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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2 18:21
방송에 얼핏 나옵니다.
말씀하신 그 재미없는 이유때문 맞구요. 이상민이 여기에서 머리 한번 더 쓴게, 그 징표가 가짜라는걸 연합한테 안알려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신이 손해보는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14/01/12 18:49
기껏 불멸의 징표를 구했더니 가짜 불멸의 징표도 있습니다. 가짜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어차피 효과도 없는거 본인이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줘야하죠. 임요환의 경우 '먼저 데스매치 지목을 받는 사람이 쓰자'라고 했지만, 그러다가 이상민이 먼저 지목받을 경우 가짜도 날립니다. 찾은 것을 다 알았으니 먼저 지목당할 가능성은 아주 높구요. 결국 가짜는 진짜를 쓰기 전에 써야합니다. 근데 가짜를 써서 이득을 봐야하는데, 멀로 이득을 보죠? 가넷? 가넷은 너무 약하지 않나요? 여기서 이상민의 전략이 나온거죠. 아군을 속인 겁니다. 우리들 5명이 모두 사는 방법이 있다. 이두희가 꼴지가 확실하니 이두희와 딜을 하겠다. 이두희가 홍진호와 임요환을 데스매치로 보내게 하겠다. 5명이 모두 사는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이두희와의 딜을 설명하면 팀원들은 이게 모두가 사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러니 동의하지 않으면 모두가 사는 방법을 버린다는 것이 됩니다. 그럼 5명 중에서 생명의 징표를 얻는 2명과 불멸의 징표를 갖고 있는 이상민만 살아남는거죠. 불멸의 징표로 이두희와 거래하지 않을 경우, 이두희가 데스매치 상대로 불멸의 징표를 쓰게 하기 위해 이상민을 지목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군끼리의 데스매치를 피하기 위해서 나머지 사람을 고를 가능성도 충분했습니다. 이제 이두희의 배신만 없다면 생명의 징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혹 이두희가 배신할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생명의 징표가 아에 의미가 없지는 않죠. 다만 생명의 징표를 희생했으니 이상민에게 준 겁니다. 나머지 하나는 이두희의 신분증을 강탈한 공으로 은지원이 챙겼다고 봐야겠네요. 어쨌든 '작전대로'라면 생명의 징표는 의미가 없으니 그냥 쉽게쉽게 인정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불멸의 징표를 찾았으나 이미 그 사실이 알려져 충분히 위협받고 있던 이상민으로서는 제작진이 준비해 준 가짜를 활용해 그것을 희생한 것처럼 꾸며 불멸의 징표를 한 턴 더 살려둔 거죠. 이상민은 아군을 만든 정치력도 정치력이지만, 전략 자체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작진이 워낙 잘 준비해 준 덕도 있지만 그걸 십분 활용했죠. 다만 결국 속인 사람이면서 조언 씩이나 한 덕에 지분을 잔뜩 챙겼네요. 그것만 아니었다면 지분은 덜 생겼을텐데 말이죠. 아무리 속이는 게임이라지만, 기본적으로 속인 사람은 속은 사람에게 미안해 해 왔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예를들면, 시즌1에서 2회차 김민서의 경우)에는 상당히 공격에 노출되었구요.
14/01/12 18:52
댓글을 적다보니 딴소리를 잔뜩했는데, 이상민의 아군을 속인 가짜 전략은 아군을 모두 살리는 전략이었습니다. 사실 가짜였어도 속이는 대상은 이두희이기 때문에 작전 자체는 모두 살리는 것은 맞는 전략이었구요. 연합은 5명인데 생명의 징표는 2개, 불멸의 징표는 1개이기에 2명은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에 비하면 좋은 것이 되죠. 이두희를 믿은 것이라기보다, 이 상황에서 반대하며 생명의 징표에 욕심을 낼 경우 아군들에게 배척당해 생명의 징표도 못 얻고 이후 데스매치에서도 불리하게 돌아갈 위험이 있습니다. 시즌2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지니어스는 적보다 배신자에게 더 가혹한 편이었거든요. 그러니 이상민에게 생명의 징표가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짜 불멸의 징표를 생명의 징표와 바꾼 노련한 전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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