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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30 16:00:27
Name 삭제됨
Subject -31r2q4qttttttttttttttttttttt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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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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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사실 이은결은 셋중 어디던 7라운드에는 올인을 했어야 했죠...
올인을 안한게 최고의 실수라고 봅니다.

은지원이 어디에 뭘 걸던. 이은결은 올인을 해야 되는 라운드가 7라운드였던지라..
찬공기
13/12/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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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13/12/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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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은지원이 7라운드에 한 실수는 '100% 이기는 판을 질수도 있는 판으로 바꾼 정도' 실수라면
이은결이 7라운드에 한 실수는 '10%라도 이길 수 있는 판을, 0%로 바꾼' 실수인지라..
7라운드에 이은결이 별을 걸어서 '따냈어도' 사실 8라운드에서 한번 더 1/3을 이은결은 맞춰야 이기는 상황이였으니까요.

은지원은 상당히 유리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고 한 정도의 실수 느낌이지만
이은결은 '이거 아니면 무조건 지는 상황' 에서의 실수라서..
찬공기
13/12/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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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13/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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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은지원이 8라운드에선 게임의 핵심을 잘 짚었다고 봅니다.

'7라운드까지 결과로 내가 이기고 있다면'
8라운드에는 '그냥 상대가 배팅한거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 해달별이죠.

8라운드가 우리편이던, 상대편이던, 정답이 뭐던. 관계 없이 그냥 이은결 패를 따라하기만 하면 100% 이기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이은결은 7라운드에서 무조건 올인해서 은지원 칩을 넘어섰어야 했는데..
13/12/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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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걸 스플릿하는거 보면서 여기까진가 싶더라고요.. bgm도 바꼈고..
一切唯心造
13/12/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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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은결이 이겼으면 노, 조, 이와 척을 졌겠죠
나머지 사람들은 게임에 따라 중립이나 손을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도 불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공기
13/12/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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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一切唯心造
13/12/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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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홍유와 동맹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시즌1에서도 홍이 풍에게 연합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니 강해져서 돌아오라고 데스보내잖아요
이게 떠오르면서 홍은 무조건 동맹을 최우선으로 살리고보자는 쪽은 아닌 것 같아요
유정현씨는 판을 만든적이 없어서 홍을 따라갈 것 같고, 임은 홍바라기고
13/12/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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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긴 해도 일단 사는게 중요하죠. 이제부터 가넷 정치질이 먹히는 시기이도 하고.. 성규가 없어서 그런지 가넷 정치가 너무 없네요.
13/12/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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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이 이상하게 진행해서 이은결도 승산이 있었는데 7라운드에 무조건 지는 쪽으로 가버리더라고요.......
티비보면서 야이 별에 올인하라고 바보야 외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지엔
13/12/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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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보면서 이 게임을 정치로만 보고 배팅에는 크게 연구들을 안했구나 그 생각이 들더군요. 선공일 때 상대 칩을 갉아먹고 후공일 때 내 칩을 확 늘리는게 기본 전략이고 여기까진 아는 것 같았는데, 후반 라운드 굳히기에 대해 계산들을 안하는 걸 보면... 어차피 뒤로 가면 끝나는 상황인 7라운드에서 이은결씨는 함정이더라도 별에 올인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찬공기
13/12/30 16: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레지엔
13/12/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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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해는 갑니다 당장 저도 포커치다가 말린 경우가 허다하니ㅡㅡ;; 근데 저건 남은 칩 카운팅만 해봐도 8라운드에서 승패가 뒤집힐 일은 없고 6-7 중에 한 번 잡지 않으면 안된다는게 나올 상황이었는데 그게 아쉽더라고요...
13/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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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석이네요. 지니어스 관련 글에서 보고 싶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게임 내적인 필승법이나 전략, 선택, 최선의 수 등이 논의가 많이 되면 좋겠고, 기왕이면 출연진 중에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지니어스에 기대하는 것은, 뛰어난 출연자가 나는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게임 승리방법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더 지니어스"라는 제목도 의미가 있는 것이구요.
찬공기
13/12/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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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一切唯心造
13/12/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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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진도 '마술사' 이은결을 섭외하면서 이런 그림을 바랬을텐데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죠
너무 아쉬웠습니다
미카엘
13/12/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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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것이 아쉬웠어요. 가버나이트의 혁명이 완수되나 싶었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시즌1 가위바위보 연승 게임때도 아쉬웠습니다. 소위 말하는 페이크를 걸지 않더라구요.
예를 들어, 차유람 씨가 본인을 도와주지 않겠다고 한 사람에게 "저는 OO을 낼게요!"라고 페이크를 걸고,
상대 패를 예측해 그것을 이겨버리는 전략을 쓰면 의외로 쉽게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플레이는 없더군요.

이번 데스매치의 정치도는 50% 정도였다고 봅니다. 배팅 연구를 조금만 했어도 충분히 정치라인을 깨부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분석글 잘 읽고 갑니다.
13/12/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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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중 극소수를 제외하고 필사적으로 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지니어스"같은 느낌을 주는 명경기는 못느꼈네요.
이은결도 기대값에 비해서는 초라한경기력으로 실망..
겨울愛
13/12/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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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다시 계산해보니 제가 어이 없는 산수 실수로 계산이 틀린 거였군요. ㅠㅠ
그래서 댓글은 삭제하였습니다ㅠ
13/12/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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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야 하는 변수가 너무 많았던 탓일까요.
홍철재경의 게임이 정치에서 갈렸던 때문인지 정치에 너무 신경쓰느라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볼 여력이 없었던 것 같네요.

이은결 자신도 게임 직전 인터뷰에서 '이 게임의 본질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드느냐 인 것 같다'라고 했던걸 보면, 게임내내 이번 라운드의 주인은 나와 은지원중 누구에게 진짜 정보를 줬을까. 라는 생각만 계속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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