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5/09/05 01:26:29
Name 카미너스
Subject [분석] 시즌4 배신 통계
거짓말하고 배신하는 것이 비도덕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선입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종격투기 대회에서 주먹이 오고간다고 비난하지는 않으니까요.
지니어스 플레이어들은 주어진 룰에 맞춰서 게임을 하는 것이고, 거기서 배신을 하거나 뒷통수를 친다고 해서 비도덕적인 것이 아니라 전략 전술이라 생각합니다.
- 장동민, 2015.06.24 지니어스 제작발표회 -


지니어스에서 거짓말과 배신은 허용되는 것이며,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플레이어들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니어스 관련 모든 커뮤니티에서 배신자는 욕을 먹고 의리파는 칭송을 받습니다.

이런 것을 제작진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어주는 플레이어는 배신하고 통수를 쳐도 교묘한 편집으로 미화해 줍니다. 반대로 악역 플레이어에게는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줍니다. 이런 예능은 선악구도가 있어야 재밌으니까요. 그러한 선악구도에 몰입해서 선역에 감정이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편집에 속지 않고 객관적인 배신 목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배신을 많이 했다는 것은 게임을 열심히 했고 잘했다는 뜻입니다.

배신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약속한 후에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은" 경우로 하겠습니다. 여기서 도움은 실질적인 승패에 영향이 있어야 하며, 팀원에게 정보를 숨긴 것은 배신으로 치지 않겠습니다. 양다리를 걸치더라도 양쪽의 요구를 모두 들어줬다면 배신이 아닌 것으로 합니다.

1화
이상민이 11인 연합에서 약속한 공동우승을 파기하고 단독 우승을 차지하여 나머지 모두를 물먹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공동우승만 못하게 된 것이지만 최정문은 직접 꼴찌로 지목당했으니 배신감이 더 클 것이고, 오현민은 결과적으로 생징을 받았으니 큰 불만은 없을 것입니다.
이상민 -> 최정문 포함 9명


2화
김경훈의 트롤링으로 임요환이 탈락하게 되었지만, 그것이 실수인지 고의인지 불확실해서 일단 배신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3화
2라운드 가버낫을 위해 모두 같은 카드를 내기로 했는데 이상민의 지시로 김경훈이 혼자 짜장면을 냅니다. 장동민은 최정문을 가넷 3개에 팔아넘김.
이상민, 김경훈 -> 나머지 9명
장동민 -> 최정문


4화
김유현 김경훈 오현민 최연승이 서로 통수를 쳤는데 애초에 도움받은 것이 없으니 보답할 필요도 없다고 치고 진정으로 통수맞은 사람은 홍진호 뿐입니다.
김경훈, 오현민, 장동민, 최연승 -> 홍진호


5화
엄밀히 말하면 최정문은 배신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자막에 배신자라고 나오니 편의상 넣겠습니다. 다만 비밀보장약속을 어긴 것은 명백한 배신입니다.
최정문 -> 김유현, 김경란
김경훈, 오현민 -> 최정문


6화
김경훈과 최정문은 스파이였고, 최연승은 마지막 라운드에 혼자 꼴찌를 벗어나기 위해 작은 배신을 했고 장동민은 최정문에게 정보를 받은 후 꼴찌가 되도록 방치했습니다.
김경훈 -> 이준석 최연승
최정문 -> 이준석 최연승
최연승 -> 이준석 최정문
장동민 -> 최정문


7화
혼돈의 카오스.
장동민 -> 최정문, 김경란, 홍진호
최정문 -> 이준석, 장동민
오현민 -> 김경란, 홍진호
홍진호 -> 최정문
김경란 -> 최정문


8화
김경란을 제외한 모두가 양다리를 걸쳤는데 배신이라고 할 만한 경우는 별로 없네요.
이준석 -> 장동민


9화
김경훈은 오현민과 같이 가다가 갑자기 스스로 게임을 포기했고, 장동민은 그런 오현민의 도움을 받아 우승한 후에 약속한 생징을 주지 않았습니다.
장동민 -> 오현민
김경훈 -> 오현민


10화와 11화는 개인전이므로 연합도 없고 배신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여기까지 합산하면 이렇습니다.

김경훈 5회
장동민 5회
오현민 3회
최정문 3회
이상민 2회
최연승 2회
홍진호 1회
김경란 1회
이준석 1회

김경훈과 장동민이 가장 배신을 많이 했지만 편집으로 엄청나게 미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05 01:36
수정 아이콘
6화에서 최정문 꼴찌 면하게 해준다고 딜이 있었나요? 그런거 없이 배신한다고 왜저러나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리고 꼴찌 방치한다는 애초에 다른팀에 정보전달도 제대로 안되었는데 배신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화에 김경훈이 임요환, 임윤선, 이준석 팀 했다가 팀원들 속이고 할려다가 사형수받고 꼬인 것은 배신으로 봐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7화에서 김경란이 최정문을 배신한적 없지 않나요? 홍진호가 마지막에 최정문이 배신자다 찍어라고 하고 김경란은 그런거 없었던거 같은데요.

쓰고보니 너무 태클같아서 좀 그럼데 글을 잘 봤습니다.
카바라스
15/09/05 01:46
수정 아이콘
꼴지 면하는게 배신의 조건이었죠. 스파이가 더 있을거라고 예상한뒤 생징을 얻어낸 김경훈의 플레이가 호평을 받았지만 가넷이 꼴지였으니 최정문도 어느정도 이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이준석을 꼴지로 지명했으니 딱히 장동민이 배신을 했다고도 생각하진않습니다.
15/09/05 01:51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단독꼴찌 안하는 조건으로 배신한다고 했고 제대로 된 배신도 아닌데 어째든 단독꼴찌를 실제로 안했는데 배신이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하네요.
카미너스
15/09/05 02:06
수정 아이콘
최정문이 이준석과 최연승을 설득해서 꼴찌에서 벗어났지만, 그 과정을 모두 장동민이 예측할 수는 없었다고 보았습니다.
장동민은 아무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최정문이 마지막에 스스로 움직여야만 했던 것이고
그렇다면 "꼴찌 안하게 해준다" 라는 조건이었는데 실제로 해준 것이 없기 때문에 배신이라고 봤습니다.
게바라
15/09/05 02:09
수정 아이콘
최정문이 만든건 공동꼴찌까지의 상황이죠 데매가는 1인은 승리팀에서 이준석으로 결정한 상황이엇기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엔 약속을 지킨게 맞습니다.
15/09/05 02:12
수정 아이콘
최정문이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았으니 장동민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가 맞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꼴찌 안해준다가 아니라 단독꼴지 안하게 해준다였는데요. 그리고 실제로 단독꼴찌 아니였습니다.
카미너스
15/09/05 02:00
수정 아이콘
1화 김경훈은 기억이 안 나는데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7화 김경란이 최정문에게 장동민과의 밀약을 물어보고 (이 시점에서 최정문은 김경란을 위해 장동민을 배신한 것) 그것을 다시 장동민에게 말해서 결과적으로 최정문이 왕따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스파이를 고자질해서 꼴찌로 만들었으니 배신이 맞는데 워낙 빨리 지나가서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15/09/05 02:05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는 최정문이 김경란, 김경훈 둘 있는 곳에서 말하고 김경훈이 장동민에게 가서 말했을 텐데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9/05 01:47
수정 아이콘
9화도 배신으로 보기 애매한데요? 애초에 오현민과 팀을 이룬 게 아니죠. 자신과 김경훈, 이준석 모두에게 간 보며 재는
오현민을 미리 간파하고 대응한건데 배신이라고 보기 어렵네요.
카미너스
15/09/05 02:10
수정 아이콘
장오가 처음에 말로만 같이 하자고 하면서 둘 다 딴집살림을 차린 것을 서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현민이 마음을 바꾼 후에 "도와드리면 생징 주는거 맞죠?"라고 다시 확인을 합니다.
오현민은 장동민을 1등 만들고, 장동민은 생징을 주는 것이 약속이었습니다. 전자는 이루어졌는데 후자는 없었으니 배신이 명확합니다.
똥눌때의간절함을
15/09/05 02: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배신이라는 게 서로 게임내에서 팀을 꾸려 공동승리를 목표했으나 한 명의 배신으로 연합이 깨어지는 거 아닌가요?
둘은 게임을 같이 한 적이 없어요. 마지막 오현민의 생징멘트는 같이 게임을 한 동료가 한 말이 아니라
여기저기 재다 우승후보 장동민에게 찔러나보자 식으로 던진거고요. 배신이 아니죠.
카미너스
15/09/05 02:21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 "약속한 도움을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은" 것으로 배신의 정의를 밝혔습니다.
배신의 기준을 다르게 생각하신다면 결과도 다르게 나오겠지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9/05 02:53
수정 아이콘
9화에서 장동민 행동의 포인트는 오현민에게 생징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홍진호에게 생징을 준 점이죠.
상대방이 내심으론 자기편이 아닌 걸 뻔히 아는데 이용하지 않는 게 이상합니다.
그러면서도 홍진호와의 신뢰는 지켰으니 명분도 있고요.
게바라
15/09/05 02: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용할 생각으로 서로 접근해 서로 이용한 상황인건데 배신이라 할 수 있는건가요? 정말 같이 갈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다른배타면 배신맞는거 같은데 이케이스는 시작부터 서로 다른생각을하고 있었어서 배신이란 느낌은 안드네요.
카미너스
15/09/05 02:25
수정 아이콘
배신의 정의를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필휘지
15/09/06 09:07
수정 아이콘
만약 오현민에게 생징을 주면 홍진호를 배신하는 꼴이 됩니다. 홍진호는 초반부부터 동맹을 맺은 사이인데 이를 지키기 위해 오현민에게 생징을 주지 않은 걸 배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카미너스
15/09/06 12:01
수정 아이콘
한명에게 약속을 지키면 다른 한 명을 배신하게 되는 상황이죠. 둘에게 생징을 준다고 약속한 시점에서 한 명은 배신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멸천도
15/09/05 01:50
수정 아이콘
4화 장동민은 홍진호한테 천원 내라고 햇고
홍진호를 살리기위해 김경란이랑 돈도 몰아준걸로 아는데 그게 어떻게 배신인가요?
카미너스
15/09/05 02:17
수정 아이콘
처음에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김유현 4명이 팀을 결성하고, 상의해서 들어갈 곳을 정합니다. 그런데 첫라운드에 홍진호는 순진하게 4000원을 냈다가 3000원 낸 오현민에게 털립니다. 그래서 홍진호가 거기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데 장동민은 "어차피 현민이 못이겨" 라고...
4명이 팀을 결성했다면 당연히 서로를 터는 일은 없기로 약속한 것으로 봅니다. 장동민은 홍진호가 오현민에게 털릴 것을 알면서도 들어가라고 했으니 배신으로 봅니다.
게바라
15/09/05 02:24
수정 아이콘
장동민은 분명 들어가지 말라고 먼저 얘기를 했었죠. 어차피 현민이때문에 첫라운드는 손해볼걸 알았기에. 김경란은 장동민말대로 첫라운드 안들어가서 손해를 안봤구요. 들어가지말라고 언질을 했으니 장동민은 할만큼 한겁니다. 심지어 이후에 천원쓰라고 할때도 홍진호가 꼴찌될거 알면서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썼고 그거 살려준다고 장동민이 후반부에 손해 봤죠.
카미너스
15/09/05 02:51
수정 아이콘
처음에 들어가지 말라는 얘기는 김경란에게 한 것 같은데 빨리 지나가서 확실하지 않네요. 1라운드 종료 후 홍진호가 "전혀 공유된 게 없어" 라고 했으니 제대로 설명은 안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4인연합을 했는데 연합원 중 한명이 외부인에게 털리는 상황을 알고도 내버려 둔 것은 배신이 맞습니다. 장동민이 홍진호가 못 들어가게 설득을 했다면 할만큼 했다고 말할 수 있겠죠. 나중에 도와줬다고 과거에 한 일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처음 연합을 할 때는 4명 중에 누가 우승할지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홍진호가 우승은 절대 불가능하고 겨우 꼴찌만 면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 상황을 만든 것은 "실질적인 승패에 영향을 준" 것이 맞습니다.
게바라
15/09/05 02:53
수정 아이콘
공유된게 없다는건 어떻게 해라고만 하고 왜그래야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으니 공유된게 없다고 한거죠.
게바라
15/09/05 03:00
수정 아이콘
다시 확인해보니 1라운드전 홍진호가 "어떻게 할거야, 안내? 내지말라고?" 라고하네요. 일단 전에 김경란과함께 얘기는 했던것 같습니다.
게바라
15/09/05 01:51
수정 아이콘
배신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약속한 후에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은" 경우로 하겠습니다. 여기서 도움은 실질적인 승패에 영향이 있어야 하며, 팀원에게 정보를 숨긴 것은 배신으로 치지 않겠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404 장동민이 홍진호를 배신한게 되나요? 도움 받은건 없지만 얘기한게 있으니 오히려 살려주려고 애썼죠.

6화에서 장동민이 도움받은건 2번뿐입니다. 그마저도 한번은 잘못 인식했고 이후 최정문도 의심받는다고 더이상 정보를 주지못했죠.
하지만 어쨌든 약속한대로 최종꼴찌가 되지 않게 해줬으니 애초에 받은것보다 더 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7화에선 왜 장동민이 김경란과 홍진호까지 배신한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이둘과는 초반부터 갈라섰고 3라운드까지 믿어보려했던게 장동민입니다. 이후 회차에서도 배신이라기엔 본인이 원하는바를 김경란과 얘기했었고 합의가 된상태였죠. 하지만 본인이 (그리고 이준석과김경훈도) 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기에 전략을 바꾼거였고요.
카미너스
15/09/05 02:39
수정 아이콘
일단 콩란은 같이 가는거라 일심동체라 보고..
장동민은 김경란의 도움으로 1승을 챙겼고, 이후로도 김경란의 우승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어기고 자신이 우승을 하며 김경란을 데스매치로 몰았습니다.
게바라
15/09/05 02:45
수정 아이콘
그 약속을 왜어기게 된건진 전혀 고려안하시는건가요? 장동민 입장에선 먼저 배신을 당했기때문에 전략을 바꾼건데요. 이준석과 김경훈이 동조한것만 봐도 누구의 행동이 합리적이었는지는 나온다고 보구요.
카미너스
15/09/05 02:55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어떤 배신을 당했는지 설명해주시고 나서 따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게바라
15/09/05 03:06
수정 아이콘
장동민은 김경란에게 어떤 상황인지 설명하고 이준석과 김경훈이 한번씩 먹을 수있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1등 건들일일도 없죠. 실제로 얘네들 줘야해서 그런일없다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구요.
김경란은 인터뷰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분명 응했다고 했습니다.

확실히 약속되었던 부분이었지만 홍진호가 들어오면서 사실상 이준석과 김경훈 둘다 먹을수없게 됩니다. 장동민(그리고 이준석 김경훈)이 볼때 이건 분명 약속을 어긴거죠. (사실 김경훈이 중간전달 과정에서 경란누나가 먹으려고 한다고 잘못 전달하긴합니다)

장동민이 그상황에서 어떻게 했었어야된다고 생각하는지 카미너스님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카미너스
15/09/05 03:19
수정 아이콘
장동민은 그 상황에서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 합니다. 그게 우승으로 가는 길이고 그게 지니어스입니다.
다만 홍진호는 석찌에게 먹여준다고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콩은 장을 배신한 것이 아닙니다.
게바라
15/09/05 03:26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하지만 김경훈이 잘못 전달한 것도 있고 장동민입장에선 충분히 배신당했다고 느낄 수 있는것도 맞죠
카미너스
15/09/05 03:42
수정 아이콘
장오콩란 연합의 처음 계획은 넷이 협력하자였고, 김경란이 앞서가자 그 우승을 보장해주고 장오가 꼴찌를 면하는 것이 계획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4명이 모두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후 장동민이 석찌를 추가로 데려와서 먹여줘야 한다고 합니다. 김경란은 "내 우승이 보장되면" 이란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콩은 "그건 란우승 보장이 안된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장동민의 새로운 계획 때문에 김경란 우승은 실패하고 대신 장동민이 우승합니다.

콩이 새로운 계획에 반대한 것은 처음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장은 그것이 배신이라고 규정짓고 전쟁을 선포하며 콩란을 왕따시키는 5인연합을 결성합니다. 제 생각에는 장동민은 처음부터 자신이 우승할 계획을 세우고 기회가 되자 배신당한 것처럼 연기했다고 봅니다.
게바라
15/09/05 09:39
수정 아이콘
장오콩란이 한팀이었다고 보십니까? 전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장동민이 먼저 제안했을때 홍진호가 칼같이 거절햇잖아요? 패공유도 안하고. 그리고 김경란한테 가서 얘기한것도 이둘을 먹게 해줘야한다가 아니라 먹게 도와달라, 부탁한거였죠. 장동민이 뜬금없이 작전 변경한것도 아니고 분명 계획을 변경한 이유가 있는데 카미너스님은 장오콩란이 하하호호 연합으로 잘만 가다가 장동민이 뜬금없는걸 주장하고 그걸 반대해서 배신했다 식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애초에 느끼는게 달라 시점의 차이가 있는것 같네요.

저는 장오콩란이 한팀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확실한 연합이었던 (콩)란에게 부탁했고(둘연합은 확실하니 란에 말하면 콩도 따라올것이라 판단) 그걸 응해줬고 분명 도와준다 했는데 이득도 안되는 깽판을 놧고 그래서 계획을 변경하게 된거라 보기때문에 배신이란 생각이 안듭니다.
아르웬
15/09/05 02:47
수정 아이콘
그 이후에 김경란과 이준석 김경훈에게 한라운드씩 주기로 약조를 했었죠. 김경란은 내키진 않지만 받아들였다-고 했고요. 그런데 홍진호의 돌발행동으로 딜이 깨졌죠. 이 경우엔 김경란도 배신으로 봐야 하나요? 약속이 깨졌는데 김경란 우승플랜을 유지하는게 이상합니다.
카미너스
15/09/05 03:17
수정 아이콘
7화 연합구도가 워낙 복잡해서 이야기가 길어지는 듯 하네요. 홍진호는 석찌에게 먹여준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습니다. 콩 입장에서 보면 장동민이 돌발행동을 한 거죠. 장오콩란 연합의 처음 계획은 란우승 밀어주고 나머지 꼴찌 안하기였습니다. 거기서 장동민이 갑자기 두 명을 더 데려와서 얘네들까지 먹여주자고 하는데 홍진호는 거기에 "우선 우리 우승이 확실해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콩은 그때 이미 장오에게 한 번씩 먹여준 상황이라 자신은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했고, 란우승을 위해서는 자신이 먹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라 뛰어들었습니다. 그때 장동민이 "이건 배신이다" 라고 프레임을 짜며 콩란을 왕따시키고 나머지 전원을 연합으로 만듭니다. 이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지니어스한 플레이입니다. 그리고 콩란에게는 배신이죠.
다리기
15/09/05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해요. 서로 핀트가 나간 상황에서
콩란은 그래도 약속한대로 도와줬으니 안전빵으로 갈래
장동민은 배신이다 전쟁이다. 모여모여 쟤네 우승 막아야돼
자기중심적, 자기 말 안들으면 적이란 생각이 강해보이긴해도.. 어쨌든 지니어스한 플레이였죠.
다른 플레이어 우승을 일단 막고 자기가 우승할 길을 찾는게 가장 합리적이니까요.
카바라스
15/09/05 01: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9회 오현민도 배신이라고 봐야할것 같은데요. 처음에 장동민에게 거짓연합을 제의한뒤 김경훈과 모의를 했고 트롤링 이후 김경훈을 배신하고 장동민한테 넘어갔으니까요. 그래서 자신이 김경훈에게 지목당해도 딱히 할말이 없다고 인터뷰를 하기도했죠
멸천도
15/09/05 01:58
수정 아이콘
6화는 장동민은 최정문을 배신한적이 없습니다.
최정문이 먼저 잘못된 정보를 주었고(의도는 아니지만) 그로인해 서로의 협력관계는 끊어졌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7화 장동민은 이준석은 배신한적 없습니다. 처음에 이준석, 최정문을 보내려고 마음먹었던게 설마 배신은 아니겠지요?
최정문은 마지막에 홍진호를 배신했습니다. 물론 당연한 배신이지만 어쨌든 한건 한거니까요.
김경란은 최정문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토대로 다시 계산하면
김경란 0회(진정한 신뢰의 아이콘)
홍진호 1회(신뢰의 아이콘)
장동민 2회
최연승 2회
이상민 2회
이하 생략

여기서 이상민은 2회지만 3회 탈락이고 2/3 확률로 배신했으니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러도 손색 없을거같네요.
카미너스
15/09/05 04:12
수정 아이콘
6화
최정문이 도움을 주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 도움에 승패에 영향이 있었던 것도 맞습니다. 이후 장동민은 여유가 되면 살려주겠지만 안되면 버리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고, 최정문이 그 지랄을 했던 것은 버려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7화
장동민이 이준석 배신 아님 -> 배신할 생각은 있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인정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최정문과 홍진호의 계약은 카드를 알려주는 대신 도와준다인데 최정문은 카드를 알려주는 것으로 약속을 지켰습니다. 콩 대신 데스매치에 찍힌다는 것은 당연히 계약이 아니었기에 지킬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김경란은 4라운드 이후 고자질한 것을 배신으로 쳤습니다.
카바라스
15/09/05 02:09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8회 이준석도 막판에 장동민을 배신했죠. 김경란에게 장동민을 꼴지로 만들것을 권유하면서요. 양다리와 배신의 경계가 모호하긴합니다만 장동민을 꼴지만들려고 액션을 취했다는점에서 8회차에서 배신을 한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카미너스
15/09/05 02:31
수정 아이콘
예 듣고보니 그러네요.
솔로10년차
15/09/05 02:21
수정 아이콘
시즌1만하더라도 배신이 나오면 열광했었죠.
결국 배신을 했냐 안했냐가 아니라 그게 시청자를 납득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결국 시청자들의 입장에서의 '배신'은 믿음을 배반하는 것, 저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벗어나는 것에 있는 거죠.
물론, 그 시청자를 납득시키는 과정에서 편집의 힘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마 편집에 의해 미화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편집으로 통해 미화시킬 부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긴 하죠.
게바라
15/09/05 02:27
수정 아이콘
이미 댓글로 많은 분들이 반박이나 의문을 제기한것처럼 몇몇케이스는, 특히 장동민부분은, 공감을 사기 어렵네요. 각자 배신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달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많은 분들이 반박도 하고 공감도 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지고 미화를 운운하기엔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장동민은 배신많이 했는데 미화됐다는 얘기를 할땐 단정보단 주관적인, 개인적인 소견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밑글 댓글은 사뭇 단정적이셔서요^^;
게바라
15/09/05 03:25
수정 아이콘
덧붙여 각자가 생각하는 배신횟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시청자가 보는이미지와 배신횟수가 생각한 정도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편집으로 미화당해서 그렇다는 주장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이 굳이 배신이 아니더라도 플레이어들의 행동에 공감을 하거나 납득을 못하는건 그 당위에 결정되죠. 배신을 하더라도 납득이 안되면 안좋은 소리를 듣기마련인거고 배신을 하더라도 납득이 되면 공감을 얻는거구요. 이러한 당위성은 편집만으로 만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다 자세히 미화정도를 알고 싶으시면 총횟수와 이미지를 비교할게 아니라 한번한번 그 당위성이 있는지 체크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일례로 장동민의 3화 딜(배신)은 사실상 최정문을 뺀 팀에겐 이득이었고 장동민으로서도 여러 부가이익이 많은 ,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의 당연한 거래였죠. 하지만 이런 부분은 부각되지 않았고 오히려 오직 가넷만으로 팀원을 팔아넘기는듯이 묘사되었습니다. 직후 그 플레이는 안좋은 소리를 들었지만 점차 분석과 리뷰들이 나오면서 납득이 되는 배신이었다로 의견변화가 이뤄졌죠.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이 일례만 봐도 장동민이 편집에서 미화를 받았나요? 아뇨 오히려 불친절했죠.

굳이 미화된걸 찾으려 한다면 한케이스 한케이스 살펴보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카미너스
15/09/05 03:3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장동민이 미화되지 않았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팀원을 팔아넘기는 것이 안좋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저는 모든 배신은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케이스를 살펴보며 누가 미화됐는지 찾아보시는 것은 게바라님이 하셔도 되겠습니다.
제가 댓글에 간단하게 장동민이 배신 많이했다고 달았다가 설명하라는 분이 계셔서 이 글 쓰느라 하루종일 동영상 돌려봤는데 조금 지치네요 크크
미라클양
15/09/05 03:39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내에서,
'배신을 하지 않는 플레이어'와
'신뢰를 주는 플레이어'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전 참가진 모두의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하지만(특히 탑4까지 들어온 실력자들은요)
이 글에 의하면 오현민은 배신을 하지 않는 플레이어에 가깝지만, 실제론 참가진들에게 큰 신뢰를 얻진 못 했죠. 특히 시즌3에서는요. (오해가 있으실까봐.. 오현민같이 개인전에 특화된 플레이 스타일도 좋아합니다.)

신뢰를 얻으려면
1. 배신을 하지 않을 것
2. 팀원에게 숨기는 것을 줄일 것
3. 지나치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지 않을 것(눈에 띄는 양다리)
4. 적과 아군을 명확히 구분할 것
5. 신상필벌
6. 팀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의 복합적인 요소가 필요합니다.
'의도적인 거짓말'뿐 아니라 '진실을 숨기는 것' 또한 신뢰를 줄이는 요소가 되죠.
양다리를 걸치면 단기적으로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오래 가는 협력관계를 쌓기는 어렵습니다. 항상 같은 사람과 팀을 먹는 건 친목의 여지가 있지만, 판세에 따라 특정 팀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행동은 필요하죠.

장동민이 게임 내에서 신용을 얻는 것은, 여러가지 회유와 딜이 이루어지는 와중에도, 자기 사람을 챙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도움에 대한 우선순위 설정과 신상필벌의 명분이 명확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팀원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이 사람에게 올인하면 버림받지는 않겠구나.. 는 느낌을 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별풍선
15/09/05 03:51
수정 아이콘
장동민 응원하는 입장에서 참 불편한 글이네요;; 무슨 배신이라고 바득바득 우기시는지..
시즌2 조유영 일관되게 응원하던 모 회원 생각나네요
카미너스
15/09/05 03:53
수정 아이콘
장동민 본인은 배신이 전혀 나쁜 일이 아니라고 했는데 팬들의 생각은 또 다른가 봅니다.
"바득바득 우긴다" 라는 표현은 제가 불편하네요.
15/09/05 03:59
수정 아이콘
나쁜일이 아니라도 불편할 수 있죠.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상반된 주장을 하는데 근거가 약해보인다면 상당히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미너스
15/09/05 04:14
수정 아이콘
근거가 약한지 강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볼 수 있지만
"바득바득 우긴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다르게 볼 여지가 훨씬 적어보입니다.
게다가 본인은 논리적인 반박은 전혀 못하면서 말이죠.
저는 케이컵님 포함 누구에게도 우긴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15/09/05 04:17
수정 아이콘
바득바득 우긴다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근거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장동민 본인은 배신이 전혀 나쁜 일이 아니라고 했는데 팬들의 생각은 또 다른가 봅니다.]에서 반박을 한거죠.
팬들이 불편한거는 배신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다리기
15/09/05 12:56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배신이다 하는 경우만 세봐도 장동민 최정문은 배신 횟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안날텐데..
장동민 응원하면 그게 배신으로 안보이나 봅니다. 근거는 마음 속에 있는 걸로..
15/09/05 13:34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차이가 좀 나는데요?
최정문은 사고치고 다녀서 부각되고 장동민은 수습을 잘해서 부각이 잘안되는 것 같다고 볼 수도 있죠.
다리기
15/09/05 13:39
수정 아이콘
장동민 같은 경우엔 저건 배신이 아니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도 있으니까요.
그거 빼도 배신의 아이콘 최정문이랑 차이가 별로 안나는데.. 장동민은 배신이 아닌데 배신이라고 우긴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니까 그건 마 팬심이 아닌가 싶다는 말씀이죵
15/09/05 13:41
수정 아이콘
저도 배신의 아이콘은 이상민이고 최정문은 사고치고 다녀서 덤태기 썼다고 생각합니다.
장동민 팬분들은 예전에 욕먹은 몇몇 사건 때문에 좀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15/09/05 10:13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 '편집으로 엄청나게 미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문단이 장동민 팬 또는 우호적인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말은 편집이 아니면 아름답지 않다는 말이거든요...

저 역시도 홍진호의 팬으로 콩을 응원했지만, 떨어지고 난후 그나마 셋중엔 장동민에게 조금 더 우호적인 입장입니다만... 글의 전체적인 통계내용 까지는 그렇구나 하다가 편집의 힘으로 미화된걸 알수있다는 결론에서 좀 불편하더군요...
15/09/05 11:2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마지막 말이 좀 애매하네요.

미화란 의미 자체가 나쁜 것을 좋게 포장한다는 뜻인데, 이러면 통계전 카미너스님이 말한 배신의 정의랑 모순 되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트롤러
15/09/05 11:54
수정 아이콘
배신에 대한 사전적 의미와 카미너스님이 임의로 내린 정의가 별로 호환되진 않는 것 같네요.
카미너스
15/09/05 12:02
수정 아이콘
배신의 사전적 의미와는 조금 다르지만 저로서는 그게 최선이었습니다.
트롤러님이 더 좋은 정의를 내려서 새로 통계를 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트롤러
15/09/05 12:14
수정 아이콘
굳이 사전 정의가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네요.
배신을 하거나 의리를 지킨다는 행위 자체에 선악판단이 개입되는 이유는 그 행동의 근거가 비단 합리성만은 아니기 때문이겠죠.
다리기
15/09/05 12:54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게임 중에 배신하는 걸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만 나쁜 이미지가 덧씌워지긴 하죠.
제작진이 플레이어별로 그런 이미지를 부풀리고 축소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결국 플레이어가 얼마나 '잘 배신하느냐'가 더 중요하긴 합니다.
장동민과 최정문 배신횟수 비교하면 최정문이 압도적으로 배신을 많이한 것도 아닌데 누구는 신뢰의 아이콘에 묻어가고 누구는 박쥐녀가 됐죠.
송아지파워
15/09/05 12:58
수정 아이콘
7화에서 콩이 최정문을 배신하진 않았던것 같은데요?
정문 데매 거의 확정 ->
콩의 아량(?)으로 살려주려함 ->
문: 꼴지만 면하게 해주세요ㅠㅠ
콩: 정문아 그러면 하라는 대로 해
문: 넹ㅠ
->
콩이 정문보고 먹으라고 1 줌 ->
콩이 1을 먹지 않은 상황에서 이성적으로는 완전한 판단을 함

이 판단의 문제점은 완벽한 배신이라는 것이죠
꼴지만 면하게 해달래서 꼴지를 면하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해줬는데 받아먹고 바로 튄 격이라서..

어떤 분들은 이걸보고 콩이 정문에게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호의를 줬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그분들이 생각하는 상대방을 고려한 호의는 생징말고 없습니다.
확정적 데스매치 진출에서 만에 하나 데스매치에 찍히지 않을 수도 있는 수준으로 도와줬는데 당연히 콩에게 고마워해야하는 입장이죠

407의 최정문과 콩의 관계는 406의 오&찌와 최정문의 관계와 같죠
충신과 역적게임에서 최정문이 역적팀을 가르쳐주는 대신 살려준다는 약속을 했죠
그런데 역적팀을 말해주고나니까
"최정문이 역적이라는 것은 확실하니까 약속을 버리고 최정문과 김유현을 데매에 보내자" 라고 한 김경훈과 오현민과 다를바 없는 플레이라고 봐요
전 407볼 때 일주일 전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모습을 보고 놀랐었습니다

여기서 콩이 정문의 배신사실을 찌에게 알리는 것은 배신이 아니라고 봐요
도움을 준 사람에게 뒤통수 당하고 "콩란이 아무 이유없이 상대방 팀을 방해했을뿐이다" 라는 오해를 갖고 콩란 중 한 명이 데매에 갈 상황에서 정문의 배신사실을 말하는 것은 배신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님이 말씀하신 "줬는데 받지못함" 이라는 배신의 정의에 따라 생각해도, 이건 배신이 아니에요
애초에 정문이 콩에게 준 것이 없으니까요(콩에게 위기만 줌ㅠ)
카미너스
15/09/05 13:29
수정 아이콘
처음에 콩이 정문에게 꼴찌를 면하게 해주는 댓가로 요구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그게 "데스매치 가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거래가 성립할 수가 없지요. 서로를 데스매치로 보내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은, 모든 연합이 말하지 않아도 기본 전제로 깔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원을 열심히 도와주고 나서 데스매치로 보낸다면 그것은 도와주지 않은 것과 같다고 봅니다. 204 이은결이 그런 경우였지요.

그리고 나중에 콩이 정문에게 카드를 알려달라고 하고, 시키는 대로 정문은 자신의 카드를 신호로 알려줍니다. 여기서 카드를 알려주는 댓가 역시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게 데매가라는 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콩이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것을 배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합당합니다. 최정문 입장에서는 카드 알려달라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는데도 자신을 데스매치로 보냈으니 배신이라 생각할 수 있고요.
송아지파워
15/09/05 13: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최정문이 데스매치를 완전히 면제받을 수 있는 경우는 생징을 받는 경우를 빼면 아예 없었어요.
콩은 최정문이 왕따 당해서 100% 데스매치 진출하려던 것을 자신의 호의로 도울 수 있는 최대한을 도왔습니다.
최정문이 배신하면 팀이 망한다는 정도의 오지랖을 보여줬죠.
생징을 안 줬으면 도와주지 않은 것과 같다는 것은 말이 안 되네요.
공동우승한 팀전을 제외하면 모든 팀전에서 팀원을 열심히 도와주고 데스매치로 보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407 콩과 정문의 관계는 거래(=딜)가 아니에요. 401 이상민과 김경훈처럼 한 쪽이 받는 것 없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도와준 것이죠
그러니까
댓가를 요구한 것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고 (댓가를 요구하지 않았으니까요)
거래가 성립할 수가 없고 (거래가 아니니까요)
카드를 알려주는 댓가도 확실하지 않았죠. (카드를 알려주는 것이 콩을 위해서가 아니고 정문을 돕기 위해서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403 [분석] 지니어스 속 장동민이 미화됐다? [12] 게바라10545 15/09/05 10545
2399 [분석] 시즌4 배신 통계 [63] 카미너스9990 15/09/05 9990
595 [분석] 사실상 임vs홍 결승은 불가능해졌네요 [6] YounHa4233 14/01/12 4233
591 [분석] 시즌2 1~6화. 현재 전적. [8] Leeka3880 14/01/12 3880
588 [분석] 독점게임 룰이 이랬다면 어땠을까요? [13] 찌질한대인배3518 14/01/12 3518
587 [분석] 3번의 습득. 그 3번의 차이. [8] Leeka3871 14/01/12 3871
586 [분석] 다음주 불안하네요. [12] I.A.L3893 14/01/12 3893
2381 [분석] [스압]예전에는 pd가 이렇게까지 특정 출연자를 밀어주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18] 삭제됨11032 15/08/30 11032
584 [분석] 시즌 2 감상.. 흥미진진한 지니어스 [12] 하늘의이름4926 14/01/12 4926
2379 [분석] 이번화 홍진호 입장에서 시청한 데스매치에서의 매우 아쉬웠던 상황 [26] I.A.L10395 15/08/30 10395
582 [분석] 제작자의 인센티브도 생각해보자 [6] 레지엔3790 14/01/12 3790
580 [분석] 김가연의 일침 [15] Leeka5209 14/01/12 5209
578 [분석] 지금까지의 게임흐름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29] 레이몬드4396 14/01/12 4396
576 [분석] 은지원은 어설픈 김경란 같습니다. [13] 잭윌셔4575 14/01/12 4575
575 [분석] 과몰입의 끝은 어디인가. [8] Zel3910 14/01/12 3910
2366 [분석] 홍진호가 20라운드까지 버티며 마지막에 올인을 했다면? [9] 타인의 고통10149 15/08/30 10149
570 [분석] 모든 원흉은 가넷이다 [9] 삭제됨4047 14/01/12 4047
2358 [분석] 어쩔수 없었던 이번 데스매치... txt [5] 아리마스9347 15/08/29 9347
563 [분석] 지니어스 6회까지 보고 인물별 평가 [5] 북극5063 14/01/12 5063
560 [분석] 뒷통수와 아이템 습득이 허용되는 게임 [8] 방구차야4163 14/01/12 4163
2345 [분석] 요즘 지니어스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이유. [41] 이라세오날14242 15/08/24 14242
2344 [분석] 이번 시즌 최대의 노잼 회차..9회차 [21] 사악군10983 15/08/24 10983
547 [분석] 친목질이 독이 되는 데스매치가 필요하다 [12] 슈터4748 14/01/12 47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