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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30 12:55:20
Name 맹독은 내핏속을 구르고
Subject 제작진은 누구를 제거하고 싶었나
제작진은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두사람에게 팀을 구성하게 합니다.

메인게임은 배신자가 나오면 끝나는 게임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배신을 유도할 장치가 제거되었습니다.


제4회차에서 제작진의 의도는 황신과 임변중 하나를 제거하려는데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데쓰매치로 지명될 때 개인이 획득한 점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승리팀이 지명한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태껏은 개인이 딴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이 둘 이상일 때 그 중 하나를 승리자가 지명하는 방식을 택한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만일 개인 점수가 의미를 갖는다면 팀장이 내린 지시를 어겨도 그건 명분이 있습니다.

개인의 이익과 신의중 전자에게 비중을 두고 있는게 지니어스게임이니까요.


그런데 4회차에서 개인점수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원한관계로 배신이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이럴 경우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음신이 중간에 배신을 철회한 이유도 위험부담 탓입니다.


배신자가 없다면 패배는 오로지 팀장의 잘못이 됩니다.

배신자가 없다면 상대팀은 반드시까지는 아니겠지만 십중팔구는 팀장을 지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데쓰매치는 친목질이 가능한 게임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그러면 능력과 무관하게 탈락입니다.


배신자가 나와서 게임은 허무하게 끝납니다. 그리고 임변이 심문을 당하러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녀는 당당합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자기가 선택당할거니까요. 


그녀는 누구를 지목할 것인가에 관심이 큽니다. 그녀는 배신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라운드에서 조유영이 맞춘 것을 이상민이 신호를 보냈다고 생각하고 계속 이상민을 일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2라운드의 어이없는 3인 탈락도 누가 배신자인지는 전혀 짐작을 못하고 이상민일 가능성이 크다고 짐작했다고 봅니다.

다만 예비라운드에서 이은결이 보여준 행동때문에 이은결에 대해서도 화가 났고 가넷도 많은데 만만해보이니까 이은결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망설였다 이렇게 봅니다.

그게 1순위는 음신 2순위는 마술사 라고 말한 이유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은결을 찍을 때 자기 생각에 배신자인 이상민을 피하고 이은결을 택한걸 설득시킬 명분이 없습니다.

명분이 없는 선택을 한다면 해달별 같은 정치싸움이 될 때 우승확률이 황신에 버금가게 높은 자신은 재경처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근데 명분운운하며 은결이 배신자라는 정보 아니 이은결도 배신자일지 모른다는 정보가 주어집니다.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럴 수가 하면서 만만한 꼬붕이를 불러냅니다.

꼬붕이는 순순히 정보를 알려줍니다.  


최초의 정보누설이었던 명분이 있네는 임변에게는 하늘에서 내려온 동앗줄이었습니다.


PS  노조이 비난에 대해서는 짧게 언급해봅니다. 

신의의 상징이 되버린 유정현도 사실 약속을 깨자고 말을 했습니다. 황신도 흔들렸죠. 바로 임변을 지목하자고 한겁니다. 


승리팀에는 두가지 의무가 있었습니다. 다들 한가지 의무로 보고 갑론을박하시는데 의무는 두가지입니다. 

약속을 준수해서 배신자의 뜻대로 탈락후보를 정할 의무와 배신자를 보호해줄 의무입니다. 


이중 첫번째 의무는 안지켜도 무방합니다. 배신자만 선택하지 않는다면 아무나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두번째 의무는 첫번째 의무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해칠 행위를 하지 않는 의무입니다. 이건 지켜져야 합니다. 

사람들이 노조이를 비난하는 이유는 이 두가지를 다르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데쓰매치에서는 사기를 쳤습니다. 이건 개인의 이득과 신의 두가지 명분중 어느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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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팩터
13/12/30 13:02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에서의 노홍철의 행보에서 개인의 이득이라면 적으로 인지된 이은결의 탈락이 있죠.
이은결이 왜 적으로 인지되었냐는 하도 지겹게 나온 이야기라.
맹독은 내핏속을 구르고
13/12/30 13:05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저도 동의합니다. 사실 노홍철은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나머지 둘은 방송외적 이유와 어리버리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전 어리버리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파페포포
13/12/30 13:08
수정 아이콘
전혀 배신이 나올 수 없는 시스템인데 데스매치는 마치 배신을 유도했다는 것처럼 해달별이어서 의아했었습니다. 2차전에서처럼 왕따게임이 아니라 진짜 해달별 게임을 하게 하려고 한 것인지 궁금했구요.
그런데 타겟이 임윤선과 홍진호였다고 본다면 공감이 가네요. 다른 이유일 가능성도 많겠지만, 이은결이 배신을 한 개연성에 비교해본다면 충분한 정도에요.
맹독은 내핏속을 구르고
13/12/30 13:15
수정 아이콘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도 적지 않았죠
실제로도 두명이나 배신을 시도했죠. 이유는 황신이 너무 강한겁니다.
사실 임변이 음신을 택한 때 게임은 끝났어요.
음신은 배신을 여러차례 했지만, 노홍철은 어깃장을 부린 적은 있어도 배신은 한 적이 없거든요.
배신 가능성이 적은 이두희나 조유영 유정현을 뽑아야했다고 봅니다.
라라 안티포바
13/12/30 13:19
수정 아이콘
배신이 나올 수 없는 시스템 맞습니다.
배신이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은
1. 팀 자체가 정해진게 아니라 개인전이나 진행상 팀이 꼭 필요한 상황이거나 (지니어스 대부분 게임들)
2. 팀원 중 단독으로 우승할 경우 생명의 징표를 타인에게 양도가능하거나 (콩의 딜레마)
거든요. 이번에는 날빌을 준비한 이은결과 게임이 상당히 안 맞는, 러쉬거리가 먼 4인용맵에서 4드론 준비한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13/12/30 13:19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의도를 보자면 누군가를 지목해서 살려주는 장치를 만드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할 수 없고,
대신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이 의도치않게 초반에 탈락하는 리스크는 피하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불멸의 징표도 그런 차원에서 들어간거죠. 슈스케의 슈퍼세이브와 비슷한 장치랄까요.

그래서 설문을 통해 1위,2위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서 참가자들이 스스로 팀장을 뽑게 했지요.
이로서 우승자 예측 1위 2위가 함께 떨어지는 리스크는 피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고 원활한 진행의 명분도 챙겼습니다.

이런 리얼리티가 중요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제작을 하는 연출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놓고 좋은 결과가 나오길 지켜보는 수 밖에 없지 싶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최대한 제작진의 의도에 맞게 포장하는 편집을 해서 방송을 하겠지요.
그리고는 그 다음회차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테구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미리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 두고, 매 주마다 결과를 반영해서 흐름을 수정해 갈 겁니다.
드라마 쪽대본과 비슷한거지요. 그런걸 잘 하는게 제작진의 역량일거구요.
맹독은 내핏속을 구르고
13/12/30 13: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파페포포
13/12/30 14:09
수정 아이콘
한 방송에 떨어지는 사람은 1명이라서 어차피 1,2위가 함께 떨어질 수는 없죠.
13/12/30 14:4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크
1위 2위가 함께 데스매치가는 상황을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순간 착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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