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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2 04:40:01
Name 정육점쿠폰
Subject [기타] 지니어스 시즌3는 없을 것 같네요.
아마 연예인들은 이번 사태를 보고 저 프로그램은 섭외받아도 나가면 안되겠다고 마음을 굳힌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고작 케이플 프로그램 하나가 자신의 방송이미지를 끝장낼 수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이상민 씨는 공중파 출연을 금지당할 정도로 심각한 범죄에 연루되었던 사람이죠.
그래도 고생고생하며 음악의 신과 지니어스 시즌1을 통해 가까스로 호감으로 이미지 복구했다가 이번 6화를 통해 훅 가버렸죠.
범죄유전자 어디 안간다면서 과거의 행적들 다 까발려지고 있습니다.

은지원 씨는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만 해도 1박 2일의 좋은 이미지가 쭉 이어지고 있었죠.
뭐 박근혜 씨가 친척이라지만 어쨌든 가수 인생 및 연예인 생활은 대부분 혼자 힘으로 헤쳐나왔기에 별로 까이지도 않았구요.
근데 이번 6회를 통해 싸이코패스 소리에 박근혜빨로 연예인질 한다면서 온갖 쌍욕 다 처먹고 있습니다.

조유영 씨에 대해서는 언급 안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호감형 방송인이 되기는 평생 글렀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고작 케이블 프로그램 하나일 뿐이죠. 그런데 프로그램의 화력이 너무나 강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자신의 방송인생을 걸고 나와야 하는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죠. 이런 프로그램에 누가 나오고 싶어할까요?

그렇다고 일반인들만 모아서 방송을 꾸려버리면 화제성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겠죠.
결국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은 일정 비율의 네임드급 연예인들이 필요한데..

시즌 3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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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2 04:42
수정 아이콘
섭외 안받을꺼같아요

만약에 시즌3가 된다고해도 그 나간사람들은 여태 시즌1,2안봤을리도없고
이미지 관리하면서 뭐 조용히 플레이하다가 재미고뭐고 다 잡아먹으면서

'시즌3 참가자분들은 네티즌한테 신경 안썼으면좋겠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뇌리셋당해서 이러한 글이 올라올게 뻔하고
독하게 가면 그대로 혐 자 붙어버리면서 이미지 싹 깎이니..
바카스
14/01/12 04:44
수정 아이콘
김구라 재평가(?) 되었듯, 시즌3에 왠 똘끼 다분한 연예인이 십자포화 맞고 국민비호감되며 지금의 5인 연맹은 또 재평가가 되고.. 시즌4로 이어지는, 아 그거슨 창세기전의 우주네요.
14/01/12 04:44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배신에 맛들였는지 배신이 조장되는 게임만 내놓고 하니 .. 머리싸움이 되는 게임을 내놓았다면 문제는 달라졌을겁니다
14/01/12 04: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방송사가 갑이라 은 노 제외하면 다시불러도 나올사람이죠 그리고 연예인이 이제일등타겟으로 될겉같아요
14/01/12 04:47
수정 아이콘
일반인으로 해도 독하게 꾸미면 충분히 성공할수 있을거 같아요. 정말 높은 상금걸고 최소 2~3억 이상은 되야겠죠. 좀 외진 곳에서 진짜 라이어게임하고
비슷하게 만들면 일반인들끼리는 더 독하고 더 얍삽한 캐릭터도 많이 나올거 같아서 연예인보다 더 재밌을거 같은데. 짝처럼 면접봐가지고 이런저런 캐릭터들 뽑아놓으면 ... 전부다 모르는 사람이라서 사회에서 친분도 없을꺼고 거기서 에이스로 떠오르는 사람에게 살기위해 붙는 사람들 배신이 더 심해질거에요. 애초에 나가수가 더 성공할줄 알았지만 더 이슈가 된건 슈퍼스타케이였죠.
이런 서바이벌게임에서도 매력적이고 리더쉽있고 똑똑한 일반인캐릭터들이 있으면 더 화제가될거같은데
면역결핍
14/01/12 04:47
수정 아이콘
반대로 돈없어도 게임에서 진실되게 하고 아름답게 탈락하는걸 노리는 연예인이 참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 특성상
잘만하면 이미지 세탁용으로 쓰기에 또 제격인 프로그램 같아요.
MLB류현진
14/01/12 04:48
수정 아이콘
이미지세탁하러나와서 숲들숲들만해도 대중적호감 급상승 하겠네요 크크
14/01/1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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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을 느낀 방송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신분증이 없는 상태로 아무것도 못하고 농락당하고, 홍진호는 5인연합에게 처음부터 견제 받고 남은 세명은 게임 시작부터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5인연합에게 정해진대로 흘러가는. 이두희에게는 안타까운 감정이 느껴지면서 이상민과 은지원에게는 분노의 감정이 생기면서 잠이 안 와요.
은지원이 최소한 이두희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었더라면 초록색을 못 누르겠다고 말은 해야 했죠. 이두희 팀이 믿고 옮겼으나 그냥 빨간 불 눌러버린. 이걸로 그냥 거대 연합의 횡포나 이전의 미안하다고 표현한 행동이 가식적인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거믄별
14/01/12 04:49
수정 아이콘
저같아도 출연 안합니다.
특히 비연예인이 출연한다면 더더욱 안한다고 할겁니다.

정말 웃긴 것은...
출연진들이 연합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게임들만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연합이 아닌 순수한 자신의 능력으로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 것은 데스메치의 '결! 합!' 뿐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친분이 있는 사람과 연합했다고 온갖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다수가 모인 연합에서 탈락자가 나오지 않고 소수에서 탈락자가 나오면 친목질의 희생양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죠.
애초에 게임이 그렇게 만들어져있는 상황에서 출연자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지난주까지 이 라는 성씨 대신에 혐 이라는 성을 붙이고 다녔던 이두희씨는...
어제 방송으로 친목질의 희생양이 되버렸습니다.
만약 홍진호나 임요환이 중도탈락한다면... 어떤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올지 기대(?)됩니다.
남은 비연예인 두 명이거든요.
14/01/12 04:55
수정 아이콘
제말이 그말입니다

게임자체를 거대연합이 월등히 유리한게임들로 깔고 데스매치를 정치질 나오는 게임으로 까는데 참가자들이
뭘 어떻게 할까요
14/01/12 05: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연합을 전제로 하는 게임이 나오고 거기서 서로 뒤통수 뒤통수가 주력이 되는 게임 투성이라면

당연히 계속 함께 해왔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연합하고 힘을 합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원시제
14/01/12 06:42
수정 아이콘
연합이 필요한 게임이라고 해서 매번 똑같은 사람끼리 연합하는게 이상한거죠.
연합이 필요하다면 [게임마다 서로 이해관계에 따라] 연합하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이해관계고 뭐고, 게임의 룰이고 뭐고 아 일단 우리 다섯명 뭉치면 이기자네.
라고 하니까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거죠.

게임 탓이 아닙니다. 출연자 탓이지요.
거믄별
14/01/12 06:50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이 말씀하신 서로의 이해관계로 그들은 뭉쳐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대척점에 있는 출연진인 홍진호, 이두희, 임요환를 살펴보자면
홍진호는 전 시즌 우승자이면서 이번 시즌에서도 매우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이두희는 그동안 많은 게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죠.
임요환은 병풍에 가까웠지만 5화 데스매치에서 보여준 모습이 있습니다.

5인 연합을 두둔한다면 그들이 모두 하나의 연합을 이룰 당위성은 충분했습니다.
자신이 우승하기 위해선 강력한 우승후보를 떨어트려야 했고
자신 혼자만의 힘으론 그것이 불가능하니 모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비판이 아닌 비난하는 연예인 연합이 이뤄진 것은 5화와 6화 뿐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연예인과 비연예인 모두 쏠림없이 자신들의 필요로 인해 서로 뭉쳤었죠.
그리고 5화와 6화에서도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뭉친 것이 비연예인 vs 연예인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시제
14/01/12 07:02
수정 아이콘
거믄별님 // 뭐 그렇게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게임 내에서 필요한 자원]을 가진 사람과의 연합이 아니라
[게임 외에서의 친분관계]를 가진 사람과의 연합이 되는게 문제라는거죠.
연합을 [나 쟤 마음에 안드니까 우리 힘 합쳐서 쟤 죽이자.]가 아니라
[나 이 카드 있는데, 니 카드하고 힘을 합치면 우리가 게임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져]로 가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연예인 연합은 암전게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암전게임은 뭐; 5:5로 팀을 나눠줘서 연합이 불가능했을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연합의 효과를 다 누렸으니까요.
결국 3게임 연속으로 게임 내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연합이 탈락자를 만들어내고 있지요.
이런식이면 게임 내용이 개인전을 강요하더라도 연합을 이룰겁니다.

그건 더이상 게임의 탓이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연합이 아니라 연합이 아닌 사람을 탈락시키기 위한 연합이라면 그건 이미 게임의 잘못이 아니죠.
14/01/12 04:5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참가폴이 정말 확~ 줄어드는건 맞을거라 보고 그 와중에도 홍진호를 롤모델로 해서,
적절한(다수 시청자에게 귀싸대기 맞지않을정도의) 배신정도만 생각하고 참가할 연예인들은 있을거라 봅니다.

지금보면 시즌1도 그렇고 매회 소수혹은 중수의 비난의견은 있어왔던것 같은데
시즌2의 4화 6화의 시청자반응을 보면 시청자중 다수가 불쾌감이 최절정이었던 배신,연합 이었단걸 알 수 있죠.
4화 6화정도를 참고해서 차라리 탈락할지언정 그정도의 행위는 하지 않는 선에서 배신을 염두에두고 참가하면 될테죠.
14/01/12 04:53
수정 아이콘
근데 임이나 홍이 우승하면 다같이 대동단결하는 분위기 될테고, 그러면 앞의 일들은 다 잊혀질듯..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할듯 해요
물론 방송 출연 자체가 별로 없는 연예인은 욕을 먹더라도 무조건 나오긴 할겁니다
14/01/12 05:12
수정 아이콘
시즌2가 어찌되었건 지금과 같은 관심도를 결승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왜 안 나오고 싶을까요. 인지도 높이고 싶은 연예인들은 쌔고 쌨습니다.
14/01/12 05:15
수정 아이콘
인지도가 장땡은 아닐텐데요... 이성재씨가 쇼프로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 했었지요.
공공의 적 1편에서 그 강렬한 샤워 씬을 찍고 나서 이미지 나빠진 뒤 한동안 CF가 안 들어오더라고...
14/01/12 05:31
수정 아이콘
댓글 달고 나서 문득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이성재씨 그 후로 행보가 꽤나 안습하더군요.
신인상도 받고 크게 인정 받았던 멜로쪽 캐스팅이 뚝 끊겨서 좋은 커리어를 쌓을 시기를 놓쳤다고 합니다.
원시제
14/01/12 06:06
수정 아이콘
못된짓에 나쁜짓을 당연히 한다고 전제하니까 이런 결론이 나오는거죠;;
지니어스 출연 연예인이라고 당연히 배신해야하고 당연히 신의를 저버려야 하는건 아닙니다.
유독 지금 출연진들이 그러고 있는거죠.

제대로 게임에 참여하고, 혹시나 게임 내 이익관계때문에 배신하게 되더라도
어느 정도의 선만 지키면 그에 대해서 지나친 비난 여론이 생겨나지는 않습니다.

지니어스2의 출연 연예인들이 그들의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는 이유는
그들이 지니어스2에 출연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니어스2에서 수준 이하, 기대 이하의 모습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지요.

연예인들이 연합하지 않고 그냥 게임에 집중했다면, 노조이가 계약을 지켰다면,
지니어스에서 그들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었을겁니다.
샤르미에티미
14/01/12 06:28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이 정도 반응이면 일반인 아니고서야 여론 크게 신경 쓰는 연예인이면 안 나오려고 할 겁니다.
엄청난 잘못 한 것도 아닌데 이 정도 반응이니까요. 그렇다고 저번 시즌에 욕을 안 먹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이번에는 그 정도가 아니어서 PD가 편집에 공을 들였는데 그것마저 역풍이네요.

아마 이번 시즌은 욕 점점 줄어들면서 홍진호씨나 임요환씨 우승하면 마무리 괜찮게 하고 나머지가 우승하면
추악한 우승이라는 평가를 들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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