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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2 07:05:53
Name 하루빨리
Subject [분석] 독점게임을 즐겜으로 수정해봅시다.
지금 더 지니어스가 시끄러운건 일차적으로 제작진 책임이라 봅니다. 지니어스 게임 대 전제가 최후까지 [생존] 하는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우승보다 생존을 더 우선시 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생존만이 결국의 12주차를 통틀어 지니어스 우승의 해답이니깐요. 그렇기에 제작진들이 생각이 있었으면 생존이 우승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게끔 했어야 합니다. 즉, 제작진이 시즌1때 느낀 바가 있다면, 데스메치를 전부 결! 합! 혹은 전략 윷놀이 같은 게임으로 채웠어야 한다고 봅니다.

메인매치도 마찬가집니다. 연합과 배신은 용납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다수연합만이 이기는 게임이 되어선 안되죠. 게임마다 일정수 이상의 다수연합이 될수록 메리트와 디메리트가 생기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게임이라 불릴만한 게임들은 먹이사슬, 자리 바꾸기밖에 없다고 봅니다. 두 게임 다 다수 연합이라고 무조건 유리한 게임이 아니였죠. 특히 먹이사슬은 플레이어의 승리조건과 역할이 다름에 따라 연합할때 생각해야 할 변수를 넣었고, (사자가 생각없이 게임 설명도 안듣고 연맹 맺어서 탈락한게 이 게임의 완성도를 증명하죠.) 자리 바꾸기는 상황에 따라 연합 구성원이 바뀌는 변수가 있었습니다.

더 지니어스에서 메인게임이 재밌을려면 저 세 게임을 따라 만들면 됩니다.
1. 게임 전 미리 짜여진 연합은 패널티를 받겠끔 룰이 짜여져야 한다.
2. 연합 구성원이 유동적일 수 있게끔 하는 룰이 있어야 한다.
3. 1. 2.가 불가능하면 아예 연합을 할 수 없어야 한다.

이정도만 지켜지면 적어도 연예인 연맹이라는 게임 외적인 친목모임이 생겨날 수도 없고, 연맹 구성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줄 수 없게 되니 결국엔 생존을 위해서 우승을 포기하는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라도 우승할려고 하는 플레이어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제 원래 하고자 했던 독점게임 이야기로 넘어가서 이미 한번 독점게임을 지켜봐 이 게임의 단점을 생각해본 시청자 입장에서 이 게임을 좀 더 더 지니어스게임에 걸맞는 게임이 되도록 한번 바꿔볼려고 합니다.

이번 독점게임에서 가장 재미 없던 요소는 단연 폭탄 카드의 존재였습니다. 폭탄 카드가 독점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그 수가 적었습니다! 적어도 자원카드가 8*8=64장에 폭탄카드 8장으로 플레이어들이 9장의 카드덱으로 시작했다면 게임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수가 없죠. 폭탄카드가 이 게임에서 독점이 되고, 독점에 필요한 카드 장수가 적다는건 소수측에 불리하고 다수측에 유리한 룰이였습니다. 이런 요소는 배제해야죠.

폭탄카드를 뺀 8*8=64장의 카드로 독점게임을 하고, 여기에 위에 정리한 조건중 1번 조건을 넣어보겠습니다.

1. 게임 전 미리 짜여진 연합은 패널티를 받겠끔 룰이 짜여져야 한다.
1) 각 플레이어는 제비뽑기로 자신이 독점 할 수 없는 자원을 뽑아야 한다. 예를 들어 뽑은 자원이 나무라면, 게임중에 나무 카드를 다 모으더라도 독점 선언을 할 수 없다.
2) 독점선언이 나와 게임이 끝나면, 독점 선언을 한 플레이어가 제비뽑기로 뽑았던 자원 카드를 가장 많이 소유한 플레이어가 데스메치 진출자가 되며, 만약 자원카드 갯수가 동률이 나왔을 경우, 가진 자원 종류 수로 데스메치 진출자를 가린다.

이렇게 룰을 바꾸면
1>게임 전 5인 연맹을 만든다 해도 40장의 자원카드가 전부 연맹에 이로운 카드가 될 수 없습니다.
2>연맹원 수가 적을 수록 오히러 독점 가능한 자원 종류가 많아지게 되니 게임을 진행하는데엔 유리해집니다.
3>더불어 자신이 독점 선언을 할때 데스메치 진출자 조건이 게임 시작 이후에 생기기 때문에 게임 시작 전보다 게임 시작 후에 조건에 맞는 플레이어들끼리 연맹을 짜는게 더 유리해지죠.
4>거기다 어느 플레이어가 자원독점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카드가 폭탄 카드처럼 디메리트가 생깁니다. 연합에 의해 그 폭탄 카드 역할을 할 자원 카드 윤곽은 나오겠지만요.

어떤가요? 이렇게해도 다수연합이 다소 유리하겠지만, 적어도 게임 전에 연합을 만들 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처럼 절도행위가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게임이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지니어스 게시판을 보며 세벽을 다 보낸 한사람의 쓸데없는 잡생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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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제
14/01/12 07:08
수정 아이콘
거대연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데스매치에서 데스매치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영향을 미칠 수 없게 하면 돼요.
하다못해 우승자와 생명의 징표를 가진 사람 두명 말고 나머지 사람들 중에서 사다리를 타서 탈락자를 정한다. 라고만 해놓아도
고작 두명의 생명보장을 위한 5인연합같은건 생겨날수가 없습니다.
하루빨리
14/01/12 07: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데스매치는 그런 게임들로만 채워져야 한다고 봅니다. 조건에 맞는 게임은 본문에도 적었듯이 결! 합!, 인디언 포커, 좀 더 넗게 봐서 전략 윷놀이등이 될 수 있겠죠.
성스러운분노
14/01/12 07:1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이게 정답이죠. 데스매치가 독립적이야 됩니다.
이렇게되면 연합에서는 연합인원 전체가 생존의 징표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연합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카키스
14/01/12 09:5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거래만 안해줬어도
5인연합이든, 5+1 연합이든 못 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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