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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5 23:39
저도 궁금해요.. 김경훈-장동민 이렇게 연합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공동우승으로 김경훈-이준석 우승하게되면 김경훈이 장동민한테 미안하게되서 걍 공동우승 포기했단 말도있던데.. 어차피 본인은 데매가도 자신있기도하고..
15/08/15 23:40
그냥 데매 한번 더 가보고 싶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그거말고는 답이 안나와요. 어차피 김경란상대로는 뭐든지 이길수 있다는 심산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거기에 + 시청자들의 반응
15/08/15 23:41
1. 이준석과 공동우승을 해서 장동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은 하기 싫었다.
2. 26을 뽑은 순간 김경란과 데스매치를 가고 싶었다. 3. 지금도 트롤이지만 핵트롤 이미지를 다시한번 각인시켜서 완벽한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싶었다. 4. 이준석이 공동우승 플랜을 먼저 찾아냈을때 자신보다 더 돋보인다고 생각해서 웬지 이준석을 돋보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5. 그냥 대충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15/08/15 23:41
저는 장동민과의 신뢰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네요.
장동민이 꼴등이 아니더라도 김경훈이 우승한다면 이준석과 손잡고 통수친 거라 생각될 수도 있으니... 장동민과 사전에 이야기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요. 그게 아니면 꼴등도 우승도 칩 한두개 차이가 갈랐으니 계산에서 어긋난 걸지도... 계산에 확신을 할 수 없었다던가 변했다고는 해도 시즌 초반 김경훈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냥 그런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5/08/15 23:44
결국 장동민은 찍힐 가능성이 있는데 자신이 단독우승을 해서 생징을 주지 못할 바에야 혼자 살 수는 없어!!! 이런 느낌인데....
사실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15/08/15 23:46
본인이 단독우승할거라는 계산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실제로 김경훈은 홍진호와 차이가 크지 않은 2등이었죠. 홍진호의 칩 상황을 자세히 몰랐다면 본인이 1등일지도 모르니 우승해서 장동민한테 생징 주려던 것 같아요.
15/08/15 23:50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이준석이 공동우승 제안하자 김경훈이 이준석의 칩 갯수를 확인했죠. 아마도 막판에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남은 칩 갯수를 오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5/08/15 23:49
그냥 김경훈은 장동민과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이 전 회차도 자기 이득만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는 선택을 몇 번이나 보여준 바가 있었죠.
장동민에게 잘 보이고 싶은데 자기 혼자 달랑 우승해버리면 장동민이 데스매치 지목이 될 확률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15/08/15 23:50
김경훈은 어린애같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과 김경훈이 공동우승을 할 경우 장동민이 생명의 징표를 받을 가능성이 0이 되죠. 이것이 장동민을 배신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 건데.. 예를 들어, 초등학생 형제를 둔 부모가 둘에게 각각 시험성적을 잘 받아오면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고 가정하죠. 이 때 큰애는 성적을 잘 받아서 장난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작은애는 못 받게되었다고 생각해보죠. 이 때, 큰애만이라도 장난감을 받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겁니다. 하지만 큰애가 자기만 장난감을 받는 것은 싫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게 의리라고 생각하는 거죠. 제 생각엔 김경훈도 이 정도의 논리구조였던 것 같습니다. 합리적이진 않지만 혼자만 이득을 보는 데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느낀 것 같아요. 논리적인 판단이 아니라 어린애스러운 감정적인 판단이 앞선 것 같습니다. 아니면 홍진호의 칩 갯수를 정확히 몰랐으니 본인이 단독우승이라고 생각해서 장동민에게 생징을 주려 한 것일 수도 있구요.
15/08/15 23:55
김경훈씨는 십이장기등
데매게임에 상당히 연습을하여 자신있어하는 상태로 보이고 김경란씨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자신이 데매를 가기위한 전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예전에 당한것[상민씨한테 물어봐] 도 갚아주고... 데매를 가고싶어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상대가 김경란이면 필승이다! 하지만 가넷을 벌수있는 상황까지 버리고 갔던것은 정말 이길자신이 있고 김경란씨를 자신이 꼭 떨어뜨리고 싶어서가 아니었을지... 제 사견으론 김경란씨가 김경훈씨를 선택할거라고 판단했고,김경훈 본인도 자신이 선택될것이라고 본게 아닐까..싶네요
15/08/15 23:59
정말 이해안가지만 그나마 생각해보면 공동우승할 경우 꼴찌 김경란을 제외하고 홍진호, 장동민, 오현민인데 홍진호를 상대로 찍을 일은 없고 장동민이 데스매치 갈 확률이 1/2이고, 홍진호가 우승할 경우는 자신은 데스매치에 자신이 있고 오프닝부터 사이가 안좋은 이준석을 고르지않을까 싶은 생각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15/08/16 00:01
이준석의 호주머니에 칩이 하나 더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죠.
자신이 하도 블러핑을 많이 해서 상대방도 같은 전략을 썻을 것을 예상할 수 있어요
15/08/16 00:51
이준석이 떨어지길 바래서 김경란이 이준석을 지목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랜드 파이널 진행하면서 김경란이 이 연합 저 연합에 묻혀 갔지만 남은 플레이어 중에 김경란과 지니어스 게임 내에서 가장 연결고리가 없는 사람을 뽑으라면 이준석, 김경훈 정도인데 김경훈은 회차 진행하면서 데스매치에서 보여 준 모습이 막강해서 김경란이라면 이준석을 뽑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도박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5/08/16 01:02
본인은 장동민과 계속 연맹을 맺어서 둘의 공동우승을 바라보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이준석과의 공동우승은 장동민을 배신하는 거 밖에 안되죠 (어차피 공동우승은 멀리 가버렸지만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한 듯) 상민이형 생각이 났다고 말하는 걸로 봐서 본인이 배신해서 장동민이 데스매치에 지목이 되면 또 내가 보냈구나... 하는 기분을 느낄 것 같았는데 그게 싫었나봅니다. 근데 김경란은 니가 보냈잖아..............
15/08/16 01:23
데스매치 가고 싶었던 거죠.
남은 사람 중에 유일하게 데스매치 연습 안하는 사람이 김경란이라, 열심히 연습했던 실력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15/08/16 16:41
자신의 칩을 다 소모하는 대신 최소숫자를 활용해 우승한다는 방식은 이번회차 최고의 전략이었다고 보는데
막판에 공동우승 포기한건 도저히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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