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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4 13:29
마지막 줄이 지금까지의 시즌4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인데.... ㅠ.ㅠ 기대를 못접습니다 아아
이전까지 지니어스를 양분하는게 정치력과 게임이해도 2가지라고 크게 나눈다면 시즌3에 장동민, 오현민이 둘이 나와서 하나씩 맥시멈을 찍은데다 둘이 편먹고 판을 쓸어버렸는데요 시즌4에는 게임이해도에 능력치가 쏠린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 후반부로 갈수록 본문 얘기대로 변수(=재미?)가 없어지긴 하는 느낌이네요.
15/08/24 13:35
그쵸...변수라는게 실력으로 운을 뒤집는게 나올때 카타르시스가 있는건데 지금 멤버들은 실력이 가득차다 보니 운으로 그냥 갈려버려요.
최정문 - 김경훈 데스매치도 보면 노홍철 - 유정현식 전략이 나오면서 우왕~지니어쑤다앙 할 여지가 없고, 오픈패스도 딜러누님 손끝 혹은 가넷보유량에 따라 탈락자가 나와버렸겠죠. 콩픈패스를 명장면으로 만든 아~알겠다 도 나올여지가 없구요.
15/08/24 13:53
만약 다음 시즌이 만들어진다면 정말로 이전 시즌과 아무 상관이 없는 플레이어들 13명을 모아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 10화쯤에 전 우승자들 4명(혹은 3명)이 게스트로 출연!
15/08/24 15:48
다들 너무 연구를 하고 나오다보니.. 뭐랄까 필승법을 모두가 아니 결국 운에 갈린다고 해야할까요?
기억나는것만 해도 최정문 vs 김경훈 같은그림찾기. 호러레이스. 마이너스경매 등등. 그리고 과일장수(?) 무튼 다들 어느정도 최상의 해결책을 알다보니 거기서 운이 조금 좋은 사람이 승리하는 느낌이예요
15/08/24 16:00
저도 100% 동의합니다. 꽃병풍은 단순히 눈만 즐거운 게 아니에요. 검정이 곱하기구나, 형이 사형수를 들고 있어요, 어때 정문아 한 번쯤 해 줘야 방송이 재미가 있죠.
15/08/24 16:22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재미가 없는 이유는 다수결게임이 계속 나오기 때문으로 봅니다. 게임 이름은 달라지더라도, 시작 전에 편먹고 과반수 연합 만들어서 머릿수로 밀어붙이면 이기는 게임이 그파에서만 5번째 나왔습니다. 오죽하면 김경훈이 트롤링을 해준 덕분에 그나마 재미있어졌다는 말이 나오죠. 그러고도 "지니어스" 라는 제목을 붙여놨으니 기대에 못미칠 수밖에요. 프로그램 제목을 "편머거스"로 바꿔야 합니다.
15/08/24 16:28
그렇게 안 될수 있는 게임으로는 어떤걸 생각하시나요? 아예 충신과 역적처럼 제작진이 강제로 편을 나눠놓는 경우 말고는 편먹는걸 방지할 방법이 있나요?
15/08/24 16:37
다수연합이 의미가 없게 만들면 됩니다.
2인연합이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생선가게, 상황따라 연합을 바꿔야 하는 마이너스경매처럼요. 오픈패스나 체인옥션처럼 숨겨진 필승법이 있는 게임도 좋고, 사기경마2나 중달2처럼 게스트가 반드시 플레이어와 짝을 이루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5명쯤 남으면 게임이 개인전으로 가야 하는데 게스트 불러서 다수결게임 만든 게 너무했죠.
15/08/24 17:11
그렇다고 하기에는 마이너스 경매도 결국 다수결로 갔고, 사기경마2나 중달2도 지금멤버로 하면 그냥 게스트+플레이어가 한명같이 되면서 연합을 만들겁니다. 오픈패스도 콩 빼곤 연합만들어서 카드교환하고 했었는데 상대방이 너무 못해서 콩이 콩픈패스가 나온거고, 만약 이 멤버에서 콩이 콩픈패스 찍으려고 혼자했으면 자기들끼리 가넷으로 카드사고 교환해서 콩보다 훨씬 높은숫자를 만드는 연합이 나왔을거구요.
15/08/24 20:00
5:5게임 같은 게임을 만드는것도 방법이고, 아니면 아예 우승자만 데스면제, 그외는 추첨해서 데스...도 방법이긴 하지만 후자는 형평성 문제가 있을것이고...
그런데 5:5 같은 게임을 여러개 만드는것도 한계가 있고, 플레이어끼리 상호작용을 아예 막아버리는것도 재미가 떨어지는 요소니까 참 어렵죠.
15/08/24 16:40
저도 공감요.
우승 혹은 공동우승 꼴찌 빼고는 모두 같은 처지인 게임의 룰도 큰 문제죠. 2등하면 유리하다던가 이런게 있어야 하는데
15/08/24 17:05
이제 지니어스는 룰 설명을 안 보고 봐도 되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죠. 그냥 플레이어들 친목질하고 농담따먹기 하고 뒤통수 때리는 것만 봐도 됩니다. 그러니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나 싶죠. 제작진의 기획 방향 자체가 영..
15/08/24 18:55
언제부턴가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생징줄게 우승할래?"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부분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치열하게 우승을 노리는 것 보다 생존을 우선시 하는 분위기... 전략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아니지만요.
15/08/24 19:36
상민이형님이 이두희 홍진호가 붙도록 판을 설계했던 시즌2때 처럼(이두희vs홍진호 데메가 없었긴 하지만)
콩과 장 중간에서 조율하다가 오현민을 이용해서 콩과 장을 이간질 시키며 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ㅜㅜ "장동민씨, 우승하려면 홍진호를 미리 잡고 가는게 좋을수도 있어요.."하며 말이죠... 흑ㅜㅜ상밍이형 돌아와요
15/08/24 19:42
콩픈패스만이 지니어스 함은 아닙니다. 친목의 적절한 활용도 지니어스함의 기준입니다.
이걸 적당히 중용해야하는데 시즌4는 친목 6.5 : 개인 3.5 다소 친목게임으로 치우친 경향이있습니다. 메인매치를 친목 , 데스매치를 개인능력 으로 생각하는 제작진의 생각은 알겟으나 조금은 변화가 필요한것은 사실입니다.
15/08/24 19:56
그렇다고 보기에는 게임의 양상에 관계없이 일단 다수연합을 만들고 가는 플레이가 종종 나오죠. 사실 콩픈패스여부와 관계없이 오픈패스도 카드의 숫자나 종류때문에 연합이 클 수록 유리할수밖에 없는 게임이었구요. 예전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세네개가 모여도 혼자 이길수 있을정도로 차이가 나니까 난 연합안하고 승부볼거야!가 가능했는데 이제 최고 실력자라고 해봐야 다른 사람들이 1이라고 했을때 잘봐줘야 1.5이상 은 못하다보니 무조건 연합을 만드는게 사실상의 필승법이 되버린 감이 있어요. 아예 생징이라는걸 배제하고 우승자 제외한 전원이 데스매치에 간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은 모든게임이 다수결게임으로 흐를수밖에 없다고 봐요. 이준석이 그정도의 게임파악 센스를 가지고도 하위권을 맴도는걸 본 이상, 다음시즌에는 편먹기가 더 심해질거구요.
15/08/24 20:18
우승이 아니면 꼴찌가 아니여도 데스매치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생명의 징표를 위한 연합을 부르고 참여자들의 지니어스 프로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모두 높아서 변수를 만들기 힘들어졌죠.반전이 없어지니 놀랄만한 씬이 나오기 드물어지고 시청자가 느끼는 재미는 반감됩니다.
개인전을 보고 싶으면 2등이나 3등에 대한 보상도 있어야한다고 봐요.
15/08/24 20:37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생징을 하나만 주는거죠. 결국은 내 우승을 위해서 플레이할 수밖에 없게..
그렇게 되면 생징 받고 통수 때리는 플레이가 제한되서 완전 개판이긴 할 거 같은데.. 탈락 후보에게 데메 패널티를 좀 주면 된다고 봅니다. 대충.. 김경훈vs이준석 시작패 정도의 유불리만 해도 할만할 것 같은데 말이죠. 메인매치 꼴등 탈락후보가 아무런 패널티가 없는 점이 좀 에러로 보여요 이번시즌 들어서는
15/08/24 20:42
오픈 패스를 보면서 느꼈던 카타르시스를 다시 느끼길 원하는 시청자들과 이 장면을 지니어스의 꽃이라고 생각할 제작진이 모두 원하는 그림은 다수를 상대로 소수가 반전을 일으키며 승리하는 것일텐데 생명의 징표가 없다면 문제적 남자와 큰 차이를 못느낄듯한 포맷처럼 보이네요.지니어스는 다수 연합이 존재해야 합니다.
15/08/24 20:56
존재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물론 다수연합이 유리한 구조죠. 생징 2개만 줘도 6~7명이 팀 게임하는 게 정석인 수준이라 생징이 하나라고 다를까 싶긴 하지만.. 다수연합의 기본 목적은 공동 우승해서 생징 뻥튀기, 안되면 소수를 꼴찌로 몰아서 연합은 꼴찌를 면하는 거니까요.
어떤 게임을 갖다줘도 일단 연합, 보통은 과반수 연합의 승리 어쩌다 소수의 반격.. 이게 제작 의도나 시청자가 원하는 그림이랑은 다르죠. 오픈패스의 카타르시르를 위해서 다수연합은 무조건 존재해야한다는 말에는 반대에요. 명승부나 짜릿한 순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올 수 있어요. 물론 짜릿한 역전승이 재미있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바랄 시청자와 감독 코치진을 위해서 선제골은 먹고 시작해야 한다는 거랑 비슷하게 들리네요.
15/08/24 21:04
제 의견이라기보단 제작진의 생각이 그래 보인다고 쓰려했는데 너무 단호하게 제 생각으로 써놨네요.
지니어스 제작진은 연합과 배신을 종용하는 게임들을 많이 준비해 옵니다. 이 두가지가 있어야 논란거리도 많고 시청자가 더욱 몰입할만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다수 연합이 만들어지고 대부분 다수의 승리로 마무리하는 그림은 전 지니어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소수나 단독 플레이어가 우승하면 그 결과가 신선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 올까요? 전 시즌2때와는 다르게 시즌3와 4에서의 연합이 나오는 것 자체에는 큰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게임 하는데 필요해서 연합한다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거든요. 친목이라기보단 게임상 팀플레이 정도? 덕분에 다수와 소수의 대결 뿐만 아니라 연합인들끼리 생기는 갈등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공동 우승과 같은 관전 포인트가 늘어났다고 생각되거든요. 지니어스는 게임을 통해 작은 사회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PD의 말 그대로 잘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세상은 승자와 패자만을 기억할 뿐 어중간한 위치의 이들은 조명받지 못하죠.
15/08/24 21:12
시즌2 보다야 낫지만.. 게임 하는데 필요해서 연합한다는 게, 게임을 보니 니 패와 내 패는 시너지가 있다..가 아니라 일단 우리편 모아보자 느낌이라 아쉬운 감은 있어요. 필승법: 우리편을 최소 절반까지 모으고 그 힘을 바탕으로 상대팀에서 스파이를 섭외해 정보를 빼온다. 그리고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게임을 마무리한다. 보통 장동민이 주도해서 많이 성공시켰죠.
호러 레이스만 해도 각자 게임을 하다가 서로 패가 조금 나오면 팀먹고 이게 아니라 팀을 먹고 패를 정하는 상황이니.. 물론 효율적인 방법이니까 다들 하는거지만 드라마 말고 게임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싶은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 제작진에 대한 의견엔 동감합니다. 게임을 통해서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은 제작진과 게임 자체를 즐기고 싶은 시청자층의 괴리가 좀 있긴 하죠.
15/08/24 21:21
덕분에 우승하려고 보니 사람이 너무 많은 경우도 있었죠.
시청자와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의 괴리감에 동의합니다. 다만 이런 갈등이 없다면 지니어스가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되진 않았을 겁니다. 지니어스 시청자들 중 게임 자체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지니어스 프로그램의 성격을 제작진과 다르게 규정하는듯 싶네요. 애초에 지니어스는 문제 풀이 프로가 아닙니다. 메인 매치를 통해 사람들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PD의 욕망이 만들어낸 프로죠. 문제 풀이 할꺼면 칸막이 쳐놓고 각자 문제 풀면 될 일이지 무엇하러 거대한 세트에 반나절동안 출연진을 가둬놓고 연출하나요.지니어스란 프로그램은 사람간의 갈등이 그 본질이고 게임은 그 본질을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PD가 시청자들에게 매번 욕먹으면서도 이 포맷을 4번의 시즌 동안 유지하는 것은 바로 이때문이죠. 게임은 안하고 연합과 배신만 한다고 날선 비판을 하면서도 이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는 것은 밀폐된 공간 속에 각본 없이 쓰여지는 인간의 본성을 다루는 드라마를 놓칠 수 없는 겁니다. 시청자들 중 다음 게임은 어떤 것이 나올 것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을까요,아니면 다음엔 누가 우승하고 누가 탈락하며 그 과정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을까요?
15/08/24 21:49
앉아서 문제 푸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모티브가 된 만화 라이어게임 같은 걸 기대했죠. 애초에 게임이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건데 무슨 각방에서 문제를..ㅡ.ㅡ
어쨌든 라이어게임에선 인간 본성도 드러나지만 기본적으로 치열한 머리싸움 수싸움 심리전이 펼쳐지니까요. 머리 싸움 박터지게 하고, 뒷통수도 치고, 믿을 놈 하나 없는 그런 분위기. 근데 머리 싸움도 안하고 뒷통수도 우리팀을 위해서만 치고, 시작부터 믿는 놈은 정해져있는 분위기라서 아쉬운 것 뿐이지, 인간 본성을 다루는 드라마 자체가 싫은 건 아닙니다. 근데 어중간하죠 지금은. 게임 자체도 못즐기는데 막상 인간 본성이 드러나는 드라마? 그것도 아니잖아요. 밉보이기 싫어서 우승 포기하고 설명 할 수도 없는 이유로 이길 게임을 버리는 게 지니어스(사실 김경훈)인데요. 심지어 대충 팀먹고 하다가 내가 데메가지뭐 이런 모습까지.. 장동민 플레이 스타일은 싫어하지만 지니어스게임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는 아주 좋아합니다. 이길 때 득의양양하다가 또 핀치에 몰리면 복수할거라며 이를 가는 모습을 보면서 몰입을 많이 한다고 느꼈거든요. 어짜피 모든 걸 걸고 본성을 드러내가며 몰입하지도 않을 걸 서로 다 알잖아요. 그럴거면 시청자 입장에서 제가 기대하게 되는 건 게임이라도 재밌게 보고 싶다..가 된거죠. 연합과 배신이 인간 본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어디 있었습니까. 애초에 맨얼굴이 드러날 정도로 몰입하면서 벼랑끝까지 몰렸던 사람이 시즌4 최정문 외엔 있지도 않았는데.ㅠㅠ 지금 뭐 드라마적인 요소가 불필요하다거나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언급을 제가 한적은 없죠? 제 생각엔 그런 드라마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입장에서도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야 더 재밌게 볼거라고 보는데.. 게임은 뭐 본질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하지만 지금 도구가 엄청 구려서 본질에 접근도 못하는 판이라 아쉽다는 얘기로 들으시면 되겠네요.
15/08/24 22:00
믿을 사람이 없으니 믿음이 가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당연합니다.
배신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그 배신을 안당하려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배신 안할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죠. 김경훈은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막상 그와 같은 상황이 되면 저런 선택도 할만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자주 그러자나요. 큰 이유 없이 때론 손해보는 행동을 하는 경우. 애초에 지니어스 출연 내내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 적이 드물었던 사람이 이정도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전 감탄하는 중입니다. 머리 싸움,수싸움,심리전 안에 연합을 만드는 것과 상대편으로 정하는 것도 다 들어간다고 봐요. 친구끼리 게임하면서도 게임 자체만으로 편먹지 않자나요? 시작도 전에 마음 맞는 사람끼리 뭉치기도하고 게임 하다보니 잘 맞는 사람끼리 계속 가는 경우도 있구요. 주어진 역할이 아닌 개개인이 살아 숨쉬는 지니어스 내에서 게임만으로 승부하라는 요구는 출연진에게 너무 과한 요구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지니어스 시즌4 정도면 지금까지 지니어스 중에서 가장 게임 자체로 승부하는 것에 출연진들이 가장 잘 준수하고 있다고 봐요. 적어도 게임도 하기 전에 승부가 나는 경우나 다수에게 항상 유리한 게임인 경우는 없었자나요?
15/08/24 22:10
어제의눈물 님// 시시비비를 따지는 게 아닌데 제가 그게 잘못이라고 했나요? 게임만으로 승부하라고도 안했는데...
지금 노잼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를 살펴보면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지금은 어중간하고 아쉽다고 얘기하면 일반적인 반응은 아 그러시냐 저는 지금도 만족한다 정도라고 보는데.. 그건 틀리지 않았다, 과한 요구다 라고 받아치면 제가 할 말이 없네요. 틀렸다고 한 적도 없고 잘못했다고 한 적도 없고 게임만으로 승부하란 요구도 한 적이 없는데.. 이쯤되면 개인적인 감상을 아예 댓글로 적으면 안되겠다 싶네요. 전에도 새로운 양상 보고싶다 한마디 했다가 왜 장동민이 떨어져야하나(?)를 시작으로 장오의 당위성에 대해서 수십플을 들었는데 말이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크크 다수연합이 필수는 아니다 -> 나는 게임 자체를 즐기고 싶은 시청자다 -> 출연자들의 본성 드라마가 펼쳐지기엔 출연자들의 몰입도가 낮다 이런 댓글 달았다가 지니어스 내에서는 게임으로 승부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으로 변신했네요. 댓글 그대로 읽으라고 중언부언 길게 쓰는데도 참 어렵네요 어려워
15/08/24 22:14
어제의눈물 님// 게임을 즐긴다는 말은 호러 레이스를 할 때 서로의 패를 예측하고 수를 읽고 방해하고 하는 그런 장면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지금도 게임으로 승부 잘 보죠. 호러레이스를 5명이서 편먹고 자기 패랑 상관없이 많이 뽑기 대결로 승부하긴 하지만요. 제가 말하는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건 제작진이 내놓은 게임을 각자의 방식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는 거에요. 지금은 정형화된 게 숫자싸움이라 제가 바라는 거랑 거리가 있다는 거죠. 혹시나 해서 또 적는데 그게 잘못됐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왜 정당하고 효율적인지 말씀 안하셔도 압니다.
15/08/24 22:19
다리기 님// 제 의견만 열심히 쓰다보니 시시비비 가리는 장처럼 되어버렸네요.
글쓰면서 토론하는 것은 상당히 힘드네요. 다리기님의 의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저와 같은 의견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말씀하신 것을 듣고 제가 쓴 글을 보니 당신은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읽혀질 수 있는데 글을 저렇게 밖에 못쓴 저의 부족함입니다. 지니어스를 보면 볼수록 저 상황에서 나라면 어찌했을까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출연진들이 한 행동들이 다 이해가 가고 대신 비호해주고 싶고 그러더라구요. 나름대로 열심히 쓴 댓글에 계속 답변 달아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신이 났었나보네요.
15/08/24 22:28
어제의눈물 님// 전에 끝도 없이 서로 얘기만 하다가 지쳐서 포기한 적이 있어서 제가 지레.. 크크
이러니 저러니 얘기해도 결국 다 챙겨볼거잖아요. 아마 앞으로가 역대급 핵노잼이라도 다음 시즌 나오면 볼거에요. 애정 있는만큼 관심있게 보게 되는거고 내 생각도 많이 생기는거고 그런가봅니다. 아쉽다 생각하는 부분이 무색하게 재밌는 방송이 다음 회차에는 나왔으면 좋겠네요. 댓글이 좀 히스테릭 했던거같아 뻘쭘하네요 좋은밤 되세요!
15/08/24 22:37
다리기 님// 시즌2 때도 끝까지 봤는데 앞으로 안보면 왠지 억울하자나요?
저도 재미진 지니어스를 기대합니다. 다리기님도 좋은 밤 되세요.
15/08/24 21:17
연구하고 나올수 있게한게 제일 큰 패착인것 같아요
게임이 신선해져야 합니다 어떤분 말데로 예전엔 집중해서 봤던 룰 설명을 지금은 대충 넘기게 되더라고요 어차피 패싸움+뒤통수 있나 없나 패턴에서 벗어나질 않으니 시청자들은 참신함, 기발함으로 뒤통수 맞고 싶은데 말이죠
15/08/24 23:27
제 생각엔 어떻게든 자기 순위를 위로 올리려고 애쓰게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게 문제라고 봐요.
널 밀어주고 난 꼴찌만 면하지 전략이 지나치게 유효한게 문제. 꼴찌는 생징을 못받고 생징을 못받은 나머지들은 꼴찌의 눈치를 보는 게임인데 오히려 거꾸로 생징은 꼴찌라도 받을 수 있고, 생징을 못 받은 사람중 최하위가 데스매치에 가고, 데스매치의 지목 상대는 그 다음 최하위 2명중에만 고를 수 있다던가.. (공동하위인 경우 선택가능) 탈락후보 3회진출시 데스매치 없이 탈락이라던가. (데스매치 지명된 경우는 제외) 이젠 생징 나눠주는게 눈치보여서 일부러 우승을 피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아쉽습니다..
15/08/25 01:49
개인적으론 결승진출 방식을 마지막 남은 두명이 진행하는 현 방식에서 벗어나
한자리는 지금 방식대로 마지막까지 남은사람이 진출하고, 남은 한자리는 해당시즌 매인메치 최다우승자가 진출하는 것으로 바꾸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되면 메인메치에서 단순 생존뿐만이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게임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어 지금과 같은 게임이라도 지금보다는 좀 더 긴장감있는 메인메치를 볼 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현행 방식에서는 메인메치는 꼴지만 안하게 조용히 있다 데스만 안간다는 얌체족을 응징할 방법이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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