍진호를 고르고, 불징으로 임요환 아니면 조유영을 고르고 자기가 데매에서 빠져 나오는 상황이 가짜 불징으로 인해서
이뤄지지 않는다면, 십중 팔구 제작진에게 선택을 무르고 다시할 수 있지 않냐라고 요청했을 것 같지만.. 아마 받아 들여지지 않았겠죠.
그렇게 받아 줄거면 가짜 불징을 만든 큰 이유 하나가 사라지는 거죠. (나머지 하나는 이렇게 낚아서 출연자간 딜을 만들려는 이유였을테고)

뭐 아마 그렇게 이두희-홍진호가 되면 본인이 사망하는 쪽으로 경기 운영을 했을테고 크게 다른 출연자들의 장난은 없었을거 같긴 합니다만..
여기에 또 다른 출연자들이 홍진호 탈락을 목적으로 움직여서 결국 이렇게 홍진호가 떨어졌다면.... 인터넷은 폭발했을테고.. 주티야올의 화력을 넘어서면서 지금쯤 PD는 뒷통수 조심하고 길을 다녀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PD 및 제작자들이 지금 너무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따위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청자들을 배려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