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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9 01:40
임요환이죠..시즌2 준우승은 임요환 특유의 제도 내에서의 헛점 찾기 성공작이라 봐야겠죠.
메인메치 무승의 준우승은 트롤만 한다고 나올 수 없는 결과로 생각되며,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의 지향성에 더 적합했다고 봅니다. 김경란은 정치적으로 잘 살아 남았다는 느낌...만약 연예인들이 없었고 일반인들로만 멤버가 구성되었다면 과연 경승까지 갈 수 있었을까? 합니다.
15/08/19 02:02
저는 지니어스 프로그램 자체가 출연진들에게 메인매치 승리해서 데스매치 면하던가, 대스매치 가서 상대방 이기던가. 를 명제로 주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임요환은 후자에 속하죠, 메인매치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데스매치 가서 결국 살아 돌아와 준우승까지 쟁취했으니까요. 그런데 김경란씨는 메인매치를 잘해서 살아남았느냐?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데스매치를 잘했느냐?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경험이 있는 결합에서도 말도 안되는 멘탈붕괴를 보여주며 그야말로 압살당했으니까요. 분명 김경란이 더 오래 살았고, 정치로 대변되는 묻어가는 플레이는 무시할 수 없겠지만, 글쎄요, 능력치상으로 누가 더 나은 플레이어냐고 묻는다면 전 임요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저는 임요환도 전체로 놓고 보면 그다지 좋은 플레이어라는 생각은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역량을 놓고 따지면 메인매치와 데스매치 중에서 메인매치가 더 높고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하다고 봐서.. 물론 생존에는 데스매치 능력이 필요하겠죠. 홍진호, 김경훈과 임요환을 보면...
15/08/19 02:12
지니어스상의 임요환은 정말 싫어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김경란하고 비교할 정도는 아니죠
김경란은 자기 스스로 게임을 이해할 생각이 아예 없는 플레이어인데요
15/08/19 02:32
김경란이 더 잘했죠
임요환은 시즌2에선 매인매치 브레이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아직도 해맑게 폭탄을 주던 그 이미지밖엔 없네요...;;
15/08/19 02:43
김경란이 더 나았다고 봅니다. 메인매치에서 우승 or 생징을 차지하거나, 데스매치에 지목당하지 않는 정치력도 엄연히 지니어스에서 실력의 영역이고.. 그 부분에서 차이가 명백히 있다고 봐요. 데스매치에서 둘을 비교하기에는 둘 다 장동민(붙은 사람은 최연승이었지만;)에게 압도적으로 탈락해서.. 붙으면 임요환이 이기지 않을까 싶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보고요.
15/08/19 04:09
정치력으로 나머지 능력들을 커버한 김경란이고,
정치력이 없어 나머지 능력들이 빛을 못 본 임요환이죠. 임요환이 트롤소리를 들었고, 실제로 트롤짓을 전혀 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디테일하게 보면 사실 임요환의 게임이해도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김경란에 비할바가 아니죠. 다만 시즌2가 워낙에 플레이어들의 게임이해도보다는 친목질로 게임이 진행되다보니 뭐... 메인매치를 진행하면서 김경란이 의미있는 게임이해도를 보여준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나 싶네요.
15/08/19 10:33
시즌1만 따지면 1,2,3 게임이나 좀비게임 5대5명제정도를 주도적으로 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기경마에서도 게스트가 나오는판은 맛탱이(?)가 갔지만 104였나요. 그때는 1등먹었죠.
15/08/19 06:40
전 임요환 데매능력자체가 환상이라 생각해서.. 임변과 레이저 장기는 오목도 안둬본 사람이랑 한거고 유정현과 흑과백은 전략 다 알고 했죠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임요환은 무시당하지 않았나여?
15/08/19 08:41
김경란과 임요환의 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상대를 몇번 만나긴 했죠.
김경란은 이상민을 꺽고 결승진출, 임요환은 이상민에게 패해 우승 좌절. 김경란은 장동민에게 결합 압살당해 탈락, 임요환은 장동민에게 전략윷놀이 압살당해 탈락. 김경란은 프로포커에게 포커로 승리, 임요환은 흑과백의 실력자 유정현에게 승리. 전 개인적으로 김경란이 임요환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둘 중에 누가 지니어스한가?? 라면 임요환이지만, 어차피 둘다 우승권은 아니라서 높은 순위에 올라가는 능력, 오래 살아남는 능력은 김경란이 낫다고 보거든요.
15/08/19 09:00
문제에 답을 내리는 것을 지니어스라고 본다면 압도적으로 임요환이지만, 그것을 풀어가는 능력까지 본다면 김경란이 약간 앞선다고 봐요.
15/08/19 09:16
둘다 갓동민한테 압살당한 거 보면 게임 능력은 고만고만하고 정치력 생각하면 김경란이 훨씬 위죠..
임은 정치력은 고사하고 소통부터 안 됐으니까요.
15/08/19 09:17
김경란은 게임의 법칙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고
임요환은 (트)룰브레이커 그 자체였죠. 제작진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임요환이 더 지니어스 답지 않을까요..크크
15/08/19 09:48
수가 많으면 김경란이 유리하고 적으면 임요환이 유리하고
바보가 많으면 김경란이 유리하고 똑똑이가 많으면 임요환이 유리하고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결론은 김경란?
15/08/19 10:13
그런데 김경란이 정치력이 좋다는건 어떤 의미인가요..? 그냥 쎈놈(이상민, 장동민, 홍진호)한테 늘 붙어서 반사이익 본거 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냥 플레이하면서 배신 안하고 공정하게만 하는 플레이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미움을 사지 않은거 그거 인가요? 김경란이 왜이렇게 고평가 받는지 모르겠네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걸 본적이 없습니다 ..아바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같고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뭔가 주도적으로 하려고 한 임윤선 변호사, 많이 미숙하긴 했지만 배신을 하든 뭘 하든 판을 흔들었던 최정문이 지니어스 플레이어로서는 더 좋았던 여성 플레이어였습니다
15/08/19 10:30
다른 여성플레이어도 충분히 쎈놈들한테 붙어서 갈수있죠.
그걸 하지 못하는게 본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김경란이 임윤선 최정문보다 게임능력이 뛰어나서 오래 살아남았을까요? 그동안 보여왔던 김경란의 신의,배신을 하지 않을것같은 이미지를 꾸준히 어필했고, 그 결과 본인은 꾸준히 살아남는반면 최정문은 배신자로 찍히고 임윤선은 제일 만만해보여 데쓰매치에 찍혔죠. 게다가 김경란은 역시나 데쓰매치에 찍혀본적이 없습니다. 당장 충신과 역적만 보더라도 김유현이 "경란누나는 절대 배신안할거 같은데 정문이가 걱정된다" 라는 언급을 하죠. 모티브가된 라이어게임도 그렇고 지니어스도 그렇고, 신뢰를 가져다 주는 플레이어는 꽤나 유의미한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15/08/19 10:55
결과적으로 준우승 커리어가 동일하다고 보면 김경란은 8회,임요환은 2회탈락이죠. 결과가 전부가 아니라는 관점으로 내용적으로 본다고해도 메인매치 0승인데 거기서 딱히 높은 평가를 하기도 애매하고요. 임요환이 우위를 가진다면 데스매치에서의 모습일텐데 그것도 전적은 동일하고 우연찮게도 둘다 장동민에게 압살당했네요. 근소하게 김경란씨가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15/08/19 11:05
이준석의 경우도 있고 해서, 직접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경란 같은 플레이어보다는 [임]이 더 유니크한 플레이어라고 보고싶네요. 더 낫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요.
15/08/19 11:26
이준석이 결과가 안좋았어도 내용으로 커버했다면 임요환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플레이어들이 임요환에게 보인 반응도 그런평가와 어느정도는 유사했지요. 김경란은 최정문과 척지면서까지 옹호하던 오현민이 임요환은 철저히 무시하던게 생각나네요.
15/08/19 12:54
이준석은 해당라운드에서 유일한 9승전략을 짰고 능력을 두려워한 홍진호가 탈락시켰죠. 그 이후로 홍진호가 배신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 뜻은 홍진호가 보기에 시즌1의 그누구보다 이준석을 높게 평가한 것입니다.
임요환과는 상당히 다르죠. 임요환은 결승까지 올라가는동안 수많은 모습을 보여줬고 남은 기대치가 거의 남지않은 상태에요.
15/08/19 11:08
김경란이 더 뛰어나 보입니다
메인매치 성적이 너무 차이나고, 데스매치야 임이 더 잘해보이긴 하지만 김경란도 2승1패로 성적도 좋고 그1패도 장동민인걸 감안해야죠.(임도 장동민에게 탈탈 털렸고..)
15/08/19 11:21
김경란이 낫죠.. 임요환은 재평가되어도 과대평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그파에서 힘한번 못써보고 떨어졌는데 비교가 안된다고 봅니다
15/08/19 23:19
절대라는 말과 if를 갖다대시니 설득력이 전혀 없네요. 그런 식으로 갖다 붙이면 누구나 해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요환 선수가 같이 데메를 할 플레이어로 홍진호 대신 장동민을 택했다면 광탈 안 했을 겁니다.
15/08/19 11:28
음... 어렵네요. 둘이 서로 상극되는 플레이어라서요. 김경란은 메인 매치나 데스 매치에 그것을 꿰뚫는 전략이란 것 자체가 없었지만 소통과 신뢰만으로 메인 매치를 통과해나갔지만 임요환은 딱 그 반대니까요. 둘 다 준우승이라는 커리어만큼의 평가를 받기가 어려운 이유가 딱 서로 한 쪽이 완전히 결여되어있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15/08/19 13:27
저는 임요환 하면 이거부터 생각나더라구요.. 홍진호가 열심히 초반 우승으로 알아낸 힌트를 '졸라서' 얻어내더니 이상민한테 넙죽 주는 모습 보고서 암걸릴뻔 했더랬죠.
15/08/19 12:01
플레이어의 첫 등장 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지니어스 내에서 그 사람의 입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임요환은 지니어스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어요. 그게 친목으로 인한 결과는 아니고, 시즌2에서 본인이 망쳐버린 게임이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였죠. 김경란은 그나마 환영받기라도 했지..
15/08/19 12:02
비교할걸 비교해야죠.
임이 뭐한게 있다고 김경란과 비교하나요. 아, 한게 하나 있긴 하군요. 가넷매치를 신설하게 한거요.
15/08/19 13:25
저는 임요환이 낫다고 봅니다
게임하라고 모아놨는데 맨날 정치질 김경란이 그렇다고 데스매치를 잘하는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이제 더지니어스도 문을 완전히 닫을떄가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정치질이니
15/08/19 14:24
그런데 김경란이 정치력이 좋나요? 저는 김경란이 그냥 다수 연합에 묻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김경란의 정치력이 좋다면 시즌2의 다수연합으로 묻어간 맴버들도 정치력이 좋은 거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김경란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모나지 않고, 대세를 따르는 성향이 큽니다. 그런데 이런건 그냥 묻어가기죠. 정치력을 이야기하려면 (호불호는 둘째치고) 연합을 진두지휘하며 리더 역할을 한 김구라나 뛰어난 통찰력과 설득력, 리더쉽으로 판 자체를 장악하는 이상민, 장동민 같은 플레이어가 정치력이 뛰어난 플레이어죠. 김경란은 다수연합이나 강자(김구라, 이상민, 장동민)들에게 잘 묻혀가지만, 실제로 판을 흔드는 리더로서의 모습은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적을 만들지 않고 대세에 물 흐르듯 따라가는 것도 정치력 범주에 속한다면 그것도 정치력이겠지만, 그 경우라도 그냥 무난하다고 평가해야 하지, 정치력이 뛰어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15/08/19 18:17
홍진호랑 같은 연합이였다가 따시켰다가 다시 연합했다가 포변이 무척 자유롭죠.
그러면서도 반감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믿음의 아이콘이죠.
15/08/19 19:39
바깥에서 보고 논란이 일어나는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하면서도 대세연합을 놓치지 않는다는 건 대단한 거 같습니다. 장동민처럼 게임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도요..
15/08/19 14:45
김경란씨는 지니어스 시즌 10번하면 10번 다 적어도 TOP 7 안에는 들거같은 그런 능력이 있어서.. 정치질, 이미지메이킹의 달인이죠. 꼭 게임이해도가 남들보다 뛰어나야 지니어스에 맞는 플레이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저는 김경란씨 한표요.
15/08/20 00:03
전 둘 다 준우승에 걸맞는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보고, 시즌4에서 김경란이 좀 더 오래 살아남았기 때문에 김경란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단순히 결과론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구요. '꼴찌'를 하지 않는 것과 '꼴찌'한 상대에게 지목당하지 않게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보고, 마찬가지로 데스매치에 가는 것을 개의치않고 어쨌든 살아남는 것도 능력이라고 봅니다. 두 능력 중 뭐가 더 낫냐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보고, 단순히 임요환은 시즌4에서 그걸 실패했고, 김경란은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김경란의 우위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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